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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액, 5개월 연속 성장세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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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홍콩 코스모프로프 한국관 전경
2019 홍콩 코스모프로프 한국관 전경
우리나라 수출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화장품 수출은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화장품 수출액이 10월에 이어 또다시 6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자료 및 한국무역협회 통계치를 잠정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1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월 실적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9% 성장한 수치다.
 
올해 들어 월 화장품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넘어선 건 10월과 11월, 두 달 뿐이다. 1월부터 11월까지 합산 화장품 수출액은 59억 6,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성장했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은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집계 결과, 대(對)중국 수출액은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41.0% 증가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어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두발용제품과 향수 수출액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두발용제품은 11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수출액이 2,6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8% 늘었다. 향수는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 성장률이 38.1%에 달했다. 인체용탈취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가장 비중이 높은 메이크업 및 기초화장품 역시 호조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증가한 3억9,22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11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441억 달러로 지난해 11월 비해 14.3%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13.0%가 감소해 407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3억7,000만 달러로 9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미·중 분쟁 및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단가 회복 지연,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월을 저점으로 수출 감소세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및 1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수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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