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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달신’ 왁스마스터 ‘주민님아’의 리얼 마케팅
  • 최은혜
  • 승인 2018.08.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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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브랜드 아리미노가 왁스마스터 주민님아와 함께 미용인을 위한 비즈니스 세미나와 솔루션을 진행 중이다. 소수 정예로 총 4회 차의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으로 인한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왁스마스터 주민님아
디자이너도 아닌데 헤어 전문가?! ‘왁스마스터’ 주민님아
헤어 제품 판매자, 뷰티 크리에이터, 온라인 마케팅 강사…. 나의 일은 한 가지로 콕 집어 말할 수 없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지 6년 만에 누적 방문자 2천만 명, 평균 방문자 1만 명을 기록, 네이버 지 식인 헤어 용품 분야에서 0.0003%밖에 없는 ‘달신’ 등급을 달성 했다. 사실 나는 뷰티와 관계없는 농대 출신이다. 실제로 농업 후 계자로 TV 프로그램 <6시 내고향>에도 출연했었다. 그러던 중 평소 관심 있던 헤어스타일에 관한 블로그를 만들었고 이것이 직업이 됐다. 미용을 배운 적도 없고, 미용실에서 일해본 적도 없다.(간혹 기술을 가르쳐줄 테니 헤어 디자이너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미용에 대한 기술도 없는 내가 오히려 헤어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면 헤어에 대해 잘 아는 미용인들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프로페셔널 헤어용품 사업가인 나는 가로수길에 있는 왁스숍 ‘보이즈헤어’를 운영하고 있다. 200만 원으로 시작한 보이즈헤어는 2015년 매출이 100이라면 2016년 400%, 2017년 650% 성장했고, 2018년에는 80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마케팅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심지어 세일도 하지 않는다. 오직 헤어에 관한 정보를 줄 뿐이다. 작년 아리미노와 함께 보이즈헤어 자체 제품 을 만들었는데 이 제품이 아리미노 브랜드 국내 매출액 1위(공급가 기준)를 달성했다. 미용사가 아니지만 프로페셔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 제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요즘 소비자는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단 요금(가격)에 대해 어느 정도 기준이 있고 이것을 구입해도 된다는 보증이 필요하다. 이 보증은 콘텐츠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콘텐츠의 질과 수준을 올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헤어 디자이너도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
지금은 개인의 인지도가 매출과 직결되는 시대이다. 과거에는 리뷰 위주였다면 현재의 플랫폼은 정보 위주로 변하고 있다. 남들과 동일한 수준에서는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엇이든 자신의 목표 치를 다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무언가를 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SNS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을 보면 SNS를 잘 활용하고 개성도 뚜렷하다. 대중에게도 유명한 어헤즈맨 엘 원장,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요닝의 기우 디자이너 등이다. 기우 디자이너의 경우 공감 능력이 좋고 트렌디하며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또 지인 중에 보라매역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디자이너 리키쌤이 있다. 부부가 함께 하는 이른바 동네 미용실인데 예약이 항상 두 달 정도 차 있다. 이분의 경우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고, 실력도 좋지만 요금도 부담 없고 정성을 다하는 가성비 좋은 살롱으로 어필하고 있다. 또한 시술 메뉴 중 크롭컷, 스크래치도 있어 바버샵에서 흡수되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리키쌤의 마케팅 성공 요인은 한마디로 동네 미용실이 주는 메리트를 잘 활용한 점이다.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마케팅 방법은 분명히 존재한다.
 
인기 디자이너 마케팅 사례를 통한 교훈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특기가 있어야 한다. ‘왁스마스터’처럼 남들이 안하는 무 언가가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 7년간 왁스라는 분야를 토대로 새로운 헤어스타일인 ‘가일컷’, ‘애즈펌’을 개발했다. 그리고 실제로 디자이너들에게 이 메뉴가 퍼져나갔다. 시장을 세분화해서 톱이 없는 부분을 공략해 ‘내가 이 분야에서 최고’라는 것을 선점하는 것이다. 또 고객과의 공감력을 키우고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디자이너 대부분은 자신이 디자이너로서 공감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피드백이 더 적나라하고 직설적이다. 그래서인지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도 댓글을 통한 소통을 게을리하는 디자이너들도 많다. 나의 경우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하면서 공감 능력을 키웠다. 질문에서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솔루션을 제공했고, 이제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데이터화되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무엇을 궁금해하는가?’에 대한 관심은 없고 키워드가 많은 것으로 몰린다. 공감 능력을 키우고 고객과 소통하다 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 각인될 것이다.
 
고객이 미용실을 방문하기까지의 루트
고객이 미용실에 오는 루트
고객이 머리를 하기까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왜 파악해야 하는가? 이들이 예약하기까지의 동선 어디에 나의 콘텐츠를 적절하게 심어야 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표 참고) 예를 들어 ‘박서준 머리’라고 한다면 정보를 주는 동시에 내가 박서준 머리를 시술한 것을 접목해 콘텐츠를 만든다. 고객이 재검색하지 않고 내 블로그 안에서 결정이 끝나도록 해야한다. 나는 고객이 내 블로그에서 왁스 정보를 보고 블로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 안에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은 결정을 빨리할 수 있고 우리는 고객이 생기니 도움이 된다. 
 
1. 마음에 드는 연예인 머리를 보다. 연예인 머리를 보고 자극을 받는다면 연예인 머리를 검색하고 헤어 스타일명 추출하는 식의 과정을 거친다. 공유 가르마, 고준희 쇼트 커트 등 연예인 머리는 늘 트렌드이자 관심을 받는다.
 
2. 머리를 바꾸고 싶다. 대부분 헤어스타일을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헤어스타일명을 찾아낸다. 본래 트렌드 제시는 디자이너가 해야 한다. 블로그에 연예인 사진만 가득 올리고 헤어스타일 추천이라고 쓰면 검색어를 통한 뷰(view)는 올라갈지 몰라도 의미가 없다. 디자이너는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내가 한 시술도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블로그를 하는 것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이지 뷰를 올리기 위함이 아니다. 뷰를 올리기 위한 키워드만 쓰는 건 고객이 뭘 원하는지에 대한 공감이 없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고객이 북마크(즐겨찾기)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들어오면 얻을 게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정제된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를 주자. 다른 사람들도 줄 수 있는 정보보다 사람들이 나를 찾아 올 수밖에 없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3. 팔로하던 디자이너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피드에서 예쁜 헤어스타일을 발견하고 그 디자이너에게 머리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4. 헤어스타일명 추출 이후 헤어스타일명 검색을 하고 마음에 드는 머리를 잘하는 디자이너를 찾은 후, 블로그를 통해 후기를 검색한다. 요금도 적절한지 찾아보고 헤어숍을 결정, 방문한다.
 
TIP ① 고객의 헤어 사진 사용 시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모자이크를 해야 한다면 턱선까지는 살리자. 얼굴을 모자이크로 다 가려버리면 헤어스타일이 어떤 느낌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리고 모자이크는 되도록 하지 않는다. 고객이 동의하지 않아 모자이크를 한다고 하지만 고객을 잘 설득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량이다. 
 
② 예쁘지 않은 헤어스타일은 올리지 않은만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진이 부족하다면 고객의 후기, 시술 후 만족해하는 고객의 셀카, 시술에 만족했다는 고객의 카톡 내용을 올린다.
 
에디터 최은혜 포토그래퍼 사재성 자료 주민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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