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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체인지의 달인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8.07.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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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한한 색이 있다. 개인의 장점을 돋보이게 해주는 퍼스널 컬러가 존재하며 한국인들은 대개 쿨 타입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비비드하고 따뜻한 컬러가 어울리기란 쉽지 않다. 특히 피부 톤이 붉은빛이 도는 핑크 베이스인 경우, 선명한 레드나 오렌지 헤어 염색은 피부의 단점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이런 경우 모발의 붉은 기를 없애는 중화 작업을 통해 피부 톤을 고르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우선 컬러 중화의 개념부터 정리하자. 반대색을 사용해 원래의 색을 없애는 것이 중화의 개념이며 염색에서는 헤어 컬러를 갈색 계열로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색이란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보색을 말하며 빨강의 보색은 초록, 오렌지의 보색은 파랑이다. 보색을 사용한 컬러 중화 시 주의할 점은 색의 파워다. 반사빛의 강도가 일치해야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확한 갈색 계열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보색을 도포할 때 사전 염색(프리 피그멘테이션)을 활용하면 저분자의 염료를 모발 깊숙이 넣어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동양인은 태생적으로 붉은 멜라닌 색소를 갖고 태어난다. 사전 염색을 통한 보색의 개념을 이해하면 동양인 모발에 표현하기 힘든 애시나 매트 컬러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다양한 컬러 중화의 케이스를 통해 다채로운 헤어 컬러링을 시도해보시길.
보색 개념 정리

색채학 빛으로 따지면 보색끼리의 혼합은 백색광이 되며, 물질 색의 보색끼리의 혼합은 흑색이 되는 것이 기본 이론이다. 보색끼리 이웃해 놓으면 색상이 더욱 뚜렷하고 선명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를 보색대비라 한다.

헤어 컬러 헤어 컬러에서 보색끼리의 혼합은 갈색 계열이 된다. 이는 색을 입히는 대상이 모발이기 때문이며 각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멜라닌 색소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탈색이 깔끔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보색끼리의 혼합은 무채색(회색)을 표현한다.
EXPERT TIP 1

가장 효과적인 컬러 체인지를 하려면 잔여 색소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클렌징 작업을 하려면 블리치 파우더와 산화제, 물, 샴푸를 믹스한 샴푸 블리치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언더코트의 멜라닌 색소는 그대로 두고 인공 염료만 분해시키는 탈염 작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컬러 체인지 케이스 스터디
원래 반사빛을 지우고 은은한 갈색 계열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클렌징 작업 없는 컬러 체인지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사전 염색이나 컬러 믹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을 참고해 손상 없는 컬러 체인지를 완성하자.

EXPERT TIP 2
사전 염색(프리 피그멘테이션)을 하면 채도를 더욱 선명하고 염색을 보다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본 염색과 달리 물과 혼합해 산화중합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산화제 농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 에디터 이해나

사진 한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