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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요상한TV로 오세요!’, 요상 원장
  • 최은혜
  • 승인 2018.07.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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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 염색, 염색약 중화제로 파마하기, 염색이 잘되는 산화제 등 톡톡 튀는 주제로 미용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사로잡은 뷰티 크리에이터 요상 원장의 이야기.

2012년 <그라피>에 ‘에코 살롱’으로 소개된 적이 있더라고요. 라라요상은 어떤 살롱인가요?
라라요상은 2009년 신사동에 오픈했고, 작지만 영향력이 큰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지향하며, 라라요상의 직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자부심과 부러움을 살 수 있는 살롱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요상한TV’라는 채널 이름이 인상적인데 ‘요상’이란 이름도 ‘신의 한 수’ 같아요. 요상은 어떤 뜻인가요?
대부분 일본 이름으로 착각 하는데 ‘요상하다’는 뜻의 ‘요상’이에요. 스태프 시절부터 사용하던 이름인데, 평범하지 않고 특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용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미용을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했어요. 학창 시절부터 26세까지는 인디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뮤지션이었어요. 소속사와의 문제로 팀이 해체되고 나서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했고, 워낙 머리 스타일 바꾸는 걸 좋아했었기에 자연스럽게 미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언제 시작했나요?
영상은 2017년 1월부터 시작했어요. 영상을 하기 전부터 2009년 블로그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고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했었어요. 그러다가 흐름이 영상 쪽으로 간다는 걸 느꼈고 본격적으로 영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영상에 대해 배우지는 않았고요.
 
영상의 주제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고 있나요?
제가 영상을 만드는 가장 큰 주제는 당연히 미용이고, 미용과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거의 24시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이디어도 모든 상황, 모든 스타일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까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하죠.
 
영상이 미용인의 눈높이에 맞고 대중에게도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타깃은 어떤가요?
제가 처음 유튜브 채널을 오픈할 당시 콘텐 츠의 방향을 정했던 것은 ‘일반인들에게 미용 지식을 알기 쉽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자’였는데요. 영상을 만들다 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미용인들도 많이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재는 미용을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 미용을 오래 해왔지만 기초적인 지식을 차근차근 쌓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미용을 하지는 않지만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을 타깃으로 했지요.
 
영상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글쎄요. 가끔 길에 서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다는 정도? 한 번은 바다에 놀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려서 해변을 정신없이 뒤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구독자분이 “요상님 아니시냐?”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정신이 없던 터라 제대로 인사하지 못하고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다음날 댓글로 그 구독자를 향해 죄송했다고 했던 적이 기억에 남네요.
 
과거 영상은 조금 딱딱한데 최근의 영상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영상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저도 예전 영상은 너무 어색해서 보지 않아요.(웃음) 영상을 하면서 힘든 점은 첫째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그 콘텐츠를 마감 기일에 맞춰 빠듯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죠. 두 번째는 살롱워크와 경영을 하면서 촬영을 해야 하는데, 고객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야 해서 새벽에 출근을 하거나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포기하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영상과 호응이 가장 좋았던 영상은 무엇인가요?
아직까지는 제 영상이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고 더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호응이 좋았던 것은 너무 깊게 파고들지 않고 가볍게 미용인이나 비미용인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영상인 것 같아요. 어머니가 늦은 나이에 미용을 시작해서 작은 미용실을 하고 있는데, 제 채널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한 댓글이 기억에 남네요. 
 
요즘 구독자들은 어떤 점을 많이 궁금해하나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구독자의 구성이 미용인과 대중이 반반인 것 같아요. 미용인들의 경우 좀 더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내용을 원하고 비미용인들의 경우엔 셀프 염색이나 홈케어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해해요. 정말 극과 극이죠? 그래서 영상을 만들 때 항상 고민합니다.
 
장비는 어떤 걸 쓰고 있나요? 추천하고 싶은 장비나 편집 프로그 램 등이 있다면?
저는 장비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1년 반 정도 하고 있는데, 1년 넘도록 휴대폰만 가지고 촬영을 해오다, 얼마 전부터 중저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쓰고 있어요. 편집 프로그램은 누구나 알고 있는 파이널 컷,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하고요. 제가 꼭 말하고 싶은 건 미용이나 영상에 있어 장비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미용인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나요?
모든 마케팅이나 콘텐츠 시장이 영상으로 옮겨갔는데, 단순히 ‘영상을 시작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키우도록 노력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 일과 관련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영상을 단순히 미용실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삶의 원천인 미용, 그리고 미용실을 열심히 운영하는 건 당연하고 유튜버를 또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헤어 크리에이터로, 향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It item  "염색 관련 영상을 많이 만들다 보니 여러 염색약을 쓰고 있는데요. 특별히 좋아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브랜드별로 좋아하는 컬러 가 있어요. 자주 쓰는 브랜 드는 밀본, 사사키, 바코, 데미 등입니다. 항상 모든 제품을 열린 마음으로 테스트해보고 새로운 것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제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에디터 최은혜 포토그래퍼 사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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