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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는 신도시 상권,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비결? 김포 헤어디자인 상상
  • 이현정 에디터
  • 승인 2019.1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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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엔 뚱원장 (윤길찬)이 운영하는 카페 ‘헤어쟁이들의 좋은 만남’에는 40여 명의 ‘쟁이NO.1’이 있다. 각 지역에서 모범적으로 살롱을 운영하면서 자기 관리도 잘하는 미용인에게 붙이는 타이틀이다. 이번 달에 뚱원장과 함께 찾은 쟁이NO.1 살롱은 <달인스텝>의 저자이기도 한 헤어디자인 상상의 신미경 원장이다.
 
 헤어디자인 상상 신미경 원장
(뚱 원장) 헤어디자인 상상을 소개해주세요.
(미경 원장) 신미경 원장 헤어 디자인 상상은 한 브랜드에서 성장한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매장을 운영하다가 힘을 모아 탄생시킨 브랜드입니다.

미용재료 유통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용사들의 첫 마음을 얻는 게 가장 힘들다고 해요. 그만큼 다양한 생각을 가진 미용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쉽지 않았을텐데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한 브랜드에서 함께 성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건 없었어요. 오히려 같은 시스템 안에서 함께 움직인 경험과 같은 교육을 받아 기술적인 통일성을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일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한 매장에서 오랜 시간 일해왔기에 가족적인 끈끈함이 있어 뭉치기 쉬웠어요.
 
지금 매장 위치가 자리 잡기 가장 힘든 케이스라고 하는 신도시인데요. 여기에서 자리 잡으려면 보통 5년에서 6년, 7년까지도 걸린다고 하던데 이곳에 자리한 이유나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매출만이 목표가 아닌 워라밸이 있는 미용생활을 위해 이사하게 되었어요. 숍이 집에서 가까워지니 출퇴근 시간이 짧아졌고 근무시간이 너무 늦어지거나 아침 일찍 나와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11년 전부터 김포 사우동에서 숍을 운영해 기존 고객들이 있었고, 신도시로 이동한 지 1년됐는데 기존 고객들이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10년간 함께해준 고객님들과 새로운 고객의 시너지가 생기길 바랐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헤어디자인 상상에는 신도시라 젊은 부부와 아이 고객이 많다.
<헤어디자인 상상 기본정보>
대표 원장 : 신미경
오픈 연도 : 2010.05.26
직원 구성 : 부부 미용사
경대 수 : 3
요금 : 커트 12,000~18,000 노멀펌 50,000~90,000 열펌 80,000~180,000 염색 40,000~200,000 클리닉 20,000~100,000 
메뉴 비율(백분율) : 펌 47% 염색 25% / 커트 15% / 클리닉 13% / 점판-매출의 10%
일 평균 고객 수 : 최대 10명
주요 고객 연령층 : 신도시라서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음
고객 성별 비율 : 남:여 = 30:70
근무 요일과 영업시간 : 화, 수 휴무 10am~8pm
위치 :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4로 487 반포유보라 4차 카림애비뉴 2076호
 
요즘 미용실 영업시간이 짧아져 워라밸을 생각하는 미용인이 많아졌어요. 원장님도 워라밸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미용에서 워라밸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사온 후에는 시간의 여유가 생겼어요. 주5일제로 바꾸면서 하루의 여유가 더 생겼고요. 그래서 휴일 중 하루는 교육받으러 가고, 다른 하루는 영화를 보고 새로운 자극을 얻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요. 시각적인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미용인이 많은 것 같은데요. 내 삶의 여유가 생겨야 고객에게도 여유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11년간 계속 순탄치만은 않았을텐데요. 힘들고 어려운 시기는 없었나요?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힘든 시기는 개업 초기였어요. 자금이 부족해서 인수받은 자리에서 2년간 간판도 없이 일을 했어요. 오픈 후 목표가 동네 상권에서의 롱런이었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상담하고, 손질법과 사용 제품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드렸어요. 시술 기록을 SNS에 하나씩 꾸준히 남기면서 ‘소개 고객 확보’에 매진했습니다. 나중에는 간판의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고객님들이 소개를 많이 해주셨고, 소개 고객에게 집중해 입소문을 내는 방법으로 매장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다만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다가 개인 브랜드 매장에서 일을 시작하니 세무, 노무, 경영, 홍보, 구인, 접객 등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헤어디자인 상상
1, 2층 상가에 미용실이 5개 정도 있더라고요. 이 안에서 고객을 지키고 늘리는 원장님의 특별한 영업 노하우나 차별성이 있나요?
요즘은 한 건물에 미용실이 여러 군데 있는 곳이 많은데 그럴수록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걸 설명하기 힘들어 하죠. 특히 신규 고객은 불안할 수밖에 없어 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이 나올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고 홈케어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 등을 궁금해하지만 질문하기 어려워하세 요. ‘고객의 언어로 설명’해드리는 것이 제 노하우이고 무기인데요.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캐치하기 쉽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고민을 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객 앞에서 눈을 마주치고 얼굴을 보면서 고민 이 무엇인지 물어봐요. 고민을 잘 들었다면, ① 원하는 스타일링이 가능한지 여부 ② 고객님의 모발 상태 ③ 고객님에게 맞게 변형할 부분 ④ 사용할 제품 및 시술 과정과 가격 ⑤ 홈케어와 홈 스타일링 방법 ⑥ 불만족 시 해결 방법에 대해 스타일링하는 내내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려요. 세세하게 설명하면 고객들이 정말 좋아하고 ‘이렇게 설명을 많이 해주는 미용실이 없다. 덕분에 잘못 알고 있는 걸 알게 되어서 고맙다. 새로운 걸 많이 알아 간다’고 말씀 해주셔서 보람을 느끼죠. 신도시라 할인 행사에는 고객들의 호응이 적어요. 소개해 주실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에게 머리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전문가니까 찾아서 해드려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원장님이 친절히 설명해드리는 게 큰 무기인 것 같아요.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고객은 본인에게 어떤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릴지 고민 될 때 전문가가 “이런 스타일이 고객님에게 더 잘 어울려요”하고 얘기해주고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기를 원해요. 또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궁금해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상황에 맞추어 ‘어떤 결과가 나오고, 어떤 불편함이 있을지 또한 고객님은 원하더라도 불가능한 부분이 무엇인지’ 등을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 스스로도 제 스타일에 확신이 없던 초디 시절에는 ‘고객의 모발이나 모질 손상도가 이 정도일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나도 해봐야 알겠는데’ 하는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경험과 경력이 쌓여서 ‘각각의 모발 환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알고,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헤어 제품에 대해서도 필히 말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하게 “이런 제품을 쓰면 좋을 거예요”라고 얘기하기보다 “고객님의 모발 상태가 어떠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꼭 쓰셔야 한다”고 말씀 드리면 잘 이해하시고 점판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죠.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완성이죠. 결과물이 중요하니까요. 목표는 삼각형이었지만 네모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말씀처럼 고객이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표현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악성 곱슬’이란 단어를 안 써요. 원장님이 사용하는 언어 표현을 구체적으로 말씀 해주세요.
저 역시 단점이나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요. “이건 아니에요”가 아니라 “이것보다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말씀 드려요. 고객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우회해서 말씀드 리죠. ‘얼굴이 커서 이렇게 한다’라는 표현이 아닌 ‘이렇게 하면 얼굴이 더 갸름해 보이고 예뻐 보인다’고 말씀 드리죠. 곱슬이 심한 고객에게 굳이 곱슬임을 강조하고, 제품을 팔거나 시술하기 위해 탈모 운운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해요.
 
쟁이들의 공통점은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것이죠. 외모가 예쁘거나 몸매가 날씬한 것보다 내가 가진 조건에서 고객에게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게 자기 관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원장님이 생각하는 자기 관리란 무엇인가요?
개성과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실력이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쇄신하지 않으면 자기 관리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부족한 부분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동료, 후배들과 그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실력이 매력이다’ 멋진 말씀이네요. 원장님이 눈높이를 맞추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시나요?
미용사들이 자기의 전문성을 어필하기 위해 전문 용어를 많이 쓰는데 고객이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에서 서로가 느끼는 부분의 차이가 생기면 디자이너가 하는 말은 전달이 잘 안 되고 고객은 확신을 못 하게 되죠. 고객이 알아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세가 많은 어머님들과 얘기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소도마끼’ 같은 일본식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설명할 때도 일상 언어를 많이 쓰고 있어요.
 
신미경 원장의 <달인스탭> 책
<달인스텝>이란 책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원장님이 쓴 건 줄 몰랐어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다음 출간 계획은요?
사실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뚱원장님이었어요.(웃음) 롤모델인 뚱원장님이 책을 쓰고 싶다고 하셔서 덩달아 책을 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미용 이론을 쉽게 풀어 써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용 기초 지식을 정리해서 SNS를 통해 상상 파트너들과 나누었고 구독자도 하나둘 늘었어요. 구독자들이 호응을 해주니 기뻐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단행본까지 출간할 수 있었어요. 저자라는 커리어가 생겼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존중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강의를 할 기회도 생겼고, 강의할 기회가 생기니 잘 해내고 싶어서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미용 지식을 정리한 책을 내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다시 책을 낼지 기약은 없지만, 생각을 정리할 여건이 된다면 또 도전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면 손님과의 첫 대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볼 때 기술보다 태도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요. 소형 매장을 보면 처음 온 고객에게 ‘뭐 하실래요?’라고 많이 물어보는데 원장님의 첫 고객 접객 노하우를 말씀해주세요.
고객은 문을 열기까지 망설이다가 낯선 공간에 들어오는데 이 때 3초 안에 반응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3초 안에 큰 소리로 환하게 맞이해야 한다고 배웠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반응하지 않으면 실망하거나 서운할 수 있거든요.
 
손님이 오면 바로 시술할 수도 있고 대기할 수도 있는데 대기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작은 부분인데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식당에 가면 카운터에서 서성이고 있으면 자리를 바로 안내해 주잖아요. 고객이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게 안내해드리고 셀프 코너가 있어도 차를 가져다 드리고 있어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나요?
거의 예약제에요.
 
예약제로 자리 잡기까지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구축하셨나요?
소규모일수록 인원이 적어서 예약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객 시간도 중요하고 제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저희 같은 아파트촌은 손님이 몰릴 때 몰려요. 연휴 전, 졸업식 전 이렇게 고객이 집중될 때 고객이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고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시간을 합리적으로 쓰기 위해 예약제로 바꿨는데요. 노쇼가 발생하거나, 시술이 늦어져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경우도 있어 시술을 계량화하는 것이 필요했어요. 10분 지나서 안오면 바로 전화해서 시간을 조정하든가 취소해서 다른 고객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시간에 올 수 있게 해드렸어요.
 
노쇼나 혹은 불쑥 찾아와서 ‘당장 머리해주지 않으면 안 오겠다’고 하는 손님들 때문에 예약제 시행을 망설이는 원장님들이 계신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부분에서 원장님들이 중심을 잡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일 때 고객은 기분 나빠하고, 원장님은 매출을 놓쳤다고 생각할 텐데요. 결국 고객으로 하여금 ‘약속 시간에 오는 게 합리적이고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해드리고, ‘예약하면 내 시간에 나에게 집중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약 고객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고객도 좋아하고,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하는 게 정말 좋겠네요. 예약제로 운영할 때는 시간 배분이 중요하죠. 염색, 커트,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하나요?
일단 자기 기술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자 커트가 몇 분 걸리고, 여자 머리도 스타일에 따라 얼마나 걸리는지, 펌이나 염색이 몇 시간이나 걸리는지 잘 알고 있어야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 중요하죠.
 
예약을 받을 때도 상담을 충분히 하나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미리 물어보고, 머리 기장과 어느 정도의 기장까지 원하는지도 물어봐요. 평균적으로 드는 시간이 있는데 두 시간을 예상하고 와도 세 시간이 걸릴 수도 있죠. 시간을 겹쳐서 예약을 잡지 않으니까, 1~2시간 겹쳐지는 건 디자이너라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을 많이 듣고 또 직접 교육을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하나요?
세미나나 교육 정보는 SNS에서 정보를 얻어 가고 싶은 교육을 추린 뒤 일정에 맞는 교육에 참석하는 편입니다. 제가 진행하는 교육이 같은 말만 반복하는 교육이 되지 않도록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힘든 것 같아요. 미용인은 트렌드를 먼저 제안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미용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부가 미용실 하는 곳에 절대 취업하지 마라. 직원도 힘들고 당사자도 힘들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객님들도 싸우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큰 브랜드 매장에서 같이 일 할 때도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 바빠서 말할 시간이 없었어요. 저희 매장을 오픈했을 때도 그런 식으로 일을 했죠. 각자의 고객에게 집중 하고, 서로에게 터치하지 않으면 싸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가정사를 매장으로 가지고 오지 않는 게 중요해요.
 
고객에게 들은 최고의 피드백은 무엇이었나요?
“너무 싼 거 아니에요?” 이 말을 들었을 때요. 가치를 느끼셨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뻐요.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잖아요.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요?
초디 시절 중3이었던 고객인데 대입 문제 등 인생의 여러 고비에서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눴고 지금은 사회인이 되어 나이를 떠나 인생 친구가 되어 함께 맥주잔도 부딪히는 그런 사이가 되었네요.
 
미용인으로 어떤 면이 가장 행복하세요?
경력이 오래 되면서 가장 큰 재산이 오랫동안 함께 하는 고객인 것 같아요. 헤어 디자이너로 20년 이란 시간을 지나고 보니 오랜 기간 함께하는 고객이 생기고 그분들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마다 머리를 예쁘게 해드리면서 그분들 삶의 일 원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 좋아요. 헤어스타일에 대한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드려서 고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죠. 고객의 라이프를 책임지는 사람이군요.
 
미용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지만 목표는 하나, 고객의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에 빠지지 말고, 지치지 말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미용을 합시다.
 
에디터 이미나(beautygraphy@naver.com) 사진 사재성 영상 이준걸, 안서현 제작지원 와칸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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