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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염색하러 미용실 갈 때 머리를 감고 가야할까요?
  • 최은혜
  • 승인 2019.11.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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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인들에겐 익숙한 것도 고객에게는 궁금증일 수 있다. 고객들이 미용실에 대해 갖는 대표적인 궁금증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보는 건 어떨까?
 
헤어스타일에는 일반 공산품과 다른 디자이너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 고구원 대표 
 
고객: 2만~3만 원대의 커트 요금을 받는 디자이너도 있지만, 몇십만 원대의 요금을 받는 디자이너도 있는데 왜 그런가요?
신미경 원장(헤어디자인상상): 브랜드 유무, 디자이너의 출신과 경력, 인테리어, 매장 임대료와 주변 시세 등 미용실 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여기에 고객의 두상과 모질, 모량, 모류, 얼굴형, 체형,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세심한 커트 기술이 요금을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반면 캐주얼한 과정의 커트 라면 비교적 저렴하겠지요.
 
고구원 대표(더퍼스트헤어): 헤어스타일에는 일반 공산품과 다른 디자이너의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광고를 제작할 때도 디자인 비용만 몇만 원에서 수십만 원대에 이릅니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있을 때 요금이 형성됩니다.
 
동환 디자이너(에이컨셉 청담): 커트의 디테일 및 소요시간, 서비스 품질에 따른 금액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커트 시에도 웨트 커트, 드라이 커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커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요금의 편차가 생기는 것이죠.
 
고객: 펌이나 염색하러 갈 때 머리를 감지 않는 게 나을까요? 자극이 덜할 것 같은데.
신미경: 시술 전 정확한 모발 진단을 위해 샴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샴푸를 했다 해도 미용실에서 다시 샴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커트를 할 경우 샴푸를 하고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펌이나 염색을 할 경우는 이틀 이상 지난 것이 아니라면 감지 않고 방문해도 무방합니다.
 
고구원: 염색의 경우 샴푸를 하지 않고 방문하는 게 자극(따가움)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두피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살롱에서 샴푸를 하기 때문에 굳 이 머리를 감고 말리는 수고는 안 해도 됩니다.
 
동환: 저도 미용을 하기 전에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찜찜해서 (샴푸를 한 번 더 받더라도) 늘 머리를 감고 갔어요. 하지만 염색을 하고자 한다면 하루 정도 머리를 감지 않고 방문하는 게 염색 시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어 효과적이긴 하나, 요즘에는 두피 보호제가 워낙 잘 나와서 편한 대로 방문 하시면 됩니다.
 
고객: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미용사에게 팁을 주면 오버일까요?
신미경: 스타일링이 마음에 든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오버로 여기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고구원: 너무 좋아합니다! 보통 고객들은 간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동환: 만약 디자이너에게 주는 게 부담스럽다면 열심히 노력한 스태프들에게 주는 것도 좋겠네요.

고객: 하고 싶은 스타일의 사진을 가져갔지만 원하는 스타일이 나오지 않았어요. 미용사에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잘 설명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신미경: 고객과 헤어 디자이너의 관점이 달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사진에서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를 설명해보세요. 커트 라인인지, 볼륨인지, 컬의 정도인지, 길이인지 말이죠.
 
고구원: 여기에 지난번 머리를 했을 때, 불편했던 점과 좋았던 점을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해주면 좀 더 고객의 의중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동환: 원하는 스타일 사진을 가져와도 얼굴형 및 분위기, 모발의 컨디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스타일이 나오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여줬음에도 스타일의 차이가 너무 크다면 교감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상담 시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디자이너와 교감한다면 스타일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병원에서 진찰 후에 처방전을 받듯이 점판 제품은 고객 모발의 모질이나 손상도 또는 고객이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박유리 강사
 
고객: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일반 마트 제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신미경: 미용실에서는 일반 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는 전문 브랜드 제품이 있고, 종류가 더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모발 상태와 스타일에 대해 담당 헤어 디자이너의 설명을 듣고, 맞는 제품을 추천받아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지요.
 
고구원: 보급형 제품(일반 마트), 전문가형 제품(미용실)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급형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끔 하기 위해서 제품 라인도 단순하며 가격 대비 성능도 맞춰야하기 때문에 쉽게 사용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반대로 살롱 내 전문가용 제품은 철저히 고객 성향에 맞춰 제품 라인을 세부적으로 구비하고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보증합니다.
 
동환: 미용실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헤어 전문가(디자이너)가 직접 써보고 고객에게 추천하므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또 전문 제품은 유통 경로가 확실한 미용실에서 구매할 것을 권합니다.
 
박유리 강사(구레이스이온 코리아): 병원에서 진찰 후에 처방전을 받듯이 점판 제품은 고객 모발의 모질이나 손상도 또는 고객이 연출하고 싶은 스타일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즉 미용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적절한 사용 방법과 이에 맞는 제품을 어드바이스하는 것이죠.
 
고객: 여성 커트는 왜 남성 커트보다 비싼가요?
신미경: 여성 커트는 남성 커트보다 시술 시간이 더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낮았던 남성 커트와 어린이 커트도 여성 커트와 동일하게 요금을 받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구원: 쇼트 커트와 남성 댄디 스타일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둘 다 비슷하다 할지라도 여성 커트의 커트 분석(도해도)과 스타일링이 좀 더 세밀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남성 스타일과 차이가 없는 경우 남자 커트 요금으로 받고 있습니다.
 
동환: 여성 고객은 커트 전 샴푸 서비스를 제공하고, 웨트 상태에서 일차 커트를 진행, 이후 드라이 커트를 한번 더 진행하는데, 여기에 마무리까지 제공되는 서비스도 늘어나겠죠. 즉, 시간이 더 오래 소요되는 만큼, 남성 커트 요금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고객: 아이를 데리고 미용실에 가려고 하는데 민폐가 될까봐 걱정이에요. 보호자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구원: 일단 아기들은 울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의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님이 아이의 얼굴을 확실히 잡아주고(치과 진료와 비슷하게), 디자이너가 빠르게 커트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동환: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주거나 동영상을 보여주고, 아이의 머리를 잡아주면 디자이너가 아이 머리를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 정도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행동이 감당이 안 된다면 아이들이 미용실이 무섭고 낯선 공간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키즈 미용실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신미경: 반대로 부모가 몇 시간씩 걸리는 시술을 받아야 하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데려와야 한다면 아이의 특성을 고려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돌봐주기도 하지만 매장이 바쁜 경우 이마저도 힘들고,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계속 주의를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디터 최은혜 도움말 신미경 원장(헤어디자인상상), 고구원 대표(더퍼스트헤어), 동환(에이컨셉 청담), 박유리 강사(구레이쓰이온코리아) 사진 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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