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라빠헤어 홍대본점,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단장한 이유! 프로젝트 라빠헤어 정진 대표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9.05.22 1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월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새 단장한 프로젝트 라빠헤어 홍대본점. 프로젝트 라빠헤어 정진 대표를 만나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전환한 계기와 근황을 물었다. 
 
프로젝트 라빠헤어 정진 대표
프로젝트 라빠헤어(이하 라빠) 홍대본점이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새 단장했어요.
라빠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홍대본점을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바꾼 이유는 타 살롱과 차별점을 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밀본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콘셉트 살롱이 있지만 밀본과 손잡은 이유는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컬러 표현이 가능한 염모제와 모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우수 제품을 다량 보유한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밀본 콘셉트 살롱은 한국에서 라빠가 1호점입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지만 밀본의 제품력과 라빠의 추진력이 만나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몇 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기존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주요 고객층은 20~30대입니다. 염색 컬러로는 애시 계열을 많이 선호하는데 밀본 염모제의 애시 컬러는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 오주아 클리닉은 제품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펄스널 헤어 케어 프로그램 5단계 관리법으로 고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전환한 2019년 2월부터 컬러 및 클리닉 매출이 20% 이상, 리테일 매출은 40% 이상 성장했습니다.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전환 후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준비 기간 동안 오주아 클리닉 교육을 받으며 헤어 디자이너는 물론 인턴까지 모두 오주아 전문가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모발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제품 라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됐으며 제품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면서 직원들의 자신감도 같이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홍대에 있는 라빠 3개 지점의 인턴을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리테일 제품 경쟁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비교적 단가가 비싼 제품이라 고객에게 제안하기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깨고 홍대본점이 압도적인 수치로 1등을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직원들이 그 제품을 모른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죠.

라빠는 끊임없이 도전하기로 유명한 살롱입니다. 작년에는 제1회 ‘브랜뉴데이 헤어쇼’를 개최하기도 했죠.
그렇습니다. 작년 12월 18일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 속에 첫 헤어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헤어쇼를 개최하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라빠를 중심으로 많은 미용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이 없었고 시행착오도 많았죠. 모든 것이 생소했지만 저를 믿고 따라와 준 라빠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에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브랜뉴데이 헤어쇼를 열어 더 많은 미용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먼 훗날에는 라빠만의 행사가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용 문화로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브랜뉴데이 헤어쇼는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은 획기적인 구성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라빠헤어 홍대본점
스파르타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죠.
홍대에 직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턴 정규 과정 교육’과 커트 교육인 ‘헤어 디자이너 양성 과정 교육’ 그리고 초급 디자이너를 위한 ‘살롱 테크닉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턴 정규 과정은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는 3개월 과정으로 총 1년의 교육 기간이 소요됩니다. 각 단계별 테스트를 통해 승급과 유급이 정해지는데 이론 및 실기 외에도 교육 참석 태도 등에 높은 점수가 배점되어 지각이나 무단 불참하는 직원들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승급시키지 않습니다. 타이트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교육생은 매장에서 일하며 교육을 듣고 과제도 해야 합니다. 힘든 과정이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 기본기가 탄탄한 헤어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초급 디자이너를 위한 ‘살롱 테크닉 교육’은 라빠 아카데미 총괄 담당자인 지우 원장이 직접 진행하며 총 12회의 교육으로 초급 디자이너들에게 부족한 디자인 커트를 교육합니다. 디자인의 이해도와 차이가 헤어 디자이너의 매출로 직결되므로 초급 디자이너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라빠만의 문화가 있나요?
라빠에서는 서로가 나이를 밝히지 않습니다. 이는 나이, 서열 등으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저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원칙입니다. 그 결과 라빠에서는 직원 간 마찰이 적은 편입니다. 나이 상관없이 미용인으로서 서로를 존중해주고 선배는 후배를 챙기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대표님은 어떻게 미용을 시작하게 됐나요?
저는 또래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였습니다. 이러한 성격 덕분에 자립심이 강했고 학창 시절부터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 해답을 미용에서 찾았습니다. 인턴 시절 힘든 살롱워크와 공부, 연습에도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고 맞이한 첫 커트 고객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저에게 미용이란 첫 입문하던 때부터 현재까지도 큰 즐거움이었고 행복입니다. 처음 오픈한 살롱은 ‘살롱 드 라비에벨’입니다. 살롱 드 라비에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미용실이 프로젝트 라빠헤어죠. 브랜드 론칭 이후 현재까지 서울 홍대, 강서, 관악, 성북, 노원, 광진구 일대에 12개 직영점을 오픈했습니다. 또 세컨드 브랜드 헤어빠를 비롯해 2개의 헤어살롱을 더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빠의 네이밍 ‘PROJECT LAPPA’는 ‘준비된 우리’라는 뜻으로 라빠에서 성장한 직원들이 각 지점을 맡아 오너로서 ‘가치를 향한 같이 걷기’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실현합니다.

6년간 오픈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1년에 3개 지점을 오픈했네요.
지점 이미지를 통일하기 위해 역세권 위주로 조건이 비슷한 상권에 오픈합니다. 매년 오픈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니에요. 항상 자리를 보러 다니고 적합한 곳이 있을 때만 오픈합니다. 살롱을 오픈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자리를 보러다니면 조건에 맞춰 오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적합한 자리가 나오면 1년에 3개점을 오픈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오픈이 현저하게 줄기도 합니다. 역세권이라고 해도 고객이 모이는 자리가 있고 흐르는 자리가 있으니까요. 라빠 홍대본점은 횡단보도가 있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고객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홍대를 중심으로 엄청난 유동인구가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라빠와 마주 보게 되죠.

라빠가 어떤 브랜드로 남았으면 하나요?
시간이 흘러도 젊은 이미지는 유지하되 역사가 깊은 브랜드로 남았으면 합니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라빠인들의 자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배우가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고 자기 관리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좋은 작품이 들어와도 기회를 잡을 수 없고 큰 배우로 성장할 수 없는 것처럼 미용인도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업군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관리, 일에 대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저의 바람은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라빠헤어 홍대본점 베니 부원장
 
프로젝트 라빠헤어 홍대본점 베니 부원장
밀본 콘셉트 살롱으로 전환한 뒤 달라진 점은?
컬러나 클리닉 후 만족도가 월등히 높아지면서 헤어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메뉴와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올라가 실질적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 실제 3월에만 염색 및 헤어 클리닉으로 업세일링한 고객이 30%가량 증가했고 오주아 클리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낼 수 있고 헤어 디자이너의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제품 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