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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부터 유튜브까지, 네이버 '달신' 주민님아의 플랫폼별 미용실 마케팅
  • 최은혜
  • 승인 2018.10.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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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브랜드 아리미노가 왁스마스터 주민님아와 함께 미용인을 대상으로 소수 정예의 비즈니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마지막 강좌에서는 각 플랫폼별 마케팅에 대해 분석했다.

네이버 지식인 헤어 용품 분야 ‘달신’ 등급자 '주민님아'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별 마케팅 전략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어떤 플랫폼을 운영할 것인가는 자신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지만 사업적으로 접근하면 모두 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회사의 경우 각 플랫폼별 마케팅에 적극적인 편이다. 시즌마다 광고 효과가 좋은 플랫폼이 존재하는데 재작년에는 네이버와 유튜브보다 페이스북이 임팩트가 있고 광고 효과가 좋았다. 이런 부분을 알고 있어야 이 플랫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온다. * 이번 강좌는 <그라피> 9월호에 소개된 <고객이 미용실을 방문하기까지의 루트> 를 참고하면 이해가 빠르다.
 
플랫폼별 마케팅 시너지를 노려라! 네이버(지식인, 블로그, 카페, 포스트)에서도 네이버 안의 서비스를 서로 연동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듯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도 서로 연계하면 시너지 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미용실에 오기까지의 과정인 <고객이 미용실을 방문하기까지의 루트>(<그라피> 9월 호 로드맵 참조)에 이 플랫폼을 어떻게 끼워 넣을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답을 찾는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계획 없이 운영하면 각 플랫폼이 따로 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머릿속에 고객을 움직이는 로드맵을 기본적으로 기억하고, 이 플랫폼을 어디에다 심을지를 미리 계획한다. 플랜을 짜고 하는 것과 그냥 하는 것과는 결과가 다르다. (단, 미용실의 입장, 디자이너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고객을 어떤 식으로 끌어 올 것인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헤어스타일에 대해 검색을 할지 미리 생각하고 여기에 어떤 플랫폼을 많이 이용할까 그리고 우리 매장에 방문하기로 결정하는 가장 주된 플랫폼의 콘텐츠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보면 이 플랫폼은 어떤 식으로 이용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염색에 강하다고 하면 어떤 플랫폼이 염색을 어필하기 좋을까, 염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자극을 주기 좋을까를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이를테면 ‘블로그 해요’는 (헤어 디자이너가) ‘매장 열었어요’와 같은 뜻이다. 블로그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 SNS, 네이버를 통한 마케팅이 초보 수준이라면 내 미용실을 유명하게 해주는, 인지도를 알리는 마케팅 툴로서 추가로 SNS를 활용해야 한다. 회사로 비교한다면 네이버는 판매 부서이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마케팅 부서라고 접근하면 이해가 빠르다.
 
결국은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네이버 플레이스와 네이버 페이로 후기를 보고 예약하고 결제한다. 네이버는 판매에 최적화되어 있으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판매보다는 자극과 정보 제공 단계에 더 최적화되어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아무리 좋은 것을 봤다고 해도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서는 미용실에 올 수가 없다. 네이버에서 검색, 예약, 지도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광고는 디테일하고 생각보다 저렴하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홍보를 하고 싶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페이스북 광고는 사는 곳, 나이 관심사 등 디테일한 타깃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팔로어, 구독자가 없어도 내가 돈을 쓰는 만큼 광고를 할 수 있다. 단점은 사람들이 광고에 질려 있어서 괜찮은 콘텐츠가 아니면 건너뛴다.
 
2년 전 광고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때는 효과가 컸다.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려면 페이스북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B급 감성과 디테일이 있다면 좋다. (미용실을 하면서 이 런 감성이 있다면 대박!) 그리고 사진 한 장으로도 큰 파급력을 줄 수 있다. 잘 이용한다면 광고비용 대비 페이스북만큼 효과가 큰 플랫폼도 없다. 이를 통해 대박이 난 회사들도 많았다. 페이스북이 국내에서만 2000억 정도 걷어간다고 한다. 네이버는 입찰제 시스템 광고 라면 페이스북은 반응과 공감이 높을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광고 시스템이다. 따라서 ‘좋은 콘텐츠를 얼마나 뽑아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2년 전이 피크였다는 것.
 
2. 인스타그램: 제일 쉽고 효과도 좋은 플랫폼이다. 가까운 일본은 인스타그램 유저가 많고, 인스타그램을 잘하는 디자이너는 매출이 높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꾸준히 잘될 것 같지만 현재가 가장 피크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새로운 사용자가 늘기보다 충성도 높은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내가 어떤 감성을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염색을 한다면 인스타그램은 굉장히 좋은 툴이 될 수 있다. 살롱에 인스타그램 감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감성적인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도 좋다.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재산이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팔로어 늘리기 유료 프로그램 등 때문이다.
 
3. 유튜브: 유튜브는 종합 플랫폼이다. 정보, 어그로, 웃음, 캐릭 터, 촬영 기술, 편집 기술, 모든 것이 다 필요한 최종 플랫폼이다. 제일 어렵지만 파워풀한 플랫폼, 앞으로도 대적할 플랫폼이 없다. ‘인기 유튜버가 되었다=스타 디자이너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유튜버 스타 디자이너가 많지 않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유튜브도 블로그처럼 꾸준함이 필요하고, 블로그를 일주일에 1번 올리듯 이 영상을 일주일에 1번씩은 올려야 한다. 매우 힘든 작업이다. 하지만 야망이 있고 최고가 되고 싶다면 꼭 해야 하는 플랫폼이다. 유튜브를 해야만 얻는 기회도 많다. 따라서 언젠가는 해야 할 플랫폼이라면 지금 해야 한다. 내가 못하겠다면 팀을 꾸리자. 만약 지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중에 뭘 해야 할까요?라고 한다면 유튜브가 답이다. 단기적인 성과로는 인스타그램이 제일 좋다. 중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땐 앞으로 유튜브를 이길 만한 영상 플랫폼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비슷한 류의 사진 플랫폼으로 봤을 때) 인스타그램을 대체할 플랫폼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4. 블로그: ‘블로그의 정보=쇼핑몰 상세 페이지’이다. 블로그는 정보에 대한 상세 페이지의 역할을 한다. 다른 SNS에서 광고나 게시물을 통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봤다면 검색을 통해 블로그에서 자세한 후기나 설명을 찾아본다. 사람들은 상세 페이지만 보고 구매하지 않고 후기를 본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보면 실구매자들이 스스로 올리는 후기가 많아 정보를 찾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 만약 네이버 플레이스를 한다면 고객에게 후기를 유도하거나 체험단을 통해서라도 네이버 플레이스의 후기를 채워 넣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여러 가지 마케팅 플랫폼이 있는데 블로그만 하고 다른 플랫폼을 안한다는 것은 쇼핑몰을 만들고 고객을 마냥 기다리는 것과 같다.
 
Q&A 그렇다면 유튜브랑 네이버 TV에 같은 영상을 올려도 될까? 상관없다. 그런데 유튜브는 맨 마지막에 좋아요, 이전 영상 보기 등 인코딩을 따로 만들어 붙여서 업로드해야 한다. 네이버 TV는 그 기능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떼어내고 올려야 한다. 네이버 TV, 유튜브를 다 해도 되지만 유튜브는 유튜브만의 감성이 있다. 인스타그 램, 유튜브, 페이스북의 감성이 각각 다르니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보루를 만들어놓아야 하는데 트위터처럼 인스타그램이 망하면 그때는 어떻게 할 건가 답이 없다. 트위터가 이렇게 될 줄 어떻게 알았 겠는가. 모르는 일이다. 
 
블로그는 구매를 결정하는 최종 단계 다른 SNS를 통해서 광고를 했다고 해도 사람들은 블로그로 온다. 블로그는 마지막에 구매를 유도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이 사람이 나에게 오기 전에 최종 단계’라고 생각하고 운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에서 보여줄 수 없는 모든 정보를 다 넣어야 한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페이스북에서 잘 통하는 B급, 웃긴 콘텐츠를 통해 자극을 줬다면 블로그에서 자세한 정보를 줘야 한다.
 
유튜브는 유튜브 내에서 다 보여줄 수 있지만 다시 한번 자세한 정보를 보게끔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다. 하지만 오직 블로그만 하는 사람은 블로그밖에 없기 때문에 자극도 줘야 하고 정보도 줘야 되다 보니 블로그가 중구난방이 된다. 나에게 어울리는 로드맵을 그린 다음에 내가 어느 단계에서 어느 플랫폼을 이용해서 자극을 줄 건지, 이 사람에게 어떻게 블로그로 유도해서 구매를 유도할지 이런 것들을 잘 생각해서 접근해야 플랫폼도 서로 분업이 되고,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런 계획 없이 블로그만 해서 마케팅을 한다면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마케팅 부서는 마케팅을, 판매 부서에서는 판매 일을 해야 하는데 하나의 부서에서 마케팅과 판매를 하면 비효율적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상은 바뀌고 새로운 플랫폼은 계속 나타날 것이다. 얼마 전까지 검색 사이트로 야후를 썼다가 네이버로 바뀌었다.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싸이월드, 세이클럽을 썼다가 트위터를 하고, 인스타그램을 쓰듯 계속 변하고 바뀐다. 훨씬 전으로 올라가면 미용실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전단지가 유일했을 것이다.
 
대부분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면 거부감이 먼저 들 것이다. 블로그만 계속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그다음 플랫폼이 나왔을 때는, 더 힘들고 못하게 된다. 내가 그 나이대의 감성을 공유하지 못한다하더라도 그 시장 안에 계속 있어야만 그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내 적성과 안 맞더라도 최대한 해보면서 그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할 수 있을 때 하되, 내가 할 수 없다면 스태프, 디자이너들이 있다. 스태프는 공부가 되고 디자이너라면 당연히 마케팅을 해야 한다. 이 시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케팅도 굉장히 중요하니 최대한 많이 해보는 게 좋다.
 
왁스마스터 주민님아

왁스마스터 주민님아 네이버 블로그 6년 동안의 누적 방문자 2천만 명, 평균 방문자 1만 명을 기록, 네이버 지식인 헤어 용품 분야에서 0.0003%밖에 없는 ‘달신’ 등급을 달성했다. 프로페셔널 헤어용품 사업가이며 가로수길에 있는 왁스숍 ‘보이즈헤어’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자료 주민님아 사진 아리미노(세미나 사진), 신정인(인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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