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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대표 브랜드를 꿈꾸다, 마크헤어살롱 세정 원장
  • 최은혜
  • 승인 2019.05.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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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헤어살롱 김세정 원장

120% cool 녹양점 녹양점은 2006년 5월 16평에서 시작해 2015년 25평 규모로 확장했다. 경대 8대, 화학 시술 테이블 8석, 대기석 5석, 스파실 1곳, 직원 수 9명. 매장 상호처럼 고객에게 120%의 만족을 제공하자는 의미다. 의정부시 녹양동의 작은 동네에 있어 오랜 단골 고객,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 

120% cool 회룡점 회룡점은 2012년 5월에 50평 규모로 오픈. 경대 10대, 화학 시술 테이블 12석, 대기석 9석, 스파실 1곳, 직원 수 9명. 회룡점은 동네 상권과 시내 상권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 의정부시 회룡역 인근 아파트 주민과 회룡역을 이용 하는 사람들까지 고객이 다양하다. 고객층은 가족 단위 고 객과 20~40대 고객의 비율이 반반이다.

마크헤어살롱 2016년 5월 70평으로 오픈. 경대 12대, 화학 시술 테이블 32석, 대기석 10석, 직원 수 11명, 고객에게 고급스 러운 편안함을 제공하는 뷰티 공간을 콘셉트로 MARK(Make A Royal Key)라는 이름에는 ‘고객에게 빛나는 일상을 선물할 수 있는 열쇠가 되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살롱의 상권은 의정부의 택지 개발 지구로 1만5000 세대 이상의 아파트와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있는 중심 상업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고객까지 흡수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 단위의 고객층과 30~40대의 펌, 염색 고객이다. 평일 고객도 많은 편이다.

[김세정 원장의 하루]

출근 시간: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운동 후 8시부터 1시간 정도 커피숍에서 그날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책도 읽는데 이 시간이 하루 중 유일하게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다. 그리고 매장으로 출근하면 9시 30분.

나의 업무: 예약 스케줄 확인 후 매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한다.

퇴근 시간: 오후 8시 30분까지 일하는 편.

퇴근 후, 쉬는 날: 퇴근 후에는 여느 워킹맘과 같이 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숙제를 봐주고 1시간 정도 독서를 하다가 잠든다. 쉬는 날에는 평소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들과 함께 하는데 이 시간이 제일 좋다. 

[김세정 원장의 살롱워크]

고객: 녹양점에서는 화, 목, 토요일 3일만 근무하고 있으며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녹양점 기준으로 고정 고객은 월 150명, 하루 평균 고객은 10명 정도.

매출: 주 3일 일해서 매출은 평균 1천만원 정도.

나의 주특기: 열펌과 커트 시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

[김세정 원장의 미용 인생]

미용 입문 계기: 원래 꾸미는 일을 좋아했다. 대학을 성적에 맞춰 들어갔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 민하다가 21세에 미용에 입문했다.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 출산을 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였다. 그때는 녹양점을 전적으로 맡던 시기여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일을 하면서 최고의 시기: 최고의 시기는 아직 온 것 같지 않다. 하지만 미용을 열정적으로 하던 10년 전 나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마 2022년이 되어 다시 인터뷰를 한다면 최고의 시기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미용은 ‘운명’이다.
일에 대한 원칙은 ‘항상 나에게 정직하자’
나에게 직원들은 ‘나의 모습’이다.

의정부의 미용 상권은 어떤가요? 의정부는 서울과 가깝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아서인지 서울 매장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상권이나 환경은 서울이 아님에도 서울의 유명 브랜드 매장의 시술과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아서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는 것 같아요.

3곳의 살롱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영과 직원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경영과 직원 관리는 철저하게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경영의 전반적인 업무는 남편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2호점(회룡점)을 오픈할 수 있었던 것도 남편이 미용 경영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죠. 현재 남편은 모든 지점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2017년 ‘마크뷰티아카데미’라는 교육장을 마련하고, 모든 직원의 매출과 각 지점의 세금은 물론 매장의 재료 및 물품을 관리하는 ‘마크뷰티컴퍼니’ 대표로서 경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직원 관리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의 미래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아파트 기숙사와 언제든 연습할 수 있는 미용 교육장을 만들었어요. 직원들이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직원 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방 3개짜리 아파트를 기숙사로 운영 중인데 4년 전에 만들었어요. 직원들이 안전한 곳에서 거주할 수 있게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기숙사를 원하는 직원이 거의 없어서 그나마 있는 직원들은 넓게 쓰는 편이죠.

살롱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매주 일요일 각 지점의 모든 파트너들이 아카데미에 모여 교육을 진행합니다. 3호점인 마크헤어살롱 수리 부원장이 교육 팀장을 맡고 교육 팀원 4명이 도 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점에서는 월 1회 살롱 교육을 진행하고요. 커트 교육 대상자 중 일부와 디자이너 경력 2년 차 미만의 선생님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7시 30분부터 2시간 정도 희망자에 한해 원장인 제가 직접 실전 커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호유 코리아와 로레알 프로페셔널의 외부 아카데미를 이용해 분기별 트렌드 교육에 참여합니다. 교육 시스템이 없으면 퇴사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크뷰티 워크숍에서
마크뷰티 워크숍에서

특별한 마케팅 비결이 있나요? 매장 마케팅은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진행합니다. 그것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위해 타 매장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분석하는데 이를 토대로 우리 살롱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새로운 마케팅을 시작할 때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매월 10여 명씩 모여 관리자 회의를 하고 헤어 디자이너들의 팀 토의를 통해 그달의 업무에 관해 논의합니다.

마케팅은 SNS와 블로그를 하고 있긴 하지만 내점 고객에게 마케팅을 하는 편입니다. 소개라든지 단골 고객 위주의 마케팅으로 디자이너들이 자율적으로 하고 있어서 단골이 많고 14년간 한 곳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살롱이 탄력을 받은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계기보다는 꾸준히 성장한 거 같아요. 지역 상권이라 고객의 입소문으로 성장했다고 봅 니다. 1호점(녹양점)의 경우 앞서 말했듯 14년간 한자리에서 운영했는데 그간의 노하우가 쌓여 매장을 점점 넓힐 수 있었죠.

요즘 어떤 메뉴가 인기가 많은가요? 저희 매장은 탈색 횟수와 기장 추가의 제한 없이 아름다운 색상을 낼 수 있는 컬러 패키지의 인기가 압도적입니다. 

살롱만의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해마다 1월 1일에 시무식을 하고 떡국을 먹습니다. 그리고 매년 6월은 1박 2일 야유회, 12월 은 1년을 계획하는 워크숍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는 모든 지점 회식날(파티)이기도 합니다. 매년 상반기 2회, 하반기 1회 해외 연수를 진행하는데 올해 3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호유 헤어쇼에 6명이 참관하고 4월에는 로레알이 진행 하는 영국 유럽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6월은 정말 신나게 노는 워크숍이고 12월은 연간 계획을 만드는 워크숍입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그 다음 해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하루 종일 펜션에서 직원들이 자신만을 위한 연간 계획표를 짭니다. 그리고 각자의 꿈을 발표하는데 직원들이 매장이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는 메시지를 보내줄 때 감동을 느낍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주 단위, 월 단위, 연 단위로 꿈 시트 작성을 권합니다. 시각화는 꿈의 현실화에 도움을 주죠. 특히 1호점은 프로 모션 매출 달성으로 5월에 보라카이로 워크숍을 갑니다.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이러한 보상이 큰 원동력이 됩니다. 처음 매장을 오픈하고 꿈꿔왔던 것 중 하나가 직원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물론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합니다.

마크헤어살롱 내부
마크헤어살롱 내부

살롱에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직원들의 롤모델 역할을 하기 위해 미용을 사랑하고 즐기며 좋아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는 살롱워크에만 치우치지 않기 위해 오민크리에이티브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2018서울패션위크를 시작으로 3월에 있었던 F/W 서울패션위크 헤어 디렉터로 참여해 직원들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교육팀, 패션위크팀으로 나뉘어 있는데 직원들마다 교육, 패션쇼, 매출 증가 등 각자 하고 싶은 분야에 참여합니다. 일 외에 또 다른 목표가 있으니까 재미있게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과 상담도 많이 하나요? 이전보다 직원 수가 많아지기도 했고, 직원들은 오너인 제가 불편할 수 있어요. 어떤 문제를 저와 먼저 이야기하면 문제가 더 커지더라고요. 일단 문제가 발생 하면 중간 관리자가 나서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제가 개입합니다. 문제가 생겨도 직원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봅니다. 예를 들어 퇴사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때 제가 먼저 나서면 한 매장의 문제로 확대되고 퇴사로 이어지더라고요. 반면 동료들이 먼저 이끌어주고 조언을 하면 결과가 더욱 좋았습니다.

워킹맘인데 일과 육아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고 있나요? 가족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어머니와 친정 부모님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미용인으로서 오너로서 공부하거나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점포 미용경영자 모임인 ‘프론티어’에서 매달 꾸준하게 새로운 주제로 토론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용 재능기부를 모토로 만들어진 ‘티온즈’에서 기술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살롱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고객들이 디자이너에게 받는 시술과 서비스 만족을 넘어 감성의 만족까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고정 고객을 확보 할 수 있으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들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디자이너들이 함께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매장이 되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최저임금 및 불황 등의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2019년 5호점 매장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이 꿈을 이루고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 모든 미용인과 고객들이 알아주는 매장이 되지 않을까요? 

경기 북부를 벗어나 서울로 진출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멀리 가고 싶진 않아요. 현재 테두리 안에서 직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싶습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사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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