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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직접 모델이 되어 만드는 오아세헤어 컬렉션
  • 최은혜
  • 승인 2019.08.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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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살롱의 헤어스타일 ③ 오아세
과거에는 헤어 트렌드, 시그너처 메뉴와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 대형 브랜드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내세운 개인 살롱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신의 스타일과 감성을 사진 작품으로 표현하는 브랜드의 트렌드 작품과 작업의 의미를 들어봤다.
 
소유 원장이 모델로 나선 오아세 시그너처 컬렉션
오아세의 시그너처 컬렉션 전주의 감성 살롱 오아세의 시그너처 컬렉션 작업의 핵심 포인트는 일반인들도 연예인 화보 못지않게 절제된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수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퀄리티 높은 사진을 찍고 선택하여 보정하는 작업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파트너들의 아티스트 성장 과정 중 스스로 화보의 느낌에 맞는 패션, 헤어스타일, 연출 등의 각본을 구상하고 촬영 후 ppt로 제출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 오아세는 시그너처 메뉴로 아펠리아펌, 벨루스펌도 만들었다. 아펠리아는 고대어로 순수한 순백의 순진함을 뜻한다. 아펠리아는 맨 처음 소유펌이라는 명칭의 디자 인에서 살짝 변형이 된 디자인이다. 벨루스는 품위있고 세련되며 우아하다는 뜻으로 본연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미디엄 기장의 디자인이다. 머리를 기르다가 어중간한 기장에 자르지도 기르지도 못하는 고객에게 적극 추천하는 디자인이며 이 역시 머리를 쓸어 넘길 때 페이스 라인의 여성스러운 흐름으로 우아함이 극대화가 되고 예뻐보여 자꾸만 쓸어 넘기고 싶은 디자인이다.
 
또 초급 디자이너 시절 고객들이 “소유 선생님 머리 스타일은 뭐예요?”라고 질문해 ‘소유펌’이라는 명칭을 만들어 SNS에 홍보했다. 소유펌은 긴 머리의 레이어드 커트와 함께 굵은 웨이브 그리고 특히 머리를 쓸어 넘길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사이드뱅의 흐름이 포인트이다.
 
소유 원장이 모델로 나선 오아세 시그너처 컬렉션
오아세의 디자이너가 모델로 나선 오아세 시그너처 컬렉션
소유 셀프 헤어스타일링북은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스스로 길을 개척해나간 대표적인 증거물이다. 오랜 기간 준비 과정이 있었고, 휴무에 개인적으로 모델을 섭외하고 일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셀프 헤어 스타일링 북을 직접 만든 계기는 초급 디자이너로 활동 중 잦은 클레임들이 있었다. 고객과 소통이 어긋난 부분도 있었으며, 간혹 매장에서 마무리할 땐 마음에 드는데 집으로 돌아가 셀프로 손질을 할 때는 ‘왜 숍에서 했던 느낌이 안들지? 컬이 어디로 갔을까?’라며 숍으로 재방문 후 디자 이너가 마무리할 때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을 것이다.
 
오아세의 시그너처 메뉴 아펠리아 펌
소유 원장이 만든 셀프 스타일링 북
고객이 집에서도 셀프로 손질이 가능할 수 있게 안내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해야 한다는 걸 그때 결심했다. 마지막 셀프 스타일링북을 완성했을 때의 감동은 이루말할 수 없다. 이러한 활동은 많은 의미를 준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에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완벽해지기 위한 노력을 어떠한 방식으로 노력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결과는 천차만별 달라진다는 걸 경험했고, 어느 누구에게 기대어 가는 삶보단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했을 때 나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고 리드해 가는지는 본인의 선택이지 남이 시켜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아니기에 더욱 뿌듯하고 성취감이 있는 활동이다. 사회의 문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 지식을 자본으로 기술력의 연구 및 개발, 고객의 맞춤 서비스 를 기반으로 개인 살롱의 차별화를 더욱 알리고 싶다. 오아세만의 시그너처 문화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기 위한 고뇌의 결과물이다. - 소유 원장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사진 오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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