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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부르는 인생 헤어스타일 사진 찍기 - 실내외 촬영 팁
  • 최은혜
  • 승인 2018.10.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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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실천하는 살롱 포토워크-심화
실내외에서 촬영하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 

이번 실전 촬영 스타일은 ‘소프트한 여성 이미지의 원랭스 애시 브라운 컬러 헤어스타일’이다.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간단하게 실내에서 촬영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공원이나 카페, 길거리에서 촬영을 하면 화사한 자연광을 이용해서 더욱 자연스럽고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아마추어 모델에게도 촬영이라는 부담감이 줄어들어 모델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표정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환경 변화(조명 사용, 자연광의 각도, 밝기 등)에 따라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한정된 살롱 내부 공간에서 조명을 이용한 결과물과 근처 어린이 놀이터에서 자연광, 사광, 순광을 이용한 헤어스타일 사진을 비교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본다.

모델과의 교감 예쁜 헤어스타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의도한 헤어스타일은 물론이고 메이크업, 의상, 조명, 카메라 조작 등도 중요하지만 모델과의 교감이 더욱 중요하다. 프로 모델이 아니거나 경험이 적은 일반인 모델의 경우에는 경직된 표정이 나올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거리감을 좁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머리를 하는 중이나 스타일링 중에는 촬영 과정을 설명하고 이전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모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본격적인 사진 촬영 전에 모델과 디자이너 간에 작업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촬영하면서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것도 좋다. 

스타일링 야외 촬영을 위해 뿌리는 확실하게 살리자! 살롱 내에서의 촬영은 언제든지 스타일링을 수정할 수 있지만 야외 촬영은 땀과 습기 때문에 뿌리가 쉽게 처질 수 있다. 뿌리가 처지면 전체적인 볼륨감이 떨어져 스프레이나 왁스 등 스타일링 제품을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 그 무게감으로 인하여 의도했던 스타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샴푸 후 드라이 때부터 확실하게 뿌리의 볼륨을 살려둔다.

헤어 에센스 또는 헤어 로션으로 마무리 고객은 인위적인 헤어스타일, 특히 스타일링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한 헤어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최대한 제품의 사용을 줄이면서 스타일링을 한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은 ‘헤어 에센스’나 ‘헤어 로션’이다. (일반적인 헤어스타일 촬 영이라면) 가볍고 빛 반사가 적은 제품이 좋다. 단, 오일 타입의 제품은 조금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빛이 반사되어 촬영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1. 살롱 내 촬영 손의 위치

살롱 내 촬영 손의 위치

(왼쪽) 손이 잘려 있다: 모델에게 있어서 손은 얼굴 다음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신체 부분이다. 잘린 사진은 불안하고 신뢰감을 얻기 어려우므로 주의 하자.

(가운데) 손이 커 보인다: 손등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자칫 얼굴보다 손이 더 커 보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면적을 최소한으로 한다.

(오른쪽) 긴장감이 보인다: 헤어스타일을 방해하지 않는 손 위치와 자연스러운 포즈로 특별하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포즈였다면 조금은 긴장된 느낌으로 보인다.
 

모발의 분배

모발의 분배 어깨에 어중간하게 걸쳐 있다: 헤어스타일 촬영에 있어서 모발의 적당한 분배는 실제의 모량보다 많게 또는 적게 보일 수 있으므로 어중간하게 어깨에 걸치는 것보다 확실하게 나누는 것이 좋다. 귀고리를 포인트로 해서 귀가 살짝 보일 수 있도록 옆머리를 귀에 거는 것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방법이다.

벽에 기대는 포즈

벽에 기대는 포즈: 모델이 긴장을 한다면 벽에 기대는 포즈를 부탁해보자. 쉽게 긴장감이 풀리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유도할 수 있다.

벽에 기대는 포즈

밝고 자연스러운 미소: 벽에 기대면 긴장감이 사라지고 밝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미소가 나온다. 이럴 때 클로즈업 사진도 찍어 보자.
 

실내 촬영 최종 픽업

실내 촬영 최종 픽업 애시 브라운 컬러의 색감을 최대한 촬영하려는 의도로 650W의 조명을 우산으로 확산시키고 천장에는 바운스 효과가 나타나도록 해서 모발의 톱 부분과 상반신 전체에 빛이 고루 닿을 수 있게 설정, 좌측에는 반사판을 설치했다. 광량이 높아서 ISO(감도)를 낮게, 조리개는 조여서 벽쪽의 모발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했으며 그 결과 실제 헤어 디자이너가 의도했던 헤어 컬러와 유 사하게 촬영됐고 눈동자에는 조명으로 인한 ‘캐치 아이’가 생겼다. 모발의 선예도와 피부색의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손끝이 시선을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카메라 5D Mark Ⅱ, ISO160, 조리개 f9, 셔터 1/25, 렌즈 24-70(70mm), 650W 조명+우산 반사+반사판

2. 야외(어린이 공원) 촬영
야외 촬영의 장점은 촬영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표정이 밝아진다. 살롱 내에서 촬영하는 경우 모델과 촬영자의 거리도 가깝고 조명도 가깝게 설치되어 있어서 일반인 모델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까운 야외로 나가면 모델은 실내에서보다 긴장감이 없어지고 평소의 밝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경우가 많다.

 

야외, 그늘 촬영/ 자연광, 그늘

야외, 그늘 촬영/ 자연광, 그늘

조리개를 개방하면 포커스 잡기가 어렵다: 광량이 부족해서 조리개를 개방(낮은 수치)하면 밝게 촬영할 수 있지만 아웃포커스가 과도하게 나타나서 단 1cm의 거리 차이가 생겨도 포커스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야외, 그늘 촬영/ 자연광, 그늘

색감이 밝게+흐리게 보인다: 흔들림과 밝게 촬영하기 위해 지나치게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개방하면 실제의 헤어 컬러 밝기보다 과도하게 민감하게 되어 색감이 떨어지고 얼룩져 보일 수 있다.

야외, 그늘 촬영/ 자연광, 그늘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발생한다: 광량이 적은 그늘에서는 ISO를 높이는 방법으로 밝게 촬영할 수 있지만 어두운 그림자나 모발에는 노이즈가 발생해서 선예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야외 그늘(스피드 라이트) 최종 픽업 스타일

야외 그늘(스피드 라이트) 최종 픽업 스타일
휴대용 플래시를 우산으로 반사·확산시켜 촬영했다. 늦은 오후 시간의 그늘은 생각보다 광량이 적어서 과도하게 ISO(감도)를 높이면 의도했던 헤어 컬러가 나오지 않고 노이즈나 흔들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간단하게 휴대용 플래시를 이용하면 원래의 헤어 컬러는 물론 모델의 피부와 메이크업의 색조가 살아나고 입체적인 헤어스타일 촬영이 가능하다. 휴대용 플래시가 조금 어렵더라도 도전해보자! *카메라 5D Mark Ⅱ, ISO 400, 조리개 f5, 셔터 1/125, 렌즈 24-70(46mm), 스피드 라이트+우산 반사

야외, 순광 촬영
야외, 순광 촬영

야외, 순광 촬영
빛의 각도가 낮은 늦은 오후 시간, 건물의 뒤쪽에서 얼굴로 들어오는 순광으로 자연스러운 이미지 사진을 찍어보았다. 밝은 뒤쪽 배경과 자연스러운 헤어 컬러, 부드러운 입체감과 함께 모델의 피부색도 더욱 깨끗하게 보인다.

야외, 사광 촬영/ 자연광, 사광+반사판

야외, 사광 촬영/ 자연광, 사광+반사판

(왼쪽) 하이앵글로 인해 모발 끝이 흐릿하다: 반사판을 사용하더라도 광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조리개를 개방해야 하는데 이때 하이앵글로 촬영을 하면 모발의 끝부분은 아웃포커스가 나타나게 된다. 물론 의도한 사진이라면 OK!
(가운데) 주변의 빛이 반사됐다: 실내외 촬영 시에는 주변에 빛에 반사될 수 있는 물체를 확실하게 인지해서 반사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모발 뒤쪽에 노란색 미끄 럼틀에서 빛이 반사되어 모발에도 노란빛이 보인다.
(오른쪽) 부드럽고 편안한 이미지의 사진으로는 OK!: 반사판을 얼굴 가까이 그리고 사선으로 들어오는 빛의 반대 쪽 아래에 설치해 보았다. 모발의 컬러감이 자연스럽 게 보이고 눈동자에는 반사판이 비쳐서 자연스러운 ‘캐치 아이’가 만들어졌다. 손도 자연스럽게 모발로 향해 있고 시선을 얼굴과 헤어 쪽으로 유도하고 있어서 이미지 사진으로는 OK! 하지만 평온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좋지만 조금 단순하고 평면적이라 헤어스타일에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아서 아쉽다.

자연광, 사광(스피드 라이트) 최종 픽업 스타일

자연광, 사광(스피드 라이트) 최종 픽업 스타일: 의도적으로 휴대용 플래시를 사용하여 가까이 그리고 광량을 높게 하여 밝게 촬영했다. 강한 빛으로 인해 일부의 빛은 모발을 투과했고 일부는 반사되어 원래의 컬러보다 가볍고 밝게 보이지만 모델과 헤어스타일에 입체감이 생기고 헤어스타일 중심의 사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또한 화이트 계열의 의상이 반사판 역할을 해서 전체적으로 모델에 대한 임팩트가 더해져 시선이 모델로 향하고 있다.
*카메라 5D Mark Ⅱ, ISO 400, 조리개 f5, 셔터 1/125, 렌즈 24-70(46mm), 스피드 라이트+우산 반사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사진: 탄포포헤어 고용주, 두발자유 대표, 탄포포헤어 기획팀장, <마이워너비 헤어스타일링 북> <탄포포 헤어스타일 북> 출간, 한국미용사자격 취득, 제1회 그라피 포토어워즈 심사위원 헤어: 탄포포헤어 서리나, 일본 기후현 samson azura memorial 근무, 제1회 그라피 포토어워즈 콘테스트 은상 입상, 한국미용사자격 취득 메이크업: 탄포포헤어 리카, 시세이도미용전문학교 졸업, 일본미용사면허 취득, 일본 현지 미용실 근무, 한국 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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