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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옷에 염색약이 묻었다, 제거 방법은?(feat. 세탁설)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9.11.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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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디자이너는 고객의 미를 책임지는 직업인 만큼 항상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헤어뿐만 아니라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약제로 인한 오염이다. 염모제가 옷에 묻는 일은 매일 살롱워크를 하는 디자이너라면 흔한 일이다. 각자 어떤 방법으로 오염을 지우고 있을까?
 
출처: 셔터스톡
화려한 컬러의 염색을 주로 하는 헤어템(서울 건대) 나영 원장은 고객이 몰리고 바쁜 날에는 스피드가 생명이기 때문에 약이 튀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살롱워크에 전념한다. 나영 원장이 오염을 지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물과 락스를 5:5로 섞은 물에 오염된 부분을 담갔다가 세탁하면 말끔히 지워진다”는 것이다. 색감이 있는 섬유는 색이 함께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대부분의 오염을 제거했다며 강력 추천했다.

고급스러운 염색의 고수, 라라피엠 서일라 원장의 방법은 가스 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가스 스프레이를 섬유의 오염 부분이 흠뻑 젖을 만큼 듬뿍 뿌려준다. 스프레이가 굳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포인트! 모든 작업이 끝났다면 주방 세제로 세탁한다. 다양한 세정제를 사용해봤지만 염색약 묻었을 때 주방 세제만큼 강력한 세정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염색 리무버, 쿨샴푸, 탈색약 등 다양한 오염 제거 방법이 있었지만 이는 모두 오염 후 바로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세탁 전문가로서 유튜브 채널 <세탁설TV>를 운영하는 세탁설은 “얼룩이 묻었을 때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간이 오래되면 섬유와 오염이 한 몸처럼 뒤섞이기 때문에 제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세탁설이 제안하는 세탁 방법은 오염을 역반응시키는 것이다. “염모제는 강한 염기성을 띠는데 빙초산 혹은 구연산, 수산 등을 pH 3~4 정도로 맞추고 오염 부분을 담그면 오염이 섬유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때 섬유를 비비면 얼룩이 더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비벼서 세탁하지 말고 손으로 터치하면서 꾹꾹 눌러준다.

이렇게 해도 오염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표백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과산화수소, 락스, 과탄수 등을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작업은 세탁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작업이라 직접 하는 것보다 세탁 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미용실에서 전문가에게 염색을 맡겨야 모발이 덜 상하고 색이 잘 나오는 것처럼 세탁 또한 마찬가지로 세탁 전문가에게 맡겨야 섬유 손상 없이 오염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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