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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각종 안전사고, 이렇게 대비하세요!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8.1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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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비 
미용실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소방 완비 대상이 아니다. 일반 근린생활시설만큼 소방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완화된 케이스에 속한다. 문제는 입주하는 건축물의 규모가 큰 경우 그 건물에 저촉되는 법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스프링클러가 있는 건물의 상황만 고려하면 된다. 오픈할 때 하향식을 상향식 겸용으로 교체하는 것과 파티션 벽체 때문에 소화 범위가 제한되는 부분에 가지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큰 규모의 건축물, 지하의 쇼핑몰이나 대규모 백화점 내부의 경우 건물에 저촉되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적용한다. 화재 시 대처 방법은 직원들이 모두 숙지하도록 지도하다. 또 뜨거운 열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항상 전원을 껐는지 확인해야 하며 아직 열이 식지 않았다면 기구를 내려놓았을 때 주변에 폭발할 만한 물체는 없는지, 가연성 물체가 없는지 주의한다.
 
출처: pxhere
화학 약제의 오염 대비 
일반적으로 미용실 인테리어를 할 때 고려하는 것은 헤어 시술의 특성상 화학 약제 오염도에 강한지 여부다. 특히 트레이, 이동식 미용 기계의 반경에는 충격에 내구성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하고 샴푸실에는 물에 강한 마감재와 가구 재질이 적합하다. 고객 동선 부분은 부드러운 마감을 하는 등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 마감에 신경 써야 한다. 대리석 바닥을 사용한 미용실에서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약제나 물기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여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미용 기기의 세균 오염 대비 
가위나 빗, 수건 등 도구는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현행법 상 미용실에 자외선 살균기를 비치하도록 되어 있지만 자외선 살균기가 실제 곰팡이를 제거하지 못해 살균력이 크지 않고 오랜 시간 넣어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소독은 세균의 아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대상별로 소독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가위는 자외선 살균 소독, 석탄산수, 크레졸수, 포르말린수, 에탄올 등을 이용하여 소독 후 부식되지 않도록 수분을 깨끗이 제거하고 기름칠해 보관한다. 빗은 석탄산수, 크레졸수, 포르말린수, 역성비누 등을 사용 후 비눗물에 담가두었다가 브러시로 닦아 소독액으로 소독해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실 소독함에 보관한다. 하지만 이·미용업소의 손이나 피부 및 기구 소독에 가장 적합한 소독은 알코올류를 이용하는 것이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미용인의 직업병 대비 
미용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다. 손관절염, 오십견과 소화불량, 방광염, 족저근막염, 티눈, 관절염, 하지정맥류 등 여러 질병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인턴의 경우 중화독이 가장 골치다. 이뿐만 아니라 스프레이와 염색약 등 화학 약품 사용이 천식이나 아토피, 저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환기에 더 신경 쓰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통증이 시작됐다면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고 병원을 찾도록 하자.

고객 안전 대비 
확률이 낮지만 고객에게는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Beauty Parlour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 증후군은 세면대에 머리를 뒤쪽으로 과도하게 젖힌 상태로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면 두개골이 동맥을 압박해 혈액 응고 현상을 일으키고 응고된 작은 덩어리들이 뇌 속 미세 혈관으로 옮겨지면서 발생한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던 중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 뇌졸증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한 고객이 미용실 방문 후 뇌졸중을 앓아 소송을 걸었고, 미용실 과실이 인정되어 보상 판결을 받은 사례가 존재한다. 따라서 고객에게 자세가 불편하지는 않는지, 목을 과도하게 끌어당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샴푸 후 고객이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호소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문유미(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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