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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어 영부인도 ‘K-뷰티’에 힘 실었다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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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K-뷰티'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례브리핑을 받는 자리를 통해 화장품 산업 지원을 별도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부총리가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구성하겠다고 보고하자 "화장품 또한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바이오산업 혁신방안 마련 시 K-뷰티 산업 육성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번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팔을 걷어붙였다. 아세안 각국 정상의 부인들을 이끌고 직접 K-뷰티 홍보전에 나선 것이다.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간 공동번영과 평화 가치 공유를 기치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정부는 3일간에 걸친 정상회의 및 연쇄 양자회담, 부대행사 등을 통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아세안 국가 정부와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해 신남방정책 2.0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K-뷰티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됐다. 26일 오전 열린 페스티벌에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 부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한 ‘브랜드K존’에 들러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박 장관은 각국 정상 부인들의 손등에 세럼 제품을 덜어주며 직접 체험해 볼 것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이동한 ‘K뷰티 바이브(Vibe)존’에서는 아세안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한-아세안 협력 회사와 제품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찾은 ‘K뷰티 체험존’에서는 ‘3D 프린팅 마스크팩’을 비롯한 다채로운 시연이 이어졌다. 3D 프린팅 마스크팩은 피부 진단과 분석,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김정숙 여사는 이 과정의 소요시간을 물었고 관계자는 ‘5분 정도’라고 답했다.
 
‘라이브 뷰티 디바이스-메이크온’(휴대용 피부 진단기) 기기 또한 정상 부인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 기기는 휴대 하기 용이한 소형 사이즈로 피부에 접촉하면 수분 상태와 피부톤, 탄력 강도 등을 곧바로 진단할 수 있다. K-뷰티 제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김 여사는 “여사님들이 순방을 많이 가시는데 피부 진단기기가 휴대도 가능해 효용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기를 사용해 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조금 전 바른 화장품 덕에 수분 상태가 좋다”며 “한국 화장품이 우수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세운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자사 브랜드에 친숙함을 나타내는 한편 뷰티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정상 부인들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형태와 피부 상태를 반영한 마스크팩이 3D 프린터로 5분 만에 제조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봤고 이 기술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라는 설명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 부인들에게 ‘설화수 진설 럭셔리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진설 럭셔리 세트는 설화수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통 장인이 만든 ‘십장생문 두석 장식 경대’와 ‘금사 자수 보자기’로 포장해 품격을 더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제공]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K뷰티 페스티벌에서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측정 서비스를 참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측정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는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 (사진 : 청와대)
박영선 장관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찾은 태국 쑤빗 메씬세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 (사진 : 아모레퍼시픽)
박영선 장관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부스를 찾은 태국 쑤빗 메씬세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 (사진 : 아모레퍼시픽)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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