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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9.04.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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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갑다고 느껴지는 것은 적외선이 강하기 때문이며,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지만 피부나 두피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자외선이다. 겨울에 스키장을 가면 햇빛이 따갑지는 않지만 피부가 그을려지는 현상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태양광선 중 적외선은 말초혈관의 순환을 좋게 해 탈모를 방지하고 트리트먼트 작용을 하는 반면, 자외선은 느끼지는 못하지만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피와 모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픽사베이
특히 6월은 1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달이다. 자외선은 모발의 표면뿐 아니라 성분과 색소 생성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각종 두피 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발용 자외선 제품을 꼭 발라야 한다. 
 
출처: 픽사베이
모발의 윤기와 건강을 좌우하는 큐티클은 샴푸 후 수건으로 비비거나 잘못된 빗질만으로도 손상될 만큼 약하다. 피부의 각질층처럼 모발의 표면을 구성하는 큐티클은 모발의 수분량 조절과 부드러운 머릿결을 위한 중요한 보호막이다. 이러한 큐티클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손상된 큐티클로 인해 모발 연모화가 진행되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열로 인한 단백질의 변성은 원래 상태로 복구가 불가능한데 달걀을 삶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상대적으로 모발의 뿌리보다 끝부분의 시스틴 함유량이 적으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스틴이 파괴되어 모발의 강도와 탄력이 저하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광산화 반응이 일어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며 모발의 윤기감이 저하되고 탈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무리 펌을 해도 예전의 탱글탱글한 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거나 모발이 푸석거리고 잘 부서진다면 자외선을 의심해볼만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외선에 심하게 자극받은 모발을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면 그 심각성은 더 크게 다가온다. 마치 톱니바퀴처럼 들쑥날쑥해 보이는 모발은 큐티클층에 공포(큐티클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발은 거칠고 생기가 없어진다. 심한 경우 두피가 붉어지거나 허물이 벗겨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두피는 투명감을 잃고 비듬이나 건선 등의 질환이 생기며 심한 경우 탈모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외선으로 두피와 모발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다. 모자나 두건,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자. 일차원적이지만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단 두건이나 모자의 경우는 모발과 두피의 통풍을 막아 탈모나 다른 두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습기를 빼앗아 탈색과 건조함의 원인이 되므로 수시로 신경을 써야 한다.
 
출처: 픽사베이
또 평상시에 두피의 면역력 강화와 세포 촉진을 위해 정기적인 두피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자외선 양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모발과 두피 건강을 위해서 잦은 염색과 펌은 자제하자. 펌을 하더라도 산성 펌이나 천연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었다면 냉각요법(냉각 스프레이나 냉타월)을 통해 두피를 시원하게 유지하도록 하자.
 
알로에와 레몬은 두피 관리에 효과적이다. 알로에 주스는 천연 해독제 기능이 있어 각종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알로에의 성분 중 분자의 크기가 작은 타닌산은 세포 내부까지 침투해 모세포를 활성화시켜 준다. 시판되는 샴푸나 린스에 적당량의 알로에 즙을 섞어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수분 함유율이 높은 레몬주스는 두피와 모발을 윤기 있고 생기 있게 만들어 주며 뛰어난 세정력으로 두피를 청결하게 가꿔준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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