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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전하는 스마트폰 헤어 촬영 팁!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8.07.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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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헤어스타일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 촬영을 배우는 미용인들이 많지만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쁜 살롱워크에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남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만한 게 없다. 물론 스마트폰의 화질은 DSLR 카메라를 따라가기 힘들지만 최근에는 성능이 더욱 향상되면서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는 미용인들이 늘어나 SNS 등 마케팅에 활용하고 이를 위한 강의를 마련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준오헤어에서 2년째 디자이너와 주니어 인턴들에게 SNS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테크닉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고 있는 준오헤어 논현점 이시현 수석실장 은 일단 스마트폰은 작고 콤팩트하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촬영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따로 휴대폰으로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앱을 이용해 편집해서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다 등을 매력으로 꼽았다. 단점이 있다면, 휴드폰으로 아웃포커싱 촬영 모드를 이용할 경우, 카메라로 촬영할 때 보다 모델과 촬영자의 간격을 길게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촬영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리안헤어 마곡사이언스파크점 민정빈 원장 역시 간편하고 업로드가 가능한 점을 꼽았다. 반면 자연광이다 보니 컬러의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고, 특히 애시 계열 컬러가 차가운 브라운으로 보이는 경우를 단점으로 지적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화질과 기능이 향상되어 카메라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어느 카메라든 마찬가지겠지만 컬러를 선명하게 촬영하는 게 가장 어렵지만 DSLR보다는 아이폰이 좀 더 실제 색에 가깝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따로 파일을 옮기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보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굳이 단점이라면 아웃포커싱인데 벽면에서 촬영하면 아웃포커싱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리안헤어 내에서 스마트폰 촬영에 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공두진 사원도 “최신 기종의 휴대폰(아이폰X, 갤럭시S9 등)은 DSLR 못지않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DSLR 만큼의 퀄리티, 손쉬운 사용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고수들의 촬영 노하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사진을 찍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몇 가지 노하우를 참고하자. 이시현 수석실장은 일단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전문 모델이 아닌 이상 촬영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까이 대면 자세가 경직되고 차렷 자세로 앉기 마련인데, 모델이 의자의 1/3 지점에 엉덩이를 살짝 걸치고 앉을 수 있도록 자 세를 고쳐줍니다. 다리 포개면 자연스럽게 손의 자세가 정해지기 때문에 상체만 찍는 사진이라도 모델의 다리 위치를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또 촬영 전문가가 아니면, 모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하는데, 가까이 가서 화면에 인물이 꽉 차도록 사진 찍는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 모델의 포즈는 변화를 많이 주지 않아도 된다. 촬영자가 상하 좌우 15˚정도의 각도 변화만 주어도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촬영 장소는 할로겐 등 빛이 강하게 내려오는 곳은 피하고 의상을 선택할 때, 모델의 머리색과 비슷한 색깔의 옷보다 머리가 돋보일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촬영 모드를 연속 촬영 모드로 설정하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장수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다. 왜냐하면 블로그 포스팅을 할 경우 한번 쓴 사진을 반복 사용하게 되면 노출이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에 따른 촬영 각도에도 노하우가 있다. 레이어드 커트와 같은 율동감이 있는 스타일을 찍을 때는 모델보다 낮은 각도에서 찍으면 효과적이고 남자 머리 등 비교 적 짧은 길이의 헤어스타일을 촬영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증명사진처럼 정사진보다는 측면에서 사선으로 촬영하는 방법으로 찍어볼 것을 권유한다.

보승 원장은 “너무 경직된 컬의 느낌이나 디테일한 질감 표현이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느껴질 수 있으니 웨이브나 질감의 표현을 좀 더 역동적으로 해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리안헤어 공두진 사원은 우선 사진의 기본 수평을 맞추라고 말한 다. “수평을 쉽게 맞추는 방법은 3X3격자(그리드)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카메라 앱의 설정에서 안내선을 켜주면 그리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아이폰일 경우는 설정-카메라-격자를 활성화하면 됩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담을 경우 3x3격자의 가운데 칸을 기준으로 피사체를 담아 좌우 여백의 비율 을 맞추면 보기 좋은 헤어스타일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노출값을 높여 얼굴을 밝게 찍는 방법이 있다. 노출 값은 빛을 받는 양으로 아주 미세한 차이라도 비교하면 확연한 차 이를 느낄 수 있다. 노출값 조정 방법은 안드로이드폰일 경우 초점을 선택하고 밑에 ( ) (-)를 슬라이드 하여 조정한다. 아이폰일 경우에는 초점을 고정시키면 옆에 ‘해’ 모양의 아이콘이 생기는데 이를 슬라이드하면서 맞춘다. 그리고 배경을 단순화시키는 게 좋다. 배경이 조잡하면 헤어스타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단색 배경을 이용하는 게 제일 좋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헤어스타일을 촬영 할 때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시선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어색한 표정이 나온다. 그래서 촬영할 때는 촬영자, 모델, 헤어 디자이너 3명만 함께 하길 추천한다.
 

고객 헤어스타일 촬영 매너 고객의 헤어스타일 촬영 시 “사진 좀 찍을게요”라며 흰 벽 앞에 뻘쭘하게 서 있게 하고 있진 않은가? 촬영할 때도 지켜야 할 매너가 있다. 일단 고객에게 촬영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객님 제가 오늘 고객님께 제안드린 헤어스타일이 너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괜찮으시다면 비포, 애프터를 촬영해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양해를 구하고 또한 사진을 어디에 쓸 것인지도 미리 이야기한다. 그밖에 도 이시현 수석실장은 촬영을 위한 몇 가지 매너를 알려주었다. 먼 저 고객의 얼굴이나 신체를 손으로 터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리고 사람마다 본인이 예쁘게 나오는 얼굴 방향과 각도를 알고 있으니 먼저 물어보고 예쁜 모습이 나오도록 배려한다. 애프터 사진 뿐만 아니라 비포 사진도 예쁘게 나올 수 있도록 수정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또 살롱 안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옆자리에 있는 고객님이 되도록 나오지 않도록 신경 쓰고 추후에 있을 불미스러운 분쟁 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간단한 초상권 사용 동의서를 꼭 작성해둔다. 민정빈 원장도 솔직하게 고객에게 사진의 목적을 전달한다. “고객님 오늘 스타일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는데 사진 찍어도 될까요? 또는 블로그에 올려도 될까요?” 하면 대부분 승낙한다. 또 찍은 사진은 바로 보여주고 사전에 초상권 동의서를 받는데 얼굴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모자이크로 가리거나 옆모습으로 촬영한다. “고객에게 촬영을 유도할 때 무료 추가 시술 또는 할인 혜택을 주어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고객이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장난스럽게 촬영한다면 오히려 기분 나빠할 수 있으니 촬영에 있어서는 진지하게 임하는 게 좋습니다.” (공두진 리안헤어)

SNS 마케팅은 텔레비전, 신문 등과 같은 전통적인 대중매체를 통 해 홍보를 했던 기존의 마케팅과는 다르다. 사진작가이기도 했던 준오헤어 논현점 이시현 수석실장은 사용자 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플랫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여 고객들과 소통하는 마케팅이 대세인 요즘, 특히 패션·뷰티 분야는 이미지의 연출력과 퀄리티가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무리 머리를 잘 해도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해낼 수 없다면 그 디자이너의 광고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매력적인 사진을 만드는 기술은 디자이너로서 가치를 높이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예쁜 머리를 많이 보고, 많이 해봐 야 실력이 느는 것처럼 사진도 똑같습니다. 예쁘다고 생각되는 스타일의 사진을 스크랩하고 구도감과 느낌 포즈 등을 따라 하다 보 면 어느새 감각적인 나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에디터
최은혜
포토그래퍼 신정인
도움말 이시현 수석실장(준오헤어 논현점), 민정빈 원장(리안헤어 마곡사이언스파크점), 보승 원장(박승철헤어스투디오 강남대로점), 공두진(리안헤어)
썸네일 이미지 사진 이시현 수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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