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로레알의 백년지대계···파리에 '미용 대학' 설립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0.21 15: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레알은 미용업계의 혁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용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로레알은 미용업계의 혁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용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사진 제공 : 로레알)
로레알이 경영 능력을 겸비한 미용 장인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미용 및 기업경영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로레알은 최근 프랑스 파리 제14구(區)에 조성한 로레알 캠퍼스가 2020년 개교해 본격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로레알은 미용업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업계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업계 혁신을 위해 미용 종사자들의 고객 경험 향상과 디지털 분야 전문성 함양이 필수적이라 봤다. 로레알 캠퍼스 또한 이에 초점을 맞춰 관련 기술을 확대하고 다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미용업계의 구인난도 대학 설립의 주요 배경이 됐다. 미용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술직종이지만 현재 업계 부족 인력이 1만 명에 달하며 특히 능력 있고 의욕 넘치는 젊은 미용인이 태부족이란 것이다. 로레알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적인 직업으로서 미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업계 고용촉진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10년에 걸쳐 1만 명의 미용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의 로레알은 매년 150명의 학생을 캠퍼스 교육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3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미용 및 미용경영' 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대학 및 직업학교 입학 자격 시험(바깔로레아) 합격자, 직종 전환을 희망하는 일반인에게까지 폭넓게 주기로 했다. 보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력자가 아닌 이들에겐 시험 응시 전, 집중 기술 훈련 과정도 제공한다. 집중 훈련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해당 학사과정에 필요한 미용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로레알 헤어살롱사업부 나탈리 루스(Nathalie ROOS) 대표는 "학교 개교와 미용 및 기업경영 학사과정을 통해 젊은 층에게 매력적이고 우수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 교육은 전문 기술은 물론 경영 및 디지털 분야를 포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소비자들은 혁신적이고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며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젊은 미용인을 양성하는 게 로레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파리 제14구(區)에 위치한 로레알 캠퍼스(왼쪽 사진)와 로레알 헤어살롱사업부 나탈리 루스(Nathalie ROOS) 대표 (사진 제공 : 로레알)
파리 제14구(區)에 위치한 로레알 캠퍼스(왼쪽 사진)와 로레알 헤어살롱사업부 나탈리 루스(Nathalie ROOS) 대표 (사진 제공 : 로레알)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