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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말, 화장품 마니아를 위한 나들이 제안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19.1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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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마지막 주말이 다가왔다. 이제 정말 한 해의 막바지다. 가는 해의 아쉬움과 미련에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할 수도 있겠다. 12월 내내 이어진 시끌벅적한 연말모임에 몸도 마음도 지쳤다면 이번 주말은 힐링 콘셉트의 오붓한 나들이는 어떨까? 전시회에서부터 플래그십스토어, 아이스링크까지 화장품 브랜드들이 마련한 행사공간만 둘러보아도 주말 한나절이 알찰 듯하다.
 
사진 : 설화수
사진 : 설화수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19 설화문화전-미시감각: 문양의 집'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문양 중 행복과 아름다움을 뜻하는 나비, 새, 꽃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전시에는 건축 분야 김이홍을 비롯해 공간기획 박성진, 드로잉 강주리, 패브릭 김진진, 인테리어 백종환, 패션 분야의 이다은과 조은애, 영상 최경모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섬세한 아름다움의 요소인 전통 문양을 저마다의 독창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일상적 공간인 '집'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관람객들은 일상 공간인 리빙룸, 다이닝룸, 베드룸, 파우더룸, 라이브러리에서 전통 문양의 미시 세계 속에 빠져들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설화문화전은 2003년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설화클럽'부터 이어져 온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이다. 젊은 세대들이 전통을 더 가깝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을 실현하는 취지로 진행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사진 : 샤넬
사진 : 샤넬
샤넬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넬을 대표하는 향수인 'N°5' 홀리데이 콘셉트 조형물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아이스링크를 설치한 것이다. 샤넬의 특별한 향수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상세히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음은 물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낭만적인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도 있다.
 
샤넬의 아이스링크는 내년 1월 19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당 300명까지 선착순 입장할 수 있고 이용료와 스케이트 대여료는 각각 2,000원이다.
 
사진 : 닥터자르트
사진 : 닥터자르트
해브앤비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마련한 플래그십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을 새롭게 단장했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시카페어'를 테마 삼아 홀리데이 파티 무드의 '원더랜드'를 조성한 것이다. '원더랜드'는 오감 만족 힐링 체험 공간을 표방한다. 누구나 들러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 감성에 꼭 맞는 감각적인 공간도 이곳저곳에 꾸몄다.
 
1층 외부 가든에는 초록빛 거울을 둘러싸듯 배치하고 골드 컬러의 대형 미러볼을 설치했다.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파티에 온 듯한 설렘이 느껴진다. 내부에는 퍼(fur) 원단의 보드라운 질감을 느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했다. 보다 활동적인 방식으로 힐링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카 코인 노래방', 방방 뛰어오르며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트램폴린이 있는 'up&up 테라스'가 그곳이다.
 
사진 : 아이소이
사진 : 아이소이
천연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 또한 서울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브랜드 콘셉트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의 테마는 '도심 속 불가리아 장미 꽃밭'으로 아이소이의 시그니처 성분인 불가리안 로즈오일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흩날리는 핑크빛 장미 꽃잎을 벽면 가득 담아낸 입구에서부터 진한 불가리안 로즈오일의 향을 만끽할 수 있다.
 
불가리안 장미꽃밭으로 재탄생한 2층에서는 다양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또 천연 화장품의 발신처를 자처하는 아이소이의 브랜드 스토리를 녹인 '시크릿북'을 살펴볼 수 있고 뷰티클래스 등의 행사도 운영한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장미꽃밭을 꾸민 2층으로 연결되는 '비밀의 문 1501'도 개통됐다. '비밀의 문'은 제품 판매 공간인 1층을 거치지 않고 2층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다. '1501'은 아이소이(ISOI)의 알파벳 철자를 표현한 숫자다.
 
사진 : 러쉬
사진 : 러쉬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향수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퍼퓸 라이브러리'를 서울 명동역 매장에 선보였다. 그간 원재료 구매부터 조향, 제조,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쌓아온 향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퍼퓸 라이브러리'에 녹였다는 설명.
 
러쉬는 '퍼퓸 라이브러리' 오픈을 기념해 총 30종의 제품으로 이뤄진 새 향수 라인을 내놨다. 새 라인은 러쉬의 전신인 코스메틱스 투 고(Cosmetics To Go)가 1988년에 선보였던 향수부터 신제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러쉬 향수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퍼퓸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향수 관련 도서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향수 개발에 영감을 준 책부터 향수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담은 책까지 총 16종의 향수 관련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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