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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는 미용실의 비밀, 헤어살롱의 배려 깊은 화장실 인테리어
  • 최은혜
  • 승인 2018.1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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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의 인테리어는 신경 쓰지만 정작 화장실은 소홀하기가 쉽다. 하지만 고객들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소소한 요소에 신경 쓴 화장실에 더 감동을 느낄지 모른다.

센스있는 화장실은 살롱의 좋은 인상을 남긴다.

소위 대박 나는 상업 공간의 업주는 화장실의 인테리어부터 신경을 쓴다는 말이 있다. 단독 건물의 헤어숍은 화장실의 동선과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헤어숍이 위치한 상가 건물에서는 화장실을 공동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헤어숍만을 위한 화장실을 구성하기 어렵다. 복도의 길이가 너무 길어 화장실이 먼 경우 건물 관계자와 협의 후 살롱 내부에 화장실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파우더룸’ 같은 전이공간이다. 일종의 buffer zone은 사적, 공적 공간이 만나는 경계에 반드시 필요하다. 대기 공간이나 헤어 시술을 하는 공적인 공간과 화장실이 바로 맞닿아 있는 것은 최악의 경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화장실과 파우더룸이 연결되면 ‘나 화장실 갑니다’라고 광고하지 않아도 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요즘 숍들은 화장실의 동선 앞에 전이공간으로서 파우더룸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고객과 원장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공간의 고급성은 어쩌면 기능의 세밀한 분화에 있다. 얼마만큼 세밀하게 기능을 분화하느냐는 공간의 품격(品格)을 결정하는 척도가 된다. 상업 공간에서도 이러한 공간 구조의 분화는 공간의 고급성과 격조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고객들은 헤어 시술이 끝난 후 디자이너 앞에서 시술 결과물을 확인하는 일을 꺼리기도 한다.

화장실 거울 앞에 서서 이리저리 살펴보게 되는 상황이 대다수인데, 이럴 때 샴푸하는 동안 망가진 이마의 화장을 수정하거나 헤어 시술 후 모임을 위한 화장을 숍에서 모두 마치고 외출 준비를 끝낼 수 있다면 화장실은 고객들을 위한 사려 깊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습한 화장실에 캔들을 두면 유용하다.

<화장실에 두는 센스있는 소품>

ㆍ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화장실에 캔들을 두면 도움이 된다. 

늘 두는 핸드로션과 핸드워시도 조금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향으로 준비해보자. 

냄새가 옷에 배이기 쉬운 계절, 리넨 스프레이를 구비해 두자. 

ㆍ좁은 공간인 살롱 화장실에 두는 향기 제품은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너무 강하지 않은 향으로 준비한다. 

에디터 최은혜 포토그래퍼 신정인 도움말 이동헌 대표(studio OL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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