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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헤어 한·일 컬래버레이션 트렌드 '내추럴 무드'를 만든 주역들
  • 김수정 에디터
  • 승인 2019.03.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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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MOOD’를 콘셉트로 2019 S/S 트렌드 촬영을 했다. 리안헤어 톱 스타일리스트가 함께한 3가지 헤어 트렌드.
 
(왼쪽부터)리안헤어 광주동림점 칸 원장, 시화로데오점 육 선생, 모리오프롬런던 하라주쿠점 오바라 후미카 점잠
(왼쪽부터)리안헤어 광주동림점 칸 원장, 시화로데오점 육 선생, 모리오프롬런던 하라주쿠점 오바라 후미카 점잠
2019년 리안헤어가 추구하는 헤어 트렌드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 다양한 트렌드 요소가 반영된 ‘NATURAL MOOD’다. ‘욜로’, ‘소확행’에 이어 나를 중시하는 현상인 ‘나나랜드’가 2019년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리안헤어는 ‘내추럴 웨이브’라는 테마 아래 개개인의 개성을 살펴볼 수 있는 2019 리안헤어 S/S 트렌드 헤어를 선보였다.
 
일본 살롱 모리오프롬런던 하라주쿠점 오바라 후미카 점장과 시화로데오점 육 선생, 광주동림점 칸 원장과 함께, 공통 테마 아래 각각의 특색을 살린 S/S 헤어 트렌드는 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픽스 스프레이, 리안 에센스 등을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오바라 후미카 점장은 일본 특유의 감성을 살린 쇼트 베이스에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웨이브를, 시화로데오점 육 선생은 가벼우면서 생동감 넘치는 뉴트로 감성의 웨이브를, 광주동림점 칸 원장은 파도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웨이브를 표현했다.

WAVY QUEEN
 
롱-WAVY QUEEN
높고 낮은 파도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어 웨이브를 표현한 작품이다. 모델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볼륨감, 가벼운 커트 스타일로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했다. 층을 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고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스타일로, 사이드 쪽에 레이어드를 넣어주고 백 부분은 최대한 볼륨감을 살려준다. 컬러는 8레벨 골드+베이지의 믹스 컬러와 11레벨의 믹스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톱 부분은 아이롱 펌으로 뿌리 볼륨을 살려주고, 앞으로 말기와 뒤로 말기를 믹스해 전체 웨이브에 생동감을 더했다. <리안헤어 광주동림점 칸 원장>

NEWTRO MANGO
 
미디엄-NEWTRO MANGO
미디엄-NEWTRO MANGO
레트로와 트렌드 스타일을 결합해 재해석했다. 머시룸과 하이레이어 커트의 조합, 그리고 전체적으로 잔머리를 살려주는 내추럴 히피펌을 이용해 가벼우면서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체 베이스 컬러는 웰라 프로페셔널즈 일루미나 컬러 누드+사파리를, 포인트 컬러는 웰라 프로페셔널즈 14/44, 6/45 오렌지 체리 레드를 사용했다. <리안헤어 시화로데오점 육 선생>

SWEET GIRL
 
쇼트-SWEET GIRL
쇼트-SWEET GIRL
부드러운 웨이브 컬을 자유분방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모발이 가늘어 프렉시브 롯드를 이용해 풍성함을 더하고, 컬러는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옐로 베이지 톤으로 연출했다. <일본 모리오프롬런던 하라주쿠점 오바라 후미카 점장>

INTERVIEW
리안헤어 트렌드 촬영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육 선생(이하 육) 제가 올해부터 새로운 미용생활을 하기 위해 닉네임을 ‘육 선생’으로 바꿨어요. 앞으로 10년 동안 미용 기술에 대한 공부를 확실하게 하자는 결심이 설 때였죠. 마침 리안헤어 본사에서 톱 스타일리스트들과 트렌드 촬영을 하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죠.

미용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트렌드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트렌드 작업을 하면서 놓쳤던 부분을 깨닫고 겸손함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 바로 하겠다고 했어요.

오바라(이하 오) 일본 PHI 콘테스트 준우승을 계기로 한국에서 트렌드 작업을 하는데 참여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PHI와 리안헤어가 협약이 되어 있어 기획을 함께하게 됐죠.

이번 트렌드 촬영의 메인 테마는 ‘NATURAL’ 인데요. 각자 표현하고 싶었던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가요?
뉴트로가 트렌드인 만큼 복고 스타일과 한국적인 미를 자연스럽게 결합하고자 했어요. 특히 모발 텍스처를 살리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죠. 이번 S/S 시즌은 코럴 핑크 같은 오렌지 계열이
유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렌지와 체리 레드 컬러를 믹스했습니다. 또한 레이어드 커트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의 미디엄 기장을 디자인했죠.

형태와 질감에 중점을 두고 헤어를 디자인했어요. 볼륨이 나오고 들어가는 부분의 셰이프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모발의 움직임을 잘 나타내고 싶었어요. 텍스처가 살아있는 트렌드 스타일을 제안하고자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층을 많이 내서 가벼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모델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미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스타일링, 메이크업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해 모델 본연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죠. S/S 시즌 쇼트 스타일이기 때문에 밝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바라 씨는 이번 촬영에 참여하면서 한국과 일본 트렌드의 차이는 무엇이라 느꼈나요?
첫 번째로 사진 촬영 시 조명 쓰는 법이 많이 달랐어요. 그리고 일본 같은 경우는 텍스처가 많은 스타일을 보고 잘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 한국은 차분한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느꼈어요.

오바라 씨의 스타일링을 보면서 도구를 다양하게 사용한다고 느꼈어요. 한국은 빨리빨리 작업해야 한다는 생각에 도구가 제한적인 편이죠.
 
서로의 작품을 보고 좋았던 점이나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요.
칸 원장님은 형태와 질감에 있어서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꼭 해내시더라고요. 보통 스타일링을 하면서 디자인을 바꾸는 경우도 많은데 본래 시안 그대로 밀고 나가셨죠. 오바라 씨의 작품은 좀 더 질감을 표현했으면 더 예뻤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내기 위해 끈기 있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바라 점장의 작품은 일본만의 텍스처 움직임이 좋았어요. 또 귀여운 느낌의 스타일링도 마음에 들었고요. 특히 사진을 찍을 때 섬세하게 텍스처를 표현해서 뒤에서 지켜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육 선생의 작품은 컬러가 정말 좋았어요. 오렌지 계열 컬러에서 봄 느낌이 확실히 들었죠. 두 디자이너의 작품을 보며 제 살롱워크에 적용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원래는 질감 처리를 많이 하고 싶었어요.(웃음) 하지만 한국 스타일은 층이 너무 많으면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제 모델과 타협해 나온 디자인이었죠. 일본은 연출하기 어려운 부분 때문에 롱스타일 트렌드를 잘 안 찍는데, 칸 원장님 작품의 경우 긴 기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살롱워크나 트렌드에 관련해 서로에게(한·일간) 궁금한 점이 있나요?
10년 전에 도쿄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한국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시원하지가 않았어요. 살롱 서비스 면에서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제가 한국 살롱에 근무해보지 않아서 속도 부분을 잘 모르겠지만, 접객할 때 웃는 얼굴로 악수를 건네요. 그다음 상담에 들어가고, 스타일링 시 고객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하죠. 저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스태프 전체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고객이 나갈 때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인사를 하지요. 일본은 미용사가 아니더라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라면 누구나 이렇게 접객하죠. 저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궁금하네요.

보통 2년간의 교육 플랜이 짜여 있어요. 현실적인 살롱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하죠. 본사 교육과 함께 병행하기도 하고요.
 
저희도 커리큘럼이 단계별로 있지만, 저희 매장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서비스’예요. 서비스가 안 되면 기술도 가르치지 않죠. 포지션, 표정, 움직이는 동선까지 고객을 위해 행동하고
배려합니다. 이렇게 서비스 부분을 섬세하게 신경 쓰다 보니 많은 고객들이 저희 살롱을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일본은 염색 수요가 많고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펌 고객이 많다고 알려져
있죠.
 
일본은 아직도 염색의 비중이 높나요? 현재 트렌드가 궁금해요.
고객의 40%는 염색, 펌은 35% 정도의 비율로 염색이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해요. 일본의 염색 시장에서는 하이라이트와 그러데이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컬러는 애시 베이지가 인기
있고요.
 
*더 자세한 인터뷰는 <그라피> 본지 3월호에서 만나보세요.

에디터 김수정(beautyg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인터뷰 사진) 트렌드 사진제공 리안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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