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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의 질을 높이다, 오스카 히로시의 골격 커트 테크닉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8.08.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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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의 정석으로 불리는 오스카 히로시의 골격 커트 엿보기. 

골격 커트 테크닉
골격 커트는 정확한 커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커트 자세는 정교한 커트를 완성한다. 몸, 팔, 손, 손가락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이해한 후 커트를 하면 불필요한 행동을 줄이기 쉬워진다. 헤어 디자이너도 기술을 익히는 운동선수처럼 자세를 익혀야 한다. 가위와 빗을 몸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나의 손가락과 동일시한다. 
 
 
판넬의 각도와 그 역할
 

 

가위와 빗의 각도가 항상 동일하다.
1. 수직 판넬: 머리의 움직임, 높이, 가벼움을 표현(디자인)한다.
2. 수평 판넬: 폼의 베이스(형태)를 결정한다. 모발의 겹쳐짐과 볼륨의 위치를 정한다.
3. 45도 판넬: 연결의 역할을 한다. 폼의 컨트롤이 중요하다. 두피 위에서 빗을 45도로 잡고 당긴다.
 
 
실전 커트!
 
도해도

How to  

1. 백 방사성으로 가발 토대 아래에서 라운드 해 톱 포인트 세이프에서 백을 스퀘어로 커트한다.
2. 수평 판넬 눈썹 라인부터 스퀘어로 커트한다. 오른쪽 사이드부터 왼쪽 사이드로 커트한다. 
3~4. 45도 판넬 톱 포인트에서 눈 끝 위로 올린 지점을 앵글 15도 그러데이션한다. 네이프 45도 판넬 체크 후 커트한다.
 
After 

골격 커트 스타일링

커트를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스타일링이 존재한다. 각 섹션의 판넬에는 볼륨의 높이, 움직임, 가벼움 등 디자인적인 역할이 있다. 이번 스타일링도 커트 디자인에 맞게 수직, 수평으로 모발을 말아 컬을 만들었다. 스타일링은 커트 디자인을 응용해 멋을 살렸다. 스타일리스트의 감성을 넣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디자인한다.
 
How to 
1~2. 모발은 두상의 90도로 들어 말아준다. 사이드 부분은 롯드를 45도로 기울여 말아준다.
3. 상하좌우로 빗질해 모발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4. 모양을 잡고 스프레이를 분사한다.
5. 볼륨의 높이를 정하고 스프레이를 분사한다.
 
After

[인터뷰] 불필요한 동작은 줄인다, 오스카 히로시

한국에서 골격 커트 교육이 롱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골격 커트는 저 혼자 개발해낸 것이 아니라 먼저 이 길을 걸어온 대가들이 남긴 귀중한 커트 방식이라는 것, 스타일을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것, 생산성과 퀄리티를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을 심플하게 전달하는 것 등의 가치가 한국에서도 통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한국 학생이 있다면요?
5년 전 골격 커트를 수강한 학생이 살롱에서 톱이 되거나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도 혼신의 힘을 다해 지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골격 커트 1기생인 준오헤어의 태영근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 실력있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 했고 저를 서포트하면서 골격 커트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요.

일반 커트와 골격 커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골격 커트는 단순히 테크닉과 스타일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커트 기술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과 마인드를 단련하는 것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커트하는 자세를 몸에 익히도록 하지요. 따라서 초보자부터 베테랑 디자이너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커트 방식이 골격 커트입니다. 골격 커트에서 단련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동작을 줄인다는 뜻으로 동작은 더 간결해지되 기술은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골격 커트를 배우고 난 후 살롱워크에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일본에서 25년간 강의를 하며 수없이 많은 디플로마를 발행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미지를 표현하기 쉬워졌다’, ‘고객에게 커트 후 손질이 편해졌다고 호평을 들었다’, ‘단골이 늘었다’라고 평가합니다.

 
오스카 상의 스승은 누구이며, 그분에게 어떤 배움을 받았나요?
많은 스승을 만났지만 ‘고객을 생각하는 미용사’로서 영향을 받은 스승은 요시토야 선생입니다. 요시토야 선생은 뉴욕 비달사순 출신으로 미국과 아시아 등지에서 에듀케이터로 활동하며 명성을 드높인 인물입니다. 제 나이 33세, 요시토야 선생이 57세였을 때 워싱턴 D.C.에서 열린 뷰티월드에서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배울 용기가 있다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사랑받을 수 있어야 참된 스타일이다’라는 가르침을 받았지요.

20~30대 오스카 히로시는 어떤 미용인이었나요?
이발사 아들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미용에 관심을 가졌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동경하게 됐습니다. 결국 두 가지를 수용할 수 있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했고요. 대회에도 출전하고 프랑스로 유학도 다녀왔습니다. 20대에는 열심히 배우며 열심히 여행을 다녔고 30대가 되어서는 새로운 배움과 함께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시절 미용을 하면서 했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그 고비를 넘겼나요?
일본 미용계에서 남성 헤어 디자이너가 증가하면서 기업화 비즈니스로 변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장인정신은 옛날 생각으로 취급되었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해온 생각이 무시되던 시기였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고객의 평가에 집중하며 살롱워크를 해온 덕분에 그 마음을 읽은 고객으로부터 좋을 평가를 받게 됐고 저만의 골격 커트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살롱워크, 강의, 해외출장 등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오스카 상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골격 커트를 전수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습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테크닉이 아닌 고객을 기쁘게 하고 고객으로부터 ‘다음에 또 부탁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상의 기술을 전달하는 것, 그 사명감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오스카 히로시의 커트 테크닉 영상▼
 
 

에디터 김미소 디렉팅 카이정(준오아카데미) 헤어 오스카 히로시 모델 손성민 포토그래퍼 사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