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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세미 머리카락, 아이스크림 모자…일상 소품으로 헤어스타일 만드는 아티스트 디에고 쿠사노(Diego Cusano)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8.12.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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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머리카락을 드라이기로 말리고, 꼬불꼬불한 파스타 헤어스타일은 고데기로 곱게 펴 스타일링한다. 먹음직스럽게 퍼 담은 아이스크림은 멋스러운 모자가 되고 싱크대 속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철 수세미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팝 가수의 곱슬머리가 된다.
 
이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속에 살아있다. 자신을 판타지 연구원이라 소개하는 디에고 쿠사노는 생활 속 다양한 사물과 먹거리에 일러스트를 더해 재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든다. 평범한 사물도 예술로 만드는 그만의 특별함은 어디서 시작하는 것일까? 디에고 쿠사노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Q. 일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나에게 디자인은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작업한 일러스트를 인터넷에 올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그들이 내 작품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사실이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원동력이 된다.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Q. 일러스트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내 작품은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주로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풍경을 접한다. 또 독서나 음악 감상, 혹은 자연을 보면서 불쑥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있다.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Q.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 있나?
모든 작품이 나에게 소중하다. 내 주위를 관찰해 작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작품마다 스토리가 있다. 하루는 파스타를 먹으러 레스토랑에 갔다가 영감을 받았다. 그때 만든 작품이 자신의 곱슬머리를 펴고 있는 소녀다.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Q. 작업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내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힘들거나 어렵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누구나 자기 일을 사랑할 때 나처럼 느낄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디에고 쿠사노의 작품 세계 
Q. 앞으로 활동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삼성, 샤넬, 디올, 네스카페, 아디다스 등 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최근에는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로 작품을 만들었다. 스페인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하며 책 출간을 준비 중이다. 
 
에디터 김미소 사진제공 디에고 쿠사노(Diego Cus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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