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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나도 도전?'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2.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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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문제 예시(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시 문제 정답 :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②-②-양이온)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문제 예시(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시 문제 정답 :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②-②-양이온)
세계 최초의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되고 싶다면 위와 같은 문제의 정답을 60% 이상 맞춰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3월 14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화장품' 제도의 조제관리사 자격시험 전형을 공개했다.
 
'맞춤형 화장품'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제도다. 말 그대로 고객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꼭 맞는 화장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도입되며 매장에서 화장품의 내용물을 소분하거나 다른 내용물과 혼합하든지, 새로운 원료를 더하는 방식으로 제조해 판매하게 된다.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하려는 회사는 신고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소재지 관할 지방식약청장에 신고하고 판매장별로 반드시 조제관리사를 둬야 한다. 바로 이 조제관리사가 매장에서 개별 고객을 위한 맞춤형 화장품 제조의 실질적 업무와 관리 책임을 맡게 된다.
 
제도 시행 및 사업 운영에 있어 조제관리사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화장품 업계의 관심은 시험 전형에 집중돼왔다. 지난 10일 식약처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19 화장품 정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1회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은 내년 2월 22일 토요일에 열린다.
 
원서 제출 기간은 2020년 1월 13일부터 1월 29일까지 17일간이다. 연령, 학력 등 응시자격에 별다른 제한사항은 없으나 응시수수료 1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시험지역은 서울과 대전 중 수험자가 선택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총 4개다. 첫 과목인 '화장품법의 이해'(100점 만점)에서는 화장품법과 함께 고객 관리와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250점 만점) 과목에서는 화장품 원료의 종류와 특성, 화장품의 기능과 품질, 화장품 사용제한 원료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다.
 
'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250점 만점) 과목에서는 작업장 및 작업자 위생관리와 더불어 설비·기구·내용물·원료·포장재 등의 관리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다룬다. 마지막 '맞춤형화장품의 이해'(400점 만점) 과목에서는 피부 및 모발의 생리구조, 관능평가 방법과 절차, 제품 상담 및 안내 등 주로 실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4과목 시험 모두 필기 형식이며 '유통화장품의 안전관리'는 선다형으로, 나머지 3과목은 선다형과 단답형을 혼합해 출제할 예정이다. 문제별 배점은 난이도에 따라 상이하다.
 
수험자는 시험 당일 오전 9시까지 입실해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20분간 문제를 풀며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3월 13일이다. 시험에 합격하려면 전 과목 총점(1,000점)의 60%(600점) 이상을 득점하고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자격시험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한원선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은 "첫 시험이라 참고할 교재나 기출문제가 없어 준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응시자 모두가 같은 조건인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며 "수험자는 화장품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17종의 화장품 분야 고시 그리고 내년 2월 발간 예정인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공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를 열고 '맞춤형 화장품'을 비롯해 내년부터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년 화장품 정책 설명회'를 열고 '맞춤형 화장품'을 비롯해 내년부터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에디터 :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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