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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1.5cm 커트 해달라고 했는데, 3cm를 잘랐다면?
  • 김수정 에디터
  • 승인 2019.05.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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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커플 앱을 통해 본 미용인들의 생각.
 
Q. 여성 단발 커트를 하다 1.5cm 정도 잘라야 하는데 3cm 정도 잘렸어요. 고객이 화가 나서 커트를 마무리 짓지도 않고 나가셨죠. 가발을 해달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보상까지 해달라 합니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 길이를 자른 건 답이 없더라고요. 두피 케어라도 해드린다고 하세요.

↳ 금방 자랄 건데… 그래도 고객 입장에서는 속상하겠죠. 잘 달래세요.

↳ 실수는 하셨지만 머리는 또 자라는 걸 가발까지 해달라니 너무하네요. 진심 어린 사과는 하되 보상해달라 하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너무 기죽지 마시고요.

↳ 단발 기장의 원랭스에서 가장 실수하기 쉬운 구간이 네이프 첫 단을 기준으로자르는 겁니다. 보통 단발 기장의 원랭스는 고개를 숙였을 때 기준으로 삐져나오는 머리를 제거하기 위해 조금 더 자르기 때문에, 원랭스의 사전적 의미와 조금 다르게 네이프 첫 단은 전체 기장보다 1~2cm 정도가 짧습니다. 특히 네이프 모류가 심하게 돌아가는 사람들은 그전 매장에서 미용사가 심하게 짧게 커트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짧은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고객이 잘라달라는 길이만큼 자르면 더 짧게 잘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고객이 말한 것보다 1~2cm 적게 잘라서 가이드를 잡고 가는 것이 안전하겠죠. 머리를 다태우거나 스포츠머리로 자른 것도 아닌데 가발이 웬 말입니까. 만약 제가 그랬다면 기장 복구되는 약 3개월 기간 동안 모발을 잘 기를 수 있게 모발 케어나 두피 케어 3회 정도를 서비스로 해드릴 것 같네요. 커트에 대한 돈을 받으신 것도 아니고, 커트를 마무리 지으신 것도 아니고, 그외 다른 보상의 의무는 없어 보이네요.
 
 
Q. 당신이 일하고 싶은 직장의 1순위 조건은?
 
설문조사: 2019년 3월 4~31일 미용커플 앱 회원 685명
↳ 출퇴근 거리 무시 못 하죠. 집이 멀면 새벽에 별 보고 출근해 달보고 퇴근해야 해요. 이젠 추억이지만 시간이 돈이죠. 집에서 가까워야 좋은 것 같아요.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중노동급 직업인지라 출퇴근 거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처음엔 이것저것 비교하지만 결국엔 나와 같은 길, 비전이 맞지 않으면 결국 오래 근속하기 힘들어지더라고요. 내가 펼칠 수 있게 날개를 달아주는 비전이 같은 직장을 희망합니다.

↳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야 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서 있는 직업인데 집이 멀면 퇴근할 때도 너무 힘들어요.

↳ 예전엔 집에서 먼 곳으로만 다녀 힘들었지요. 숍 분위기도 중요한 거 같아요. 삭막한 분위기는 싫어요.

↳ 모두 필요 없고 인성 바른 직원과 인성 바른 원장님,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해요. 윗사람 공격하지 않고 아랫사람 함부로 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있는 미용실이요. 그래야 행복하게 일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지가 좋고, 유명 브랜드지만 인성 나쁜 숍에 들어가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 미용실에 근무하면서 과연 발전할 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그라피> 5월호 본지에서 만나보세요.
 
에디터 김수정(beautygraphy@naver.com) 자료 미용커플 앱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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