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붙임머리 시장, 전문가에게 물었다 - 이퀄다이아몬드 강남점 김자현 원장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9.08.09 15: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붙임머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붙임머리 시장. 붙임머리 전문가들에게 직업의 매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물었다.

4탄. 이퀄다이아몬드 강남점 김자현 원장 
 
이퀄다이아몬드 강남점 김자현 원장
1. 살롱 소개
이퀄다이아몬드에서는 붙임머리, 컬러, 펌, 커트, 스타일링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붙임머리 전문가는 ‘익스텐셔니스트’라고 부르며, 이 직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붙임머리를 더욱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퀄다이아몬드에서 익스텐셔니스트는 강남점과 대구점 통틀어 4명이 있으며 쇼트커트나 앞머리 붙임머리 등 까다롭고 기술력을 요하는 붙임 머리에 도전해왔다. 또한 스노우 브론드나 메이플 베이지와 같은 파스텔 계열의 염색을 이퀄다이아몬드만의 레시피로 개발해 염색하므로 붙임머리를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컬러로 염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 고객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이다.
 
이퀄다이아몬드 강남점 내부 인테리어
 2. 붙임머리 전문점 오픈 계기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좀 더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 붙임머리를 시작했다. 손이 빠른 편이라 붙임머리를 하기에 적합했고 더욱 흥미를 느꼈다. 현재는 붙임머리 고객이 많아져 다른 작업은 하지 못하며 고정 고객 위주로 붙임머리를 하고 있다.

 3. 붙임머리 전문점의 매력
붙임머리 작업을 하는 동안 한 명의 고객에게 집중해야 하며 장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붙임머리가 끝난 후에는 큰 변화로 만족해하는 고객을 볼 때 몸은 지치더라도 희열을 느낀다.

4. 나만의 붙임머리 기술
스킬 땋기, 땋기 붙임머리, 노팁 붙임머리를 사용한다. 스킬 땋기는 투 스킬 인모에 스킬 코바늘을 이용하여 땋는데 둥그런 모양이며, 땋기 붙임머리는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일본식 땋기라고 하여 두 갈래 우뢰탄으로 나뉘어 있는 인모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머리카락으로만 땋았는데 매듭 부위의 부피가 커 지금은 일본식 땋기로 시술하는 곳은 거의 없다. 현재는 투 스킬 인모로 땋는 방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세 가닥 혹은 두 가닥으로 땋는 곳도 있다. 세 가닥의 경우 두 가닥에 비해 제거가 더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 외의 차이는 별로 없기 때문에 보통 본인이 더 익숙한 시술 방식을 택한다. 노팁 붙임머리는 스킬 바늘을 이용하거나, 두 가닥, 세 가닥 전부 가능하다. 일반 붙임머리와의 차이점은 인모와 땋을 수 있는 줄이 이어지는 이음새 부분이 우뢰탄이 아닌 수제 가발을 뜨듯이 다 꿰매져 있다는 것이다. 우레탄 부분이 없어 붙인 부분이 겉으로 드러나도 티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인모를 제작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시술 단가, 재료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단점은 기간이 지날수록 이음새 부분의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많이 퍼져 드라이 스타일링할 때 예쁘게 표현 하기 어렵다.
 
김자현 원장이 진행한 붙임머리 전과 후
5. 붙임머리 시장 전망
펌이나 염색, 커트와 같이 오랜 기간 동안 숙련해야 하는 기술에 비해 붙임머리는 1년 정도 숙련하면 작업이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매월 많은 경쟁 업체가 생기고 있는 추세고, 거리에서도 붙임머리를 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6. 붙임머리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소수의 고객으로 이어가는 직업에 대한 불안감, 이게 언제까지 갈 것인가?’ 이미 붙임머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붙임머리는 머리와 머리를 정말 붙이는 방법이 나오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더 나은 방법이 나올 수는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개발하는 사람이 되거나,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배우고 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붙임머리를 하는 전문가, ‘익스텐셔니스트’를 꿈꾸거나 현직에 있는 분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더 나은 기술로 미용 시장을 발전시켜나갔으면 좋겠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