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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다점포로 급 성장, 중랑구 미용실 리안헤어 박성민 대표의 경영 노하우
  • 최은혜
  • 승인 2019.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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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리안헤어 대상을 수상한 리안헤어 중랑역점 박성민 대표. 불황에 다점포 살롱으로 급성장한 그만의 첫번 째 비결은 남다른 직원 관리에서 비롯된다.  
 
중랑구를 중심으로 10여개의 리안헤어와 보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민 대표.
SALON INFORMATION
2014년 리안헤어 중랑역점(사무실, 교육장)으로 시작해 2015년 리안헤어 사가정점, 2016년 리안헤어 상봉점, 2017년 리안헤어 신내점, 리안헤어 상봉역점, 2018년도 리안헤어 중화역점, 2019년도 상반기에 보그 수원성대역점, 리안 군자역점, 보그 창동역점, 리안 봉화산역점을 오픈해 총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민 원장의 하루]
출근 시간: 오전 9시 30분쯤 리안 중랑역점 사무실로 출근. 그날 업무를 체크하며 하루를 시작 한다. 종종 다른 매장에 출근해서 오픈 준비를 돕는다.
나의 업무: 평일은 매장을 돌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매장 고객 응대와 데스크 업무를 보며 매장을 관리한다. 매장이 오픈하거나 매출이 줄어든 지점이 있으면 LED 배너를 들고 거리로 나가 홍보를 한다. 성격이 유쾌한 편이라 이런 홍보활동에 적극적인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인턴부터 관리자까지 직원 면접도 직접 진행한다. 직원 면접 시에는 예의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퇴근 시간: 정해진 퇴근 시간은 없다. 
퇴근 후, 쉬는 날: 365일 매장에 있다고 할 정도로 쉬는 날이 없다. 골프 모임이 생기면 그날이 쉬는 날이다. 미용인 골프 모임은 4개 정도 참여 하고 있다.
 
[박성민 원장의 미용인생]
미용 입문 계기: 가전제품 쇼핑몰을 하다가(지금도 하고 있다.) 미용을 하는 아내(아내는 현재 중랑역점에서 근무)를 도와주게 되었는데, 매장에서 고객을 접객하다 보니 적성에 꽤 맞았다. 특히 홍보에 대한 보람이 커서 미용업에 뛰어들었다. 
미용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 비미용인으로서 기술을 가진 미용인과 마인드가 맞지 않고 소통이 어려웠다. ‘내 사람’을 찾기 쉽지 않았고, 신뢰와 비전을 보여주고 믿음을 갖게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직도 노력 중이다.
미용을 하면서 최고의 시기: 2018년 리안헤어 대상을 받았을 때가 가장 감격스러웠다. 그날 상을 받고 많이 울었다. 또 본점인 리안헤어 중랑역점을 오픈했을 때와 10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120여 명의 직원들과 서로의 믿음과 노력을 확인하고 있는 현재가 최고의 시기인 것 같다. 
 
리안헤어 군자역점 내부
리안헤어 군자역점 내부
리안헤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매장 오픈과 관련해 미창조 유상준 대표와 상담을 하다 보니 비미용인(비기 술인)으로서 통하는 면이 많았습니다. 그 마인드와 경영방침을 배우고 싶어 리안헤어를 선택했습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본사의 관여가 심하지 않고 지원이 많은 편이며 점주와 본사 간의 소통도 원활하고, 고객에게도 신뢰가 높은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시, 상권을 보는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직접 보러 다니는 편입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주변 인구와 상권 분석을 꼼꼼하게 하는데, 역 주변은 직원 채용도 편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오픈한 군자역점의 경우 주변에 미용실도 많지 않아 적합하다고 생각했고요. 특히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주변을 유심히 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아무래도 대기업이다 보니 상권 분석을 꼼꼼히 할 테니까요. 저희 매장 100m 반경 내에는 대부분 스타벅스가 있어요(최근 오픈한 군자역점도 마찬가지로 인근에 스타벅스가 있다). 불황에도 다점포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본사에서 점주들이 각자의 매장을 15분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1년에 하나씩 오픈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어요. 특별한 계획은 없었지만 운이 좋게도 기회가 생겼고요. 그렇게 하나 둘 오픈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네요.
 
2018 리안헤어 대상 수상
"다른 매장보다 높은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원들에게 포상과 요구를 같이 하는 편이죠. 매장 입장에서 직원에게 어떤 요구를 했을 때 그것을 잘 실현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대표.
2018년 리안헤어 대상을 받았는데 노하우가 있다면요? 너무 받고 싶은 상이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매출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본사 교육 참석율 등 기준이 까다로워요. 기준을 지키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대상이라는 명예를 위해 본사의 방침을 잘 따라갔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좋다고 들었는데 직원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다른 매장보다 높은 대우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원들에게 포상과 요구를 같이 하는 편이죠. 매장 입장에서 직원에게 어떤 요구를 했을 때 그것을 잘 실현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기보다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대표가 불편한 존재가 아닌 오히려 매장에 와주길 바라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포상은 어떤게 있나요? 격려금입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이 이루어지니까 ‘내가 하는 만큼의 보상을 받는다’라고 생각해서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리안에서 멘토가 되어 멘티를 신청한 매장에 가보면 직원들에게 보상이 적은 반면 요구사항이 많았어요. 저는 이것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디자이너 기본급(지원정착금)이 300만원 이상입니다.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고 일의 목적을 만들어줍니다. 단, 따라오지 못하면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하고요.
 
살롱 운영에 탄력을 받은 계기는 무엇이었는지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많은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자 한 줄 평과 고객 예약 건수가 점점 늘어가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체계적인 운영 방침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살롱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본사 교육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미리 공지하고, 매장 자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랑역점에 교육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교육을 하고 교육비도 전액 지원합니다.
 
마케팅은 활발하게 하는 편인가요? 네이버 예약 중심으로 핸드 SOS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마케팅을 할 때도 네이버 예약을 많이 강조합니다. 핸드 SOS 측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있고요. 매달 지점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생긴 이익은 다시 고객에게 돌아가는 마케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네이버 예약의 큰 장점은 고객들이 리뷰를 쓰면 포인트가 지급되니까 고객들이 더 적극적으로 리뷰를 씁니다. 또 고객이 헤어에 관해 가장 많이 서치를 하는 곳이 네이버이기도 하고요.
 
박성민 대표와 오피스 직원들. 왼쪽부터 한승민 팀장, 박성천 본부장, 신준영 팀장, 이상호 이사, 김은혜 차장, 석춘하 주임
10개 지점 최연소 점장인 리안헤어 군자역점 제니 점장
오너로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매장을 10개 오픈해 보니 정말 업무가 많더라고요. 이 많은 업무를 완벽하게 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직원들의 도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사무실 직원을 7명으로 늘렸습니다. 마케팅, 세무 노무, 직원 관리 등 각자의 역할이 있고요. 가장 가까이서 저와 함께 약 20년을 함께한 이상호 이사, 친동생인 박성천 본부장, 그리고 김은혜 차장, 석춘하 주임, 신준영 팀장, 한승민 팀장 그리고 전 매장 관리자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제 역할을 해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대표의 자리에서 듬직한 모습으로 ‘내가 일하는 곳이 정말 탄탄한 매장이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을 하면서 힘든 일과 보람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매장 오픈의 과정은 가장 설레는 일입니다. 매장을 오픈하고 매장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하고 보람되고요. 경영을 하면서 당연히 모든 순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죠. 그러면서 저도 성장하고 매장도 성장하며 하나씩 배워가는 것 입니다.
 
미용인으로서 오너로서 공부하는 부분이나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업계 유명한 대표님과 골프 모임도 하고 각종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본사 정기 모임이나 교육도 성실하게 참석하고 있고요. 인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관리자 교육도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실제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것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미용실과 디자이너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최저임금은 꼭 지켜주고 직원들의 급여와 복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을 불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건 직원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직원들에게 베풀면 반드시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점포 운영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요? 짐작하시겠지만 다점포는 쉽지 않습니다. 관리도 힘들고 그만큼 직원도 늘어나야 하고요. 돈만 보고 다점포를 하겠다고 하는 건 위험합니다. 충분한 준비가 되었을 때 시도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유상준 대표가 리안헤어를 ‘미용계의 삼성’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되고 싶고, 앞으로 더 많은 매장과 새로운 직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은 열심히 즐겁게 배우면서 살고 싶어요. 그동안 바쁘게 일만 해서 당분간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점포를 늘리고 있으니 로또 맞은 줄 아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외부 투자도 받지 않고 어렵게 늘려온 매장이에요. 가능하다면 올해 직영 매장 15곳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그라피> 인터뷰를 하면서 집을 사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드디어 집을 사서 이사를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신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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