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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그림도 보세요" 갤러리 테마 1인 미용실 ‘살롱리아’ 
  • 최은혜
  • 승인 2019.04.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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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가 찾은 감성 충만 이색 미용실. 갤러리와 미용실을 접목한 살롱리아를 발견하다!
 
갤러리 테마 1인 미용실 ‘살롱리아’ 
갤러리 테마 1인 미용실 ‘살롱리아’ 
처음부터 갤러리와 미용실을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용하고 고즈넉한 동네인 서울 연희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한 분만을 위한 최고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다 보면 작가들이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공을 들였을지 짐작하게 됩니다. 저 또한 헤어 디자인마다 진정성과 신념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살롱리아 히로 원장.
히로 원장 저의 스승님은 제트윤 대표님과 린다 원장님입니다. 두 분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용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도 가르쳐준 저의 멘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트윤 대표님의 권유로 영국 비달사순에서 공부도 하고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최고의 스승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만큼 저 또한 늘 노력하지요.
 
갤러리와 미용실의 만남 그림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예전부터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객에게는 그림을 통해 내적인 아름다움을 채울 기회와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공간이지요. 고객 대부분이 이런 살롱의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매월 새로운 전시를 여는데 공모를 통해 작가를 모집하기도 하고 작가들이 먼저 연락을 주기도 합니다. 초대전 형식으로 전시를 진행하며 신인 작가부터 유명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기억에 남는 전시 전시를 한 모든 작가의 작품이 훌륭했지만, 아무래도 오픈과 동시에 했던 ‘홍익 루트 13인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김수정 화가의 도움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 출신 국내 유명 작가 13인의 작품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죠.
 
갤러리 테마 미용실 살롱리아.
그림이 전시 된 살롱리아의 내부.
그림이 전시 된 살롱리아의 내부.
갤러리와 미용실의 시너지 갤러리가 주는 특유의 차분함과 편안함이 있습니다. 그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아이디어도 잘 떠오릅니다. 때로는 그림을 통해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한 달 주기로 그림이 바뀌어 새로운 인테리어가 연출되기 때문에 공간의 지루함이 없습니다. 매번 전시 때마다 느끼지만 그림이 인테리어에 주는 효과가 정말 큽니다.
 
헤어 디자인과 미술의 공통점 헤어 디자인을 순수 예술로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디자이 너의 생각을 담아 형태를 디자인한다는 의미에서는 그림과 통합니다. 헤어 디자인은 ‘머리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커트는 ‘가위로 그리는 그림’입니다. 머리카락이 만드는 하나의 점을 가위를 이용해 선으로 만들고 그 선들을 연결해서 면과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바로 헤어 커트입니다.
디자이너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단순히 긴 머리카락을 자르는 기술에 불과할 수도, 어떠한 형태를 만든 예술적 디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생각이 중요합니다. 그림을 보다 보면 작가들이 하나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공을 들였을지 짐작하게 됩니다. 저 또한 헤어 디자인마다 진정성과 신념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생각이 고객에게 전해졌을 때 그 고객은 다시 저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전시 된 살롱리아의 내부.
그림이 전시 된 살롱리아의 내부.
그림이 전시 된 살롱리아의 내부.
다양한 기회의 공간으로 일차적인 목표는 스승님처럼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더 발전 하려면 제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커트 교육도 시작 했습니다. 스승님들께 잘 배운 커트에 대한 지식과 감성을 후배들에게 교육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깨닫기도 하니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스승님들께서 해주셨던 말씀을 되새겨보기도 하고 스승님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교육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운영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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