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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울프 커트의 귀환

2017-10-10 오후 3:31:00

2000년대의 병지 커트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GD, 원, 딘, Bloo 등 다양한 셀럽들을 사로잡은 울프 커트의 매력.

에디터 문유미
자료제공 Universal music, Bloo, Jack(킹스턴 맨즈헤어), 루이(SDhair), 인스타그램(@munnfaith)


2017년 레트로 열풍의 여파로 1970년대에 유행했던 울프 커트가 재등장했다. 레이어드 커트의 일종으로, 이리의 세운 머리와 같이 와일드하고 목 언저리를 매우 길게 한 머리형을 지칭한다. 울프 커트는 맥가이버 머리, 꽁지머리, 병지 커트 등으로 꾸준히 유행해왔다. 흔히 울프 커트라 하면 골키퍼인 축구선수 김병지를 먼저 떠올린다. 김병지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울프 커트를 고집하고 있다. 때문에 축구 열풍이 뜨거웠던 그때, 동네 남자아이들은 모두 앞머리를 짧게 깎고 뒷머리를 기르며 군데군데 브리지를 넣어 이름하여 병지 커트를 뽐내고 다녔다. 하지만 1970년, 2000년대에 유행했던 울프 커트는 GD를 시작으로 송민호, 원, 딘, bloo 등 많은 셀럽들이 시도하면서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트렌디하게 변형되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블록 이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울프 커트. 실제로 직접 울프 커트를 한 헤어 디자이너 SDhair의 루이는 남성들이 옆머리가 뜨는 것을 지저분하다고 느끼며 불편해하는데 다운 펌을 하지 않으면 스타일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투블록이 너무 식상해져 울프 커트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20년 전쯤 유행했던 울프 커트를 원하는 고객이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유행이라는 소식을 듣고 또 한 번 놀라웠다고. 루이는 투블록 라인을 만든 후 익스테리어 부분은 길이를 남기면서 가벼운 질감을 만들기 위해 레자로 섹션마다 슬라이싱을 하여 자신만의 감성으로 커트한다. 매일 투블록만을 고집하다가 자유분방한 커트를 할 수 있어 요즘 들어 신이 난다고. 한편, 울프 커트라 하여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예전 울프 커트는 섀기 커트가 유행했던 시기와 비슷해 전체적으로 질감이 다소 가벼운 느낌이 강했다면 2017년의 울프 커트는 투블록 스타일에서 변형된 경우가 많아 무거움과 가벼움 공존, 선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 다양한 매력을 가진 울프 커트를 고객에게 한 번쯤 권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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