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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사진은 ‘나를 확장시키는 도구’, 제오헤어 범계점 ‘히라야마’
  • 최은혜
  • 승인 2018.1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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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워크를 넘어 미용 인생의 일부가 된 헤어 디자이너의 카메라.

 
 제오헤어 범계점 히라야마의 포트폴리오.
 
나에게 사진은 ‘나를 확장시키는 도구’ - 제오헤어 범계점 ‘히라야마’ 점장
 
카메라 캐논 60D 및 50mm 렌즈와 기타 조명 장비들. 조금 조촐하다.
 
내 카메라의 장점 장비 욕심이 없는 편이다. 단지 헤어가 중심이고 테크닉컬한 수정만 잘할 수 있다면 지금의 장비에 만족하는 편이다. 그래서 카메라도 한 가지만 사용한다. 대신 카메라의 화면 컨트롤에 관심이 많아 빛만 잘 들어온다면 수정에 신경쓴다. 사진을 잘 찍는 것도 능력이지만 잘 수정하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한다.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제오헤어 범계점 이현아 대표의 마케팅 관련 포토슈팅이 계기가 되었다. 카메라의 기능과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는지에 대한 많은 학습 과정이 열정과 시너지로 작용했다.
 
포토워크 에피소드 지난해 제오헤어 콘테스트 때 찍었던 사진은 그레이 컬러로 두 가지 작품을 준비했었는데 첫 번째 사진의 헤어가 너무 어두워서 스타일이 잘 부각되지 않아 재촬영한 사진이 금상을 받았다. 첫 번째 사진에 심혈을 기울인 건 사실이다. 메이크업에 주근깨도 넣고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공을 들인 작품보단 무언가 창의적인 발상으로 의도하지 않게 작업한 작품이 더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참고로 모델과 메이크업 작업을 도와줄 학생을 섭외했었는데 메이크업을 해준 친구가 고기를 매우 좋아해서 대회 준비 기간 동안 많은 비용을 식대로 지출했다.
 
제오헤어 범계점 히라야마의 포트폴리오.
 
나 혹은 미용사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일까? 전에도 언급했지만 미용사에게 최고의 순간은 고객으로부터 “머리가 맘에 든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래서 사진으로 남겨야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 또 5년간의 일본 유학 생활로 일본어에 능숙한 편인데, 이와 더불어 사진은 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도구 중의 하나이다.
 
사진과 관련해 즐겨보는 것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 멘토나 좋아하는 작가는 없다. 보통 핀터레스트에서 느낌이 좋은 사진을 주로 본다. 일본 작가의 감성을 좋아해서 최근에는 일본 영화 감독이자 포토그래퍼인 나니가와 미카의 사진을 즐겨 봤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사진은? 이번에 일본 당크스(DANKS) 콘테스트 포토 부문에 참가했다. 현재로선 그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는 게 목표이다. 좀 더 다양한 부분에서 사진이란 툴로 나를 알리고 싶다.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의 포토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나의 꿈이다. 
 
사진을 찍으려는 미용인들에게 조언한다면? 미용사에게 사진은 필수이다. 단지 돈벌이로 미용사를 하고 있다면 자신을 더 확장시켜 보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더욱 가치 있는 기록이 남겨질 것이다. 나는 한가지 작품을 촬영할 때 수백 장의 사진을 찍는다. 그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일단 많이 찍어보자. 그 노력은 무시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제오헤어 범계점 ‘히라야마’ 점장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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