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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지역 상승세! 아즈라헤어 이천 라온점 장필 원장
  • 최은혜
  • 승인 2018.11.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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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지만 직원보다 더 열심히 살롱워크를 하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달려온 장필 원장을 만났다. 

아즈라헤어 이천라온점 장필 원장
 
아즈라 이천 라온점 2017년 2월 오픈. 디자이너 7명 상주. 이천 시내 번화가에 위치해 있으며 SNS 예약 고객이 70~80%다. 당연히 고객층도 SNS를 잘 이용하는 20~30대가 많다. 특별한 콘셉트보다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신경 쓰고 있다. 내년 1월( 올 12월 가오픈)에는 아즈라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즈라 이천분수 대점 강혁진 원장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
 
아즈라는? 아즈라(AZURA)는 2011년 8 월 (주)삼손아카데미로 출범하여, 2012년 4월 설립된 (주)삼손코리아의 자체 브랜드이다. 아즈라의 모태는 일본 46년 전통의 미용체인그룹 (주)삼손의 직영 살롱 브랜드로, 일본의 도쿄, 나고야, 기 후 등에 있다. 2017년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즈라 이념] 共生·서로 돕자, 共育· 함께 성장하자, 共福·더불어 행복하자
[아즈라 핵심 가치] 진실된 마음, 인재 육성, 인류애 정신
[아즈라 슬로건] 당신과 함께 아름답게
 
[장필 원장의 하루]

·출근 시간: 직원들과 동일하게 오전 10시~저녁 8시까지 근무한다.

·업무: 살롱워크와 경영을 동시에 한다. 2년이 채 안된 매장이라 자리 잡는데 주력하고 있고,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아직은 살롱워크를 줄이는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미용을 전공하고 웨딩 플래너이기도 한 아내가 매니저로 일하며 마케팅과 경영을 돕고 있다. 장필 원장의 고객은 고정 고객이 많고 한 달에 300여 명.

·퇴근: 업무 마감하면 밤 10시.

 

·쉬는 날: 일요일이 휴무인데 6개월 된 아기를 보느라 바쁘다. 일과 육아로 취미 활동을 못하는 상황. 아직은 육아가 취미. 

아즈라헤어 이천라온점
아즈라 이천 라온점 직원들과 함께
 
[장필 원장의 미용 인생]
·미용 입문: 공대를 다니던 중 군대에서 이발병으로 일한 것을 계기로 3학년 겨울방학에 자격증 공부를 시작, 이후 자격증 취득 후 4학년 초에 미용실에 취업했다. 군대에서 머리를 너무 성의 없이 잘라주는 게 싫어서 직접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또 주변에 미용을 하는 친구도 있어서 나도 하면 잘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미용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 경력이 16년 가까이 되었지만 지금이 가장 힘들다. 그동안은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고 어떤 울타리 안에서 일을 했지만 독립해보니 현실은 냉혹하다! 매장이 자리 잡으면 경쟁 업체가 생겨나고 직원들을 성장 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
 
·기억에 남는 일: 일본 삼손을 견학했을 때 미용대회를 봤는데 가슴이 뛰었다. 나도 그런 큰 대회를 만드는 오너가 되고 싶었다. 아즈라는 여러 살롱이 모여 큰 그룹을 만들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거기에서 희망을 봤다. 나 혼자만이 아닌 서로의 힘이 모이는 곳이란 점이 매력적이다. 회사명인 ‘어썸’은 추후에 법인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즈라헤어 이천라온점 장필 원장

장필 원장은 오너로서 무게감보다는 친근함과 유머가 앞선다. 하지만 살롱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진지했고 앞으로의 목표도 뚜렷했다. 지난 추석 전에는 하루 예약이 150건이었다며 예약 현황을 찍은 사진을 에디터에게 직접 보여주었다. 7월에는 1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금 이천에서 가장 상승세인 살롱이 라더니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아즈라를 접한 계기가 있나요? 삼손에서 교육을 받다가 직접 일본에 가서 보니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미용 브랜드가 성공한 사례는 없지만 워낙 체계적이고, 경험으로 뭉친 곳이라 잘 운영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즈라는 일본 현지에서 각 분야별 고수들이 직접 와서 교육을 진행하는데 특히 커트, 컬러 부분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저와 직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매장 고객들은 요즘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나요? SNS에 능 숙한 젊은 고객이 많은데 저희 직원들도 젊습니다. 30대 이상이 없어요. 그러니 요즘 20대 감성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고객들은 손질이 편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롱 헤어에 레이어를 주거나 컬이 많은 스타일을 주로 합니다. 이천에서 미용 프랜차이즈 매장은 3개뿐입니다. 쑥스럽지만 저희 아즈라가 많이 치고 올라왔지요. 같은 건물 2층이 거의 공실이었는데 저희가 입점하고 고객들로 북적 이면서 공실이 메꿔졌을 정도지요. 
 
살롱워크도 하고 있는데 자신만의 주특기는 무엇인가요? 요즘 탈 색을 많이 하는 추세인데, 탈색 머리에 다양한 펌, 컬러를 자유자재로 합니다. 흔히 탈색 모발에는 다른 시술을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지만, 저는 그것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편 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상모라 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합니다. 손상모를 상대로 한 ‘도전’을 즐긴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많은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더불어 요즘은 일명 ‘블랙빼기’. 검은색으로 염색 후 탈색의 과정을 통해 컬러 변신을 진행하는 고객의 비중이 높아져 ‘장필 원장’하면 탈색 시술과 탈색으로 인한 극손상모 스타일링이 연관지어졌지요. 

공대생이었는데 미용이 잘 맞았나요? 군대에서 미용을 처음 접했는데 마침 미용을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도 미용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디자이너가 되고 난 후 얼마 동안은 힘들었어요. 활달한 성격이라 사람을 만나는 건 너무 좋았지만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것이 답답했어요. 또 26세 늦은 나이에 미용을 시작해서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강원도 동해시에서 교육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서울을 오가며 교육을 받으러 다녔어요. 잘한다는 곳이라고 하면 쫓아갔고 로레알 등 브랜드 교육도 열심히 다녔어요. 디자이너가 되어 자리 잡고 나서는 상승세를 탔고 거침없었어요. 
 
아즈라 이천 라온점의 개방적인 컬러바
장필 원장의 트레이

아즈라의 교육을 최고로 꼽았는데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살롱에 교육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직원들이 오래 근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즈라 이천분수대점 강혁진 원장과 함께 교육을 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교육장을 빌려 교육을 진행합니다. 전체적으로 삼손의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서 진행하는데 커트, 컬러, 베이식, 어드밴스, 트렌드 교육도 있고 경영, 기업 연수도 있죠. 일본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와서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저는 평소에도 교육과 일을 많이 하도록 독려하는 편입니다. 힘들더라도 견뎌내야 재대로 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살롱 오너로서 나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신적인 지주. 제가 흐트러지는 순간 직원들도 흐트러지니까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 예로 근태, 근면, 성실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저도 여전히 이 세 가지를 실천 중입니다. 
 
오너가 되고 난 후 힘든 점과 보람은 무엇인가요? 힘든 부분은 직원을 이끄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따라오지 않을 때 많이 힘들죠. 보람은 1년 사이에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만드는 디자이 너의 모습을 볼 때입니다. 저희 이천 라온점 매출은 올 7월에 1억을 넘었고, 이후 1억원이 조금 모자란 금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방인데다가 요금도 중고가인데도 말이죠. 살롱워크 하랴, 경영하랴 많이 바쁠 것 같아요. 시간이 너무 없어요. 게다가 육아도 해야 하고요. 그런데 아직은 제가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지 않았기에 멈출 수 없어요. 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주하고 멈추는 순간 살롱은 정체하니까요.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아즈라 이천분수대점과 라온 점을 케어하는 웹포토팀과 영상팀이 별도로 있습니다. 직원 중 이에 관심이 많은 인원을 중심으로 약 2주에 한번씩 미팅을 진 행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 그에 대한 내용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제작합니다. 특히 요즘은 영상 제작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웹포토 팀에서 아이디어를 내어 기초 영상을 제작하면 전문 영상팀에서 해당 영상을 최종 완성합니다. 고객의 이목을 끌만한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을 위주로 업로드하는데, 주 고객층이 20~30대라 반응이 꽤 좋습니다. 10월부터는 유튜브를 통한 정보성 영상 제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아즈라를 알리기위한 수준 높은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미용 경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 있나요? 삼손에서 하는 교육이 대표적입니다. 일본 살롱의 경험이 우리 상황에도 잘 맞는 것 같고요. 특히 삼손은 ‘미용을 왜 하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 문을 중요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을 스스로가 찾게끔 만들죠. 삼손의 회장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이 질문을 들었어요. 사실 저는 일만 하면서 뒤도 안보고 달려왔어요. 톱 매출을 하는 디자이너였고 오너가 돼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죠. 그래서 취미에 대한 질문에도 선뜻 대답을 할 수 없더라고요.(웃음) 그렇게 뒤돌아보니 이젠 외부의 목소리가 듣고 싶고, 알고 싶어요. 저 살롱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그라피>에 나온 인터뷰를 보니 대단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현재 미용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1인 살롱의 증가와 브랜드의 쇠퇴 등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살롱에서도 분명 그런 사례가 나올 것입니다. 누군가 독립을 하고 오픈을 하고 싶다고 하면 저는 오픈 마인드로 대응할 것입니다. 물론 매출 높은 디자이너가 나가면 영향이 크죠. 하지만 오픈에 도움을 주면서 우리와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싶어요. 이곳을 나간다고 서로 등지는 것이 아니라 상생을 고민하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용 환경은 혼자 가기엔 너무 힘들거든요. 그런데 함께 하면 훨씬 쉽습니다. 
 
미용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요? 기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디자이너가 된 순간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도 스태프 교육입니다. 최대한 시간을 투자해서 연습할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연습이 성공의 보증수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요? 매출이 오르고 자리 잡으면 오픈을 더 해야지 생각했는데 딱 시기가 되어서 신규 매장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 42세인데 50세 전까지 20개의 매장을 만들고 싶습니 다. 이천을 넘어 더 널리 영향력을 가진 살롱으로 만들고 싶어요. 최종적으로 서울에 진출하면 더욱 좋겠죠. 아내는 미용학과를 나와서 웨딩 플래너도 하고 있는데 매장을 오픈하면 웨딩을 접목해 운영해보려 합니다.  

아즈라 이천 라온점을 사람에 비유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인스타그램의 트렌드세터. 요즘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빠르게 알고, 자신의 감성을 가득 담아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경기도 에 위치한 살롱이지만 감히 트렌드는 어느 살롱보다도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라고 자부합니다. 

자녀(4세, 6개월)가 미용을 하고 싶다고 하면 시 킬 의향이 있나요? 첫째는 미용사를 할 것 같아요. 병원놀이를 하면서 도구 중 가위가 있는데 그 걸로 머리를 잘라주고 있더라며 집에서 전화가 온 적이 있어요.(웃음) 가위만 있으면 머리를 자꾸 자른대요. 벌써 ‘아빠는 머리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얼마를 버느냐를 떠나서 미용은 정말 근사한 직업입니다. 아무리 근사한 옷을 입어도 헤어, 메이크업이 완벽하지 않으면 그 옷의 가치를 알기 힘들어요. 반대로 헤어, 메이크업 등이 완벽하다면 저렴한 옷을 입어도 그 사람 자체가 고급스러워보이죠. 그만큼 고객에게 제가 만들어내는 스타일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이미지를 모두 파악해 디자인 하는 것.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기계가 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전 아이들이 같은 길을 걷겠다고 하면, 이 근사한 길을 함게 걷자고 이야기해 줄 참이예요.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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