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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살롱의 힘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5.10.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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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살롱의 힘


갈수록 미용실 손익구조는 열악해지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꾸준히 역량을 높이며 경쟁력을 키우는 살롱들이
있다. 작지만 강한 이들을 강소 (small but strong) 살롱으로
불러도 좋을 듯싶다 | 에디터 성재희


서울 강북의 기대주 - L7
1997년에 오픈한 이강운커펌이 올해 초 L7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체인 사업을 시작했다. L7은
Love(사랑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Lifestyle(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헤아려), Luxury(풍요로운 삶과),
Lucky(행운을 전하려 한다). Listen(언제나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 Learn(배우고 발전해) Leader
(업계 리더가 되겠다)를 담은 네이밍으로 현재 서울시내
8개 직영 및 체인 살롱(성신여대, 대학로 2, 이대,
신촌, 강남, 내방, 천호)과 3개의 컨설팅 살롱(개봉,
평택, 분당)을 운영 중이다.
본사는 트렌드와 매스컴, 기술과 CS, 파트너십과 교육
오더 및 타깃 마케팅, 세무와 노무, 인사, 접객과
팀워크 다지기 등의 교육을 진행하며 자체 쇼핑몰의
온라인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을 지원한다. 전문 세무와
노무 관리 등은 별도 운영비 없이 L7 본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23개 국내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맺어 인력 수급을 돕는다. L7은 글로벌 근무 경험을
갖춘 강사가 포진해 있고 애사심을 고취하는 인성
교육이 이직률을 최소화한다.
L7은 이 밖에도 가맹점주의 추가 출점 시 다양한
혜택과 노하우로 다점포 전략 지원, 전 직원 외국어
습득 등 인재 글로벌화, 매월 경영전략 회의에 의한
경영정보 나눔, 매뉴얼북 및 사규집 지원을 통한
아이덴티티 확립 등 10가지 약속을 내걸었다.
L7의 평균 규모는 30평대, 직원 8명으로 직영과
체인점 비율이 8 대 2이며 하반기 서울과 경기 등
역세권 오픈을 계획 중이다.


인천을 대표하다 - 고정현헤어
고정현헤어는 고뷰티헤어아카데미, 고뷰티협동조합을
아우르는 법인회사 고헤어의 살롱 사업부로 인천을
대표하는 살롱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한 직영 11개
살롱(부평본점, 부평역사점, 부평점, 쉐라톤점,
검단점, 스퀘어원점, 논현점, 청라점, 논현홈플러스점,
HADA연수점, 영종도점)은 일반 프랜차이즈와 달리
본사가 직접 나서 매장 관리 및 접객 서비스 수준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 또 아베다, 케라스타즈 등
고급 제품사들의 콘셉트 살롱이라는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고정현헤어를 포함한 ㈜고헤어
전체 직원 수는 190명, 연매출은 100억원에 이른다.


문화 예술 헤어 살롱을 꿈꾸다 - 꾸아퍼스트
2010년 중동현대점(부천 중동 현대백화점 내)을 1호로
국내 9개점을 운영 중인 꾸아퍼스트는 대형 매장인
중동현대점과 중동롯데점을 제외하고 평균 30평대, 15
명 내외로 근무한다. 꾸아퍼스트는 프랑스의 고급 살롱
브랜드로 고객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안락함은 물론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철학을 콘셉트로
한다. 인재 양성에서도 미용의 본질에 집중하되
획일화된 기술 교육보다는 풍부한 감성과 독창적
스타일이 가능한 아티스트 육성에 가치를 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하반기에는
산학협력을 통해 일학습병행제를 확실히 구축하고 능력
중심의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매장은 중동현대점과 중동롯데점을 비롯해 광명점,
무역현대점(서울), 가좌점(인천), 세이탄방점
(대전), 순천신대점, 이시아폴리스점(대구),
판교현대점이 있다.


홍대, 분당 넘어 상하이까지 - 바이미가
온라인 마케팅의 효시이자 카페 같은 살롱 인테리어의
붐을 일으킨 바이미가는 2007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가로수길, 명동, 일산, 분당 등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진출, 상하이
타오지랑루점에 이어 신천지에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 매장 평균
규모는 50평대, 직원 수는 10~20명 정도.

아름다움은 살롱드프롬에서부터
2012년 8월 27일 아톰헤어에서 변신한 살롱드프롬은
‘아름다움은 살롱드프롬에서부터’라는 의미를 담아
마포본점을 시작으로 연신내점, 안산초지점, 발산역점,
부천원종점, 일산 행신점, 등촌점, 성신여대점,
신도림점을 운영 중이다. 80평대의 한양대점을
제외하고 평균 25~40평 매장 규모에 8~10명이
근무한다. 체인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매장별 개성과
지역적 특색을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인사, 노무, 세무,
마케팅 등과 관련해서는 본사가 지원하는 직영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용인마저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 자연머리
2005년 망월사점으로 시작한 자연머리는 9호점(총
직원 150명)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인성 교육, 문화
체험을 통해 전인격적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자연머리
인재 교육의 핵심은 독서경영. 매월 책을 지정하고 월
2회 독서토론과 발표를 통해 마인드를 공유한다. 2년 6
개월간 연 100회에 달하는 기술 교육은 승급 후 바로
시술이 가능하며 3개월 안에 월 매출 1,000만원
달성이 가능한 디자이너로 성장시킨다. 또 패션
감각이나 서비스 마인드를 넓히기 위해 매월 전시회,
시티 투어, 서비스 벤치마킹 등의 체험을 진행한다.
인사고과는 교육훈련 성적과 근무 평가, 포트폴리오를
통한 업적 평가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적용함으로써 동기부여를 갖게 한다. 자연머리가
구성원들에게 제시하는 비전은 크게 3가지. 인턴에게는
매출을 걱정하지 않는 디자이너로 성장시키는 것,
디자이너에게는 성공한 오너로 훈련시키는 것,
관리자에게는 여러 개 살롱을 운영하는 능력과 오너로
훈련시킬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상반기 7개점 오픈, 연말까지 30호점 간다 - 이민헤어혼
1998년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시작한 이민헤어혼은
지난해 3월 지상 1층, 지하 1층의 대치동 본점을
오픈하고 같은 해 11월 세컨드 브랜드인 이민헤어혼
캐주얼을 론칭했다.
서울 9곳과 인천 2곳, 경기도 5곳에 자리한
이민헤어혼은 6개 직영점(본점, 대치역점, 강남역점,
선릉점, 남부터미널점, 신천점)과 10개 가맹점
(인천학익점, 연수점, 동탄 1~2호점, 송파점,
일산라페스타점, 수원호매실점, 신길점, 광교점,
정릉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7개점을
오픈, 본격적인 체인 사업의 확장을 위해 30호점까지는
가맹비와 보증금을 받지 않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기존 살롱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와 제품사와의 콜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20~30 의 지출 감소를 자신한다. 그 결과 기존의
가맹점주가 같은 지역 내 2호점을 오픈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인천연수점과 동탄2호점,
수원호매실점이 그러한 케이스다.


이천, 원주, 대구, 부산을 섭렵하다 - 삼손코리아
조주환 대표이사가 설립한 삼손코리아는 현재 12개의
멤버십 살롱과 체인 살롱인 아즈라헤어(AZURA),
S D살롱으로 조직돼 있다. 2012년 4월 설립한
삼손코리아는 43년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일본
삼손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2011년 8월
삼손아카데미로 시작했다. 삼손은 ‘페어리 커트’
테크닉과 함께 경영, 영업, 인성 교육에도 정평이 나
있다. 삼손그룹의 교육을 바탕으로 한 12개 멤버십
살롱은 조앤리헤어클럽(이천 3, 원주 2)과
오무선뷰티살롱(대구 7)이 있으며 체인 살롱으로는
아즈라헤어(부산 4, 울산 1)와 S D헤어(부산 3)가
있다. 멤버십 살롱은 삼손의 교육을 받는 일종의 파트너
살롱이며 체인점인 아즈라헤어는 고급 살롱, S D
헤어는 패밀리 살롱을 콘셉트로 한다.



MINI INTERVIEW


조주환 (삼손코리아 대표)

삼손코리아의 철학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행복하자’를
이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조직을
추구한다. 관련 방침으로 △테크닉보다
태도 △후계자 육성 △일류화를 따르고 있다.

삼손 교육의 구성
교육은 경영, 영업, 기술,
인성 등 분야로 나뉘며 일본 삼손그룹의 소속
강사와 국내 강사가 교대로 진행한다. 페어리
커트와 컬러, 뉴 트렌드 등의 기술 교육과
함께 인성과 직업관에 관한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살롱 경영의 경향을 분석한다면
톱-다운 경영(수직)에서 협력 경영(수평)으로, 단독
경영에서 참여 경영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살롱 마케팅 역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라이프스타일의 파트너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개인 살롱의 네트워크화가 많아지는
이유는 개인 살롱으로는 교육, 동기부여,
브랜드 가치 부분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용계 전망과 계획
고가와 저가 살롱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세금과 인건비, 직원 복지 등의 비용 상승과 맞물려
경영난과 회계업무에 대한 부담감은 가중될 것이고
기술과 서비스의 상향평준화로 인해 접객의
차별화도 쉽지 않다. 그러나 한류 붐과 함께
미용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변화가 미용계
고학력자들의 유입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전망도 보인다. 미용 업무는 점점 분업화되고
있지만 이를 한데 모아 영업하는 토털 살롱이
추세다. 삼손코리아에서는 아즈라헤어, S D
헤어에 이어 내년에 블랑코(BLANCO)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