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지금 구미에서 가장 핫한 헤어 디자이너! 박준뷰티랩 임종현
  • 최은혜
  • 승인 2019.11.08 11: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42만의 도시 경남 구미. 젊은 인구가 줄어들고 브랜드 살롱이 주춤한 그곳에서 실력과 세심한 고객 관리로 김천구미 지역 박준뷰티랩의 성장에 기여한 핵심 멤버 임종현 부원장을 만났다.
 
임종현 부원장
임종현 부원장 1994년 경북 구미 출생, 미용 경력은 총 5년(인턴 2년, 디자이너 3년 차), 대구와 부산에서 미용을 배우고 인턴과 디자이너 생활을 했으며 구미로 돌아와 박준뷰티랩에 입사했다.
 
박준뷰티랩 구미점
박준뷰티랩 구미점 김만복 대표, 최지영 원장이 운영하는 박준뷰티랩 구미점은 2016년 7월 구미송정형곡점을 시작으로, 2018년 6월 2호점 인 구미원평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미용실이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인 대구, 구미, 김천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중순 3호점인 구미시청점을 오픈한다.
 
김만복 대표 ROTC 장교 전역 후 개인 사업을 하던 중 최지영 원장의 권유로 뷰티 관련 대학원에 진학해 미용 관련 석박사 논문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미용업계에 입문했다. 살롱에서 인사, 채용, 직원 교육, 마케팅 등 전반적 매장 관리가 주요 업무로 모든 직원들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기존의 고정관념이 아닌 새로운 생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 경영 철학이다.
 
최지영 원장 미용 경력 25년, 개인 살롱을 운영하다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느껴 박준뷰티랩을 오픈했다. 김만복 대표와 경영 관리를 담당하며, 오랜 단골 고객만 시술하고 있다.
 
임종현 부원장의 하루
출근: 매장 오픈은 오전 10시로, 9시 15분까지 출근한다. 출근 후 매장 상태와 용모를 점검하고 직원 조회에 참여한다.
업무: 살롱워크, 매장 및 직원 관리 서포트.
퇴근: 오후 8시~8시 반.(저녁 예약이 많지 않은 경우)
퇴근 후, 쉬는 날: 아직 두 아이가 어려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임종현 부원장의 고객 분포
재치있는 메뉴명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만들었다.
 
<임종현 부원장의 매출 데이터>
요금: 박준뷰티랩 구미점은 직급에 상관없이 요금이 비슷한 수준이다. 커트 남자 13,000 원, 여자 15,000원, 펌 남자 8만원~, 여자 10만원~, 염색 8만원~.
월 고정 고객: 고정 > 신규. 고정 고객 400~450명. 신규 고객 하루 1~2명 정도. 연령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여성이 많다. 가장 나이가 어린 고객은 4살,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은 바로 옆 주유소를 경영하는 백발의 60대 사장님.
남녀 고객 비율: 남자 30%, 여자 70%
예약: 네이버예약 > 카카오헤어샵
월평균 매출: 2000만~2500만원 사이.
1일 평균 고객 수: 15~20명.
근무 일수: 주 6일, 월 25일 근무, 매주 화요일 휴무.
 
임종현 부원장의 미용 인생
미용 입문과 계기: 어릴 때부터 머리 만지는 걸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직접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잠시 꿈을 접었다가 군대를 다녀오고 본격적으로 미용에 뛰어들었다.
미용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기: 자격증을 취득할 때 항상 실기에서 떨어졌다. 4번 만에 합격.
미용을 하면서 최고의 순간: 고객을 처음 맞이할 때부터 배웅하는 모든 순간.
임종현 부원장은 미용에 입문해 대구, 부산을 거쳐 현재 구미에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4년 10월~2015년 10월 미용 입문, 대구에서 근무.
2015년 10월~2016년 부산에서 근무. 부산에서 인턴을 하던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다. 결혼을 일찍 해서 아이가 있었는데 타지에 있다 보니 친구도 없이 오직 가족들과 의지하며 견뎌야 했다. 인턴이라 금전적으로도 어려웠다.
2016년 말 정식 디자이너로 승급. 2017년 11월 구미로 돌아와 박준뷰티랩에 입사했다.
2018년 12월 최고 매출 달성.
 
갓 입사한 디자이너들은 고객과 매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고객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새 단골이 확 늘게 된다고 조언하지요.
 
박준뷰티랩에 입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구, 부산 지역에서 미용을 하다가 구미로 돌아와 자리를 알아보던 중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면접 때 최지영 원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미용실과 달리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너가 직원을 기계처럼 대하는 경우를 많이 겪었는데 원장님은 인간적인 분이라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가정이 있다는 부분도 이해해주셨고요. 그래서 입사를 결심했습니다.

구미 지역에서 매출이 높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을 했나요?
처음 입사해서 6개월 정도는 매출이 낮았습니다. 매출이 낮으면 무척 조급한데, 어차피 하루에 고객도 몇 없으니 한 명 한 명 시간을 들이자 생각했어요. 고객이 오면 상담, 응대, 시술, 대화를 많이 하면서 더 신경 써주었지요. 그리고 시술 후 고객의 헤어 스타일을 사진으로 찍어서 매장 블로그와 개인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고객이 확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나만의 주특기(필살기)가 있다면?
고객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고객마다 대화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향으로 나뉘는데 몇 번 대화를 해보면 금세 파악할 수 있어요. 또 고객이 스치듯 던진 말도 잘 기억해두는 편이에요. 그래서 다음번에 그 화제를 꺼내면 고객이 기분 좋아하죠. 시술에 있어서는 커트와 펌, 기본 염색 고객이 많은 편이에요. 

요즘 구미 고객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맹목적으로 유행 스타일을 선호하는 게 아니라 저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달라요. 부산에서 미용을 하다가 대구로 옮긴 이유도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였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인데) 부산 고객들은 조금 올드한 느낌을 원하고 상담 후 전문가인 제가 추천하는 방향보다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같은 머리만 하게 되니까 좀 더 새로운 스타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대구로 옮겼죠. 반대로 대구나 구미 고객은 다르더라고요. 저는 틈만 나면 인스타그램으로 유행 스타일을 검색하는 편인데, 고객들이 사진을 가지고 온 걸 보면 제가 봤던 그 스타일이더라고요. 이런 면에서 구미가 저랑 잘 맞아요.

상담은 어떤 식으로 진행하나요?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는 편이에요. 저는 펌 고객이 많은데 머리 감는 시기, 드라이할 때 바싹 말리는지, 타월로 말리는지, 손질은 어떻게 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시술 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체크해요. 고객의 습관,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해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만약 고객이 나는 되도록 헤어 손질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거기에 맞게 손이 덜가는 펌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또 상담 시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고 웬만한 건 거의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편이에요. 고객이 왔을 때 제가 바빠서 챙기지 못하면 틈틈이 가서 대화를 하며 고객을 계속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본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어서 인턴 때는 말을 한마디도 안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디자이너가 되고 나니 모든 걸 제가 진행해야 하니까 자연스레 대 화가 늘었습니다. 
임종현 부원장의 트레이
컴플레인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플레인이 들어오면 잘잘못을 떠나 일단 사과부터 해야 해요. 재시술을 한다 해도 고객은 저 때 문에 다시 매장에 와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되니까요. 그다음 만족할 때까지 계속 시술을 진행하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홈케어 제품도 함께 챙겨 드려요. 재시술 후에도 만족 여부를 체크하는데 대부분 이제 괜찮다며 이해해주시죠. 

미용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매장에서의 교육은 물론, 대구에 미용 교육이 있으면 동료들과 함께 들으러 가고 그들과 정보를 나눕니다. 저희 매장의 자랑이 교육인데요. 대표님과 원장님이 항상 “교육이 없는 미용실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하세요. 그래서 교육일정이 늘 빡빡합니다. 실무부터 서비스 그리고 매주 토요일 대표님의 인성 교육까지 다양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십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미용실과 디자이너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제 디자이너에게 SNS를 통한 홍보는 매우 당연한 것이 되었죠. 갓 입사한 디자이너들은 고객과 매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제가 몇 가지 조언해주는 게 있습니다. 고객이 없으면 없는 대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면 바쁠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디자이너가 그만큼 신경 써주면 고객은 만족할 테고요. 그리고 장사하는 것처럼 고객을 대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했으면 합니다. 
 
박준뷰티랩 구미 송정형곡점 직원들과 함께. 맨 왼쪽이 김만복 대표.
롤모델이 있나요?
지영 원장님과 김만복 대표님입니다. 또한 박준 회장님과 임승애 대표님도 닮고 싶은 분들이고요. 오너라고 하면 직원들이 피하고 싶어 하는 인물로 생각되기 쉬운데, 두 분을 자주 뵌 것은 아니지만 오너로서의 무게보다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매장에 대해 물어봐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경영자가 될 텐데, 이분들처럼 직원을 잘 챙기고 벽이 없는 오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만복 대표님과 최지영 원장님 자랑을 한다면요?
김만복 대표님은 새로운 시스템이나 동향에 대해 부지런히 공부하시고 잘 받아들이세요. 미용실이라고 해서 머리만 잘하는 게 아니라 마케팅으로도 어떤 부분에 신경 써야 할지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저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십니다. 최지영 원장님도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저희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11월 중순 1호점인 구미 송정형곡점 인근에 3호점을 오픈합니다. 제가 점장으로 가게 됐는데 1년 안에 목표 매출을 달성해 매장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살롱워크도 열심히 하고, 최종 목표는 미용 경영자가 되는 것입니다.
 
박준뷰티랩 구미점 최지영 원장
박준뷰티랩 구미점 최지영 원장
 
우리 살롱의 성공 비결
매니저, 파트너,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루며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합니다. 오픈 후 다양한 혜택을 증정하는 dayday 이벤트와 각종 프로모션을 매달 시행해 18회 차를 맞았는데 이제는 고객이 먼저 이벤트를 기다릴 정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전 직원 친절 교육을 중요시하고 대표님이 주기적으로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성장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임종현 부원장은 어떤 사람?
입사 이후 지금까지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늘 한결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세심한 관리로 고객 이탈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앞까지 고객을 배웅하는 자세 등이 지금의 부원장을 만든 것 같습니다.
 
it item!
로레알프로페셔널 미틱 오일
윤기 있는 컬을 만들어주는 로레알 프로페셔널의 사이렌 웨이브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부스스함을 방지하는 미틱 오일입니다. 주로 점판하는 제품입니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사재성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