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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톱 화장품이 한자리에···‘코덕' 위한 잔치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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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19 어워즈앤페스타’를 진행한다.
CJ올리브영은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19 어워즈앤페스타’를 진행한다.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숍이자 화장품 시장의 핵심적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CJ올리브영의 위상을 드러낸 자리였다. 올리브영이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 D동에서 업계 최초의 뷰티 컨벤션 행사인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를 진행한다.
 
28일 저녁 미리 둘러본 행사장은 말 그대로 '코덕(코스메틱 마니아)들의 천국'이라 부를 만했다.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들이 줄지어 화려한 부스를 꾸미고 방문객들을 맞았다. 참관객들은 쓰고 싶은 화장품을 마음껏 테스트하고 게임을 즐겼으며 넉넉히 제공되는 선물과 경품으로 양손의 쇼핑백을 채웠다.
 
부스를 세운 브랜드는 올리브영이 엄선했다. 그간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카테고리별로 최고의 인기 브랜드만 선별했다. 그 자체가 최신 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지표이자 고객들에겐 쇼핑 길라잡이로 활용될 것이란 자평이다.
 
행사에 참가한 모 브랜드 관계자는 "부스 인테리어나 행사 진행에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그만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이 행사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화장품 시장에서의 우리의 입지를 증명하는 것이고 부스를 방문하는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뷰티 인플루언서 총출동···이틀간 4천여 고객 방문 예상
 
올리브영의 연중 최대 행사인 '올리브영 어워즈(구 헬스앤뷰티 어워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장 밖으로 나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규모를 키우고 고객 접점을 넓혀 새로운 행사인 '2019 어워즈앤페스타'를 선보인 것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더 저니 투 리얼 뷰티(THEJOURNEY TO REAL BEAUTY)'다. 5,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총 3,000m²규모의 초대형 공간을 여행 콘셉트에 따라 어워즈 시티, 스킨케어 시티, 메이크업 시티, 퍼스널케어 시티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올해 매출 데이터 1억 건을 분석해 엄선한 23개 부문의 92개 히트상품을 공개했다.
 
각 카테고리 시티에서는 내년 헬스앤뷰티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9개의 리얼 뷰티존도 선보였다. 더마센터(더모코스메틱), 멘즈스타일링펍(남성), 뷰티툴원더랜드(화장소품), 스타트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닥터자르트, 메디힐, 아이소이, 닥터지, 쓰리컨셉아이즈(3CE), 투쿨포스쿨, 클리오 등 K-뷰티 열풍의 주역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브랜드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우수한 제품력을 현장에서 모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티켓은 지난 10월 발매 3일 만에 4천여 장이 모두 완판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장의 근간인 고객과 협력사에게 뷰티 콘텐츠를 놀이로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어워즈'를 신뢰할 수 있는 업계 대표 행사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서는 닥터자르트, 메디힐, 쓰리컨셉아이즈(3CE), 클리오, 닥터지, 한율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고객을 맞고 있다.
‘2019 올리브영 어워즈앤페스타’에서는 닥터자르트, 메디힐, 쓰리컨셉아이즈(3CE), 클리오, 닥터지, 한율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고객을 맞고 있다.
격변하는 화장품 시장···새로운 히트상품의 부상
 
올리브영은 이번 어워즈를 통해 뷰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가늠할 수 있도록 23개 핵심 카테고리를 지정, 각 부문별 1~3위 상품과 MD 추천 상품으로 이뤄진 92개 히트상품을 공개했다.
 
순위 집계 결과,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총 23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서 1위 상품이 바뀐 것이다. 유행을 좇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개성 소비를 즐기면서 바꿀 때는 확실하게 갈아타는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란 평가다.
 
유행을 따른 상품이 아닌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대표적인 상품이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다. 업계서 생소했던 어성초를 주요 성분으로 내세운 이 제품은 '껌딱지팩'이라는 독특한 애칭으로 입소문을 타며 마스크팩 부문 3위에 등극했다.
 
기존의 인기 트렌드를 뒤엎는 변화는 카테고리별 매출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올리브영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카테고리에서 공식처럼 여겨졌던 대표 상품이 교체됐다.
 
미용소품 카테고리도 그중 하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용소품 카테고리에서 화장솜의 매출이 가장 높았으나 색조의 성장과 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올해 처음 메이크업 브러시가 화장솜 매출을 앞섰다.
 
에센스는 올해 스킨과 로션을 넘어 기초화장품 핵심 상품군으로 떠올랐다. 불필요한 피부 관리 단계를 줄이는 '스킵(skip)케어' 열풍을 이끌며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80% 이상 증가하며 다른 품목을 압도했다.
 
색조에서는 블러셔 등과 같은 '컬러'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피부 톤을 정돈하는 파운데이션, BB크림보다 색감이 있는 블러셔가 5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보다 아이섀도우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따라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의 순위가 크게 달라진 한 해였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맹활약함에 따라 2020년에도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한 K뷰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올리브영
자료 : 올리브영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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