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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고가 헤어드라이어 열풍...왜?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19.12.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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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 ‘WWD’에 따르면, 일본에서 판매 중인 최신 미용 기기 브랜드 10개사의 주력 상품 중 4개사의 드라이어가 3만 엔(약32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순서대로)파나소닉의 헤어드라이어 나노 케어 EH-NA0B, MTG의 리퍼뷰텍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샤프의 플라스마 클러스터 드레이프 드라이어(출처: WDD 홈페이지) 
WWD는 “파나소닉 헤어드라이어 나노 케어 EH-NA0B는 3만 엔(약 32만 원) 전후, MTG의 리퍼뷰텍 드라이어는 3만3천 엔(약 35만 원),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4만5천 엔(약 48만 원), 샤프의 플라스마 클러스터 드레이프 드라이어는 3만3천 엔(약 3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3천 엔~1만5천 엔짜리가 헤어드라이어가 일반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일본 소비자들이 드라이어를 구입하는 행태가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WWD는 최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드라이어를 구매하는 경향과 관련해 “2015년 루미에리나에서 헤어 뷰저 엑설런스 2D Plus 프로페셔널(약 35만 원)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헤어드라이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모발을 말리는 기기에서 헤어 케어 아이템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으며 이후 파나소닉, 샤프와 같은 헤어 기기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모발 케어 기능을 갖춘 헤어드라이어를 출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헤어드라이어는 기본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고,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것을 선택하는 횟수가 늘었"으며 헤어드라이어가 단순히 모발을 말리는 것에서 나아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는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작년 다이슨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슈퍼소닉 23.75캐럿 골드 헤어드라이어’는 출시국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국가가 한국인 것으로 알려진다.
 
에어컬렉션 프로(모델명 M8001A)
지난해 유닉스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 출시에 이어 최근 JMW에서도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에어컬렉션 프로’ (모델명 M8001A)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모발 및 두피 상태에 따라 바람 세기와 온도를 개별 조정해 6단계 풍속과 5단계 온도를 조합할 수 있다. 즉, 사용자 니즈에 따라 총 30가지 바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랜드의 고급화는 비단 헤어 시장의 전략만은 아니다. 가전기기, 식품, 의류 등 분야에서도 가성비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지갑을 쉽게 열지 않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해 오래 사용하겠다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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