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탈색 없이 애쉬 염색 가능한 스로우(Throw) 염모제 한국 상륙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8.10.04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본느 코스메틱에서 스로우(Throw) 론칭을 기념해 2018 F/W 컬러&포토슈팅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광주, 부산에서 총 3회 진행했으며 일본 에어살롱 로베스트(Lovest)점의 스기사키 슈아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스기사키 원장은 미용 잡지, 광고 촬영, 미용 세미나 진행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헤어 디자이너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이다.
 
또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헤어 전문지 <프레피(PREPPY)>가 주최한 토너먼트 헤어 배틀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서 새롭게 론칭한 스로우 염모제로 염색 후 스타일링, 메이크업에서 포토슈팅까지 선보였다. 세미나는 2시간가량 진행했으며 헤어 디자이너 100여 명이 참여했다.
 
콤포트 컬러 밀크 베이지
탈색 없이 염색 한 번으로 애시 염색
스로우 컬러는 일본의 컬리리스트가 참여해 만든 염모제로 이번 세미나를 진행한 스기사키 슈아 원장도 개발에 참여했다.
 
일본에서 최근 2년 동안 컬러 시장 성장률이 1.2%대에 이르렀는데 스로우 컬러는 같은 기간 약 4배의 매출 상승을 보여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9월 한국에서도 정식 론칭했다. 
 
스로우(Throw) 염모제
이번 세미나에서는 2명의 모델에게 스로우로 자연스러운 애시 컬러를 표현한 후 스타일링과 포토슈팅까지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모델은 단발로 뿌리가 2cm 정도 자란 상태에 모간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컬러에 밝은 애시 컬러로 작업했다. 스기사키 원장은 탈색 경험이 없는 모델에게 탈색을 해야 나올 수 있는 애시 컬러를 연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 
또 세미나 당일 모델에게 도포한 스로우 컬러 레시피를 공개했다. 첫 번째 모델에게는 블루, 모노톤 10레벨, 보라, 화이트 총 4가지 컬러를 믹스해 도포했다.
 
블루는 기존 모발의 오렌지빛을 잡고, 화이트는 컬러에 부드러움을 더하며 보라를 추가해 노란빛을 억제했다. 모발 컬러에 차이가 있었지만 공개한 레시피로 시간차를 두어 전체 도포해 자연 방치했다.
 
단 베이스가 밝은 모발 끝은 물을 뿌리고 같은 레시피의 약을 도포해 밝아지는 것을 방지했다.
 
두피 데미지를 최소화
스기사키 원장은 스로우 컬러를 도포할 때 두피까지 도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피가 약한 고객에게는 보호 크림을 바르고 도포하지만 균형 있는 컬러를 내기 위해서는 두피도 함께 바른다는 것이다.
 
스로우 컬러의 경우 순한 성분으로 제조해 두피에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모델도 염모제를 두피 전체에 도포했음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모델은 뿌리 염색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N6+6%로 모발 뿌리부터 1/3 지점까지 염색한 후 따뜻한 느낌의 애시 컬러로 한 번 더 염색했다. 스기사키 원장은 “N6은 뿌리 염색 시 전체 모발의 컬러를 통일시키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패션 컬러 밀크 베이지
동양인이 동경하는 애시 컬러
세미나의 한 참석자는 스로우 컬러 차트에 오렌지빛의 컬러가 생략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기야키 원장은 그 이유로 “스로우는 동양인이 동경하는 서양인의 헤어 컬러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스로우는 탁하거나 무겁지 않으며 부드럽고 깨끗한 발색이 특징이다. 워터 리치 크림 처방법으로 개발해 1제 수분 비율을 최대한 높이고 유분의 양을 줄여 염료가 물을 타고 모발 속까지 확실히 침투해 발색하기 때문이다. 또 붉은 기, 얼룩짐, 어두운 발색을 없앨 수 있는 베이스 컬러를 개발했다.
 
모발 속 멜라닌을 컨트롤해 얼룩 없이 빠른 발색을 실현하는 패션 컬러(Fashion Color)와 백모를 확실하게 커버하며 아름다운 발색으로 염색되는 콤포트 컬러(Comfort Color)로 구성했다.
 
패션 컬러는 담백한 색을 베일처럼 층층이 겹쳐 투명감이 깊이 있게 표현되고, 차가운 색의 아름다움이 두드러진다. 콤포트 컬러는 짙은 갈색이나 블랙 차콜을 섞어 붉은기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백모를 아름답게 염색할 수 있다.
 
염색을 마친 후 스기사키 원장은 모델 이미지를 고려해 일본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했다. 스기사키 원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뻗침 머리 스타일링이 유행 중”이라며 첫 번째 모델은 뻗침 머리와 웨이브를 적절하게 섞어, 두 번째 모델은 앞머리에 컬을 강조해 연출했다.
 
스타일링은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아이론을 사용했으며 일본에서는 80년대 이후 미용을 시작한 헤어 디자이너들은 블로우 드라이보다 아이론을 즐겨 쓴다고 설명했다.
 
스기사키 원장이 근무하는 에어살롱은 헤어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가 메이크업과 포토슈팅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그도 에어살롱에서 미용을 시작한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촬영을 통해 카메라와 조명 사용법을 익혀 고객들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로 남기는 작업까지 직접 진행한다.
 
포토슈팅을 하는 스기사키 원장
세미나에서도 스기사키 원장은 모델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하고 조명을 세팅해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남겼다.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스기사키 원장이 직접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결과물에 환호했다.

스기사키 원장은 “한국에서 세미나를 처음 진행했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줘 감사하다. 시간이 짧아 많은 것을 전달하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 또 다른 자리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번 세미나를 마친다”라고 전했다. 
 
광주 스로우 론칭 기념 컬러&포토슈팅 세미나 기념 사진 
Mini Interview
스로우 론칭 기념 컬러&포토슈팅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친 스기사키 슈아 원장과의 만남. 
에어살롱 스기사키 슈아 원장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스타일리스트 스기사키 슈아라고 합니다. 현재 에어살롱 로베스트(Lovest)점의 원장으로 일본에서 패션 잡지, CM, 컬렉션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어살롱은 1999년 오픈해 현재 일본 전국에 16개점이 분포해 있습니다. 저는 2002년 에어살롱에서 처음 미용을 시작해 16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에어살롱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미용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미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작할 당시 일본은 카리스마 미용사 붐이 불면서 헤어 디자이너가 연예인처럼 대우받던 시절이었어요.
 
헤어 디자이너가 나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당시 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 3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죠.
 
그런데 저는 그때만큼 사람들의 개성이 죽었던 시기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미용실에서 나온 여자들의 헤어스타일이 하이 레이어드 커트로 모두 똑같았었거든요. 유행을 좇는 곳에서는 근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러 매체를 통해 에어살롱의 미용 철학을 접하게 됐고 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에어살롱은 헤어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터, 창조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살롱이었거든요.
 
에어살롱에서는 헤어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공기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잖아요. 에어살롱이라는 브랜드명에 그 의미를 담았어요. 저희도 고객에게 공기 같은 존재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헤어뿐만 아니라 토털 뷰티를 지향해 고객들이 미를 가꾸기 위해서 에어살롱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기억되는 거죠.
 
그 의미로 에어살롱의 헤어 디자이너는 모두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기도 해요. 고객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헤어스타일만으로 부족합니다. 그에 맞는 메이크업도 함께 해야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메이크업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결과물을 보면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간단히 수정 메이크업만 해도 분위기가 바뀌니까요.
 
또 다양한 매체와 화보 작업을 하면서 카메라에 관심을 가졌어요. 하나씩 조작법을 익혀 현재는 살롱에서 직접 사진 촬영을 합니다. 예쁘게 꾸몄다면 사진으로 남겨야죠. 잘 나온 사진을 고객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제 SNS에 올려 홍보도 합니다.
 
에어살롱 스기사키 슈아 원장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컬러와 펌에 자신 있습니다. 특히 컬러는 저만의 컬러 차트를 새롭게 만들어 생각했던 컬러와 다른 색으로 염색되는 실수를 줄이고 고객 상담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시간이 남을 때마다 실천하고 있는 것인데 바로 모다발을 직접 염색해 색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컬러로 최소 3가지 베이스에 염색을 해 실제 색과 비교합니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컬러 차트가 있지만 그 색은 실제 인모에 염색했을 때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또 실제로 염색해 직접 보고 느껴야 염모제를 믹스해 사용할 때도 능숙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요. 또 일본에서는 펌을 즐겨 하지는 않지만 종종 앞머리 펌은 추천합니다. 얼굴을 따라 흐르는 모발의 라인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전체적인 얼굴 균형에 맞게 펌을 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만족하고 전체 펌까지 하길 원합니다.

이번에 라본느 코스메틱에서 론칭한 염모제, 스로우 개발에도 참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순한 염모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보통 염모제를 두피까지 도포하면 두피가 상하기 때문에 모발에만 바르도록 권장하잖아요. 하지만 스로우는 두피에 닿아도 크게 자극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부드러운 발색과 탈색 작업 없이도 깨끗한 애시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죠. 이번에 스로우가 한국에서도 론칭하면서 기념 세미나를 진행했어요.

한국에서의 세미나는 처음인가요?
처음입니다. 긴장했지만 스로우의 장점을 알리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임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까지 세 지역에서 진행했습니다.
 
첫 시작이었던 서울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한국 미용인들이 참석했어요. 참석자들의 질문 수준이 매우 높고 다양해 저도 많이 배우고 돌아갑니다. 또 함께 고생한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미용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미용인으로서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한일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합니다. 또 서로의 장점을 배워가며 아시아의 미용이 세계로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