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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시대! 미용인들이 꼽은 닮고 싶은 브랜드 ②
  • 최은혜
  • 승인 2019.02.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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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브랜드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그 사람의 가치관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 미용인들이 꼽은 닮고 싶은 브랜드 ②
 
d&d의 교토 매장.
와이오유 윤영 원장 ‘D&Department’
 
1. 내가 닮고 싶은 브랜드 일본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가 경영하는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이하 d&d)를 좋아한다. 일본 47개 현에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현재 일본 내 9개 매장과 d&d의 첫 해외 매장인 이태원 숍을 운영 중이다. d&d 매장은 단순한 리테일 숍이 아닌 ‘롱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개념으로 정의되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가치가 유지되는 디자인’이라는 고유한 콘셉트와 각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2.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한 계기 대학 시절 현재 한국 d&d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MMMG라는 디자인 숍을 정말 좋아했다. 다이어리를 비롯한 문구류, 가방, 수 많은 스티커를 수집하며 덕후라 불릴 정도였다. 이곳에서 구입한 나가오카 겐메이가 쓴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라는 책을 읽고 처음 d&d를 알게 되었고 일본 도쿄 매장을 시작으로 오사카, 교 토 등 각 도시를 갈 때마다 매장을 방문했다. 한국에 있는 이태원 매장 역시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들를 때마다 생활 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3. 좋아하는 혹은 닮고 싶은 이유? d&d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제품 하나하나 에 대한 가치와 디자인에 대한 생각 그리고 대표인 나가오카 겐메 이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d&d에서 말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에는 10계명이 있다. 첫째, 수리(수리해서 꾸준히 쓸 수 있고) 둘째, 가격(제작자, 판매 자로서 합당한 가격을 받고) 셋째, 판매(제품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면서 판매하며) 넷째, 작품(제품에 혼을 담으며) 다섯째, 기능성(실용적으로 쓰이고) 여섯째, 안전(사용에 있어 안전하고) 일곱째, 계획 생산(인기가 있다고 무리한 생산을 하지 않으며) 여덟 번째, 소비자 관심(구매자가 제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아홉째, 환경(환경을 생각하며) 열 번째, 디자인(무조건 예뻐야 한다)이다.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듯 앞으로의 살롱 비즈니스의 화두는 지속 가 능이라 생각한다. 와이오유도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평생 고객
을 만들어가는 롱 라이프 살롱 즉 지속 가능한 살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오유 윤영 원장이 추천하는 d&d 나가오카 겐메이 대표의 저서.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4. 이 브랜드 제품 중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d&d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이 위와 같은 롱 라이프 디자인이 라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여기서 파는 제품보다는 나가오카 겐메이 대표가 쓴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나가오카 겐메이가 2000년부터 일기 형식으로 쓴 글을 모은 책인데 제대로 된 경영자로부터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두꺼워 보이지만 내용이 간략하며 챕터마다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책 내용 중 ‘시작에는 설렘이라는 즐거움이 있고, 지속에는 책임이라는 즐거움이 있다’라는 문장이 있다. 와이오유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은 요즘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5. 브랜드의 힘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명쾌히 답할 수 없더라도 개개인마다 좋아하는 브랜 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일이다. 오 늘날의 브랜드는 단순한 기업의 정체성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내부 조직의 문화를 만드는 기업 활동의 구심점으로 중요 성이 강조되고 있다. 살롱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제 미용실은 고객들에게는 내가 다니는 살롱이 나라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게 되고, 직원들에게는 인생의 방향성을 갖는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6.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가? 지속가능한 롱 라이프 브랜드가 되고 싶다. 지역과 함께 하고 고객들의 평생 뷰티를 책임지며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말이다. 특히 함께하는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주고 싶다. 그래서 더더욱 책임감이 느껴지는 2019년이다.
 
양지혜 원장이 소장하고 있는 미우미우 제품.

비아이티살롱 센트럴시티점 양지혜 원장 ‘미우미우’

1. 내가 닮고 싶은 브랜드 프라다 계열의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
2.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한 계기 예전에 마음에 드는 미우미우 신발을 만나고 나서 브랜드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다.
3. 좋아하는 혹은 닮고 싶은 이유? 미우미우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그만의 생동감이 있고, 화려한 듯하면서도 시크함이 물어난다. 이런 상반된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품이다.
4. 이 브랜드 제품 중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신발, 의류, 가방, 화려하고 볼드하면서 사랑스러운 액세서리를 추천하고 싶다.
5. 브랜드의 힘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미우미우의 힘은 신뢰성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가 우선이 되는 것이다. 미우미우는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프라다 못지않은 신뢰성이 있는 브랜드이다. 프라다보다 단가를 낮추고, 캐주얼한 이미지메이킹으로 접근성을 높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현재는 프라다만큼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다. 즉, 미우미우라는 브랜드가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6.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를 어떤 브랜드로 만 들고 싶은가? 고객이 매력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그러한 브랜드는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베이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화려함 속의 절제미, 평범함 속의 독특함 등 다양한 매력을 갖 추어야 한다. 나는 자신에게 맞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이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듯이, 고객에게 맞는 헤어 디자인으로 고객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살롱을 경험한 고객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나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고객은 우리 브랜드를 신뢰하는 마니아가 될 것이다. 이처럼, 나에게 딱맞는 명품 브랜드와 같이 고객을 한층 빛나게 해주는 살롱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스노우폭스 매장 전경.
제인 원장이 추천하는 스노우폭스의 도시락.
비아이티살롱 센트럴시티점 제인 원장 ‘스노우폭스’
 
1. 내가 닮고 싶은 브랜드 요식업 브랜드, ‘스노우폭스’.
2.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한 계기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강의를 통해 접하게 됐다.
3. 좋아하는 혹은 닮고 싶은 이유? 7번의 사업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8번째 사업 도전으로 성공 을 이룬 4천억 대 사업가의 남다른 철학이 좋았다. 도전을 향한 마인드를 닮고 싶다.
4. 이 브랜드 제품 중 추천 하는 것이 있다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락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골라도 실패하지 않는다. 내 취향은 연어가 들어간 도시락이다. 대부분 연어는 고가의 일식 메뉴로 접하지만, 스노우폭스는 신선한 연어 도시락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5. 브랜드의 힘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얼마만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노우폭스는 일반적인 식당으로 봤을 때, 매출 상승을 기대하려면 제한된 테이블이 관건일 텐데, 그 편견을 깨고 ‘도시락’에 초점을 맞춰 시간 제한 없이 구입과 동시에 매출 증가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점심, 저녁 시간대를 고려해 편의점과 식당의 중간적 역할을 하며 회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처럼 브랜드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6. 내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가? 나는 사람을 보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을 밑바탕으로 ‘입소문’을 내고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 같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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