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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만 바르면 가렵다? "전성분 더 꼼꼼히 살피세요"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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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여야 하며·····" 국내 출시되는 모든 화장품에는 이와 같은 문구로 시작되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포장에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화장품은 피부를 비롯한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사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매번 주의문구를 꼼꼼히 읽어보는 소비자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품목별로 내용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나 대부분 위 문장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고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해부터는 주의사항 관련 문구와 전성분 리스트를 좀 더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3년여 만에 '화장품 사용 시의 주의사항 표시에 관한 규정'이 개정, 시행돼 화장품 포장에 지금까진 볼 수 없었던 정보가 담기기 때문이다.
 
관련 고시의 명칭부터 '화장품 사용 시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으로 바뀌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든 개정 고시는 화장품에 사용하는 착향제 가운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포장에 기재·표시하도록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한 성분은 아밀신남알, 벤질알코올, 신나밀알코올, 시트랄, 유제놀 등 모두 25종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전성분 리스트 상에 '향료'로 통칭해 표기돼왔던 성분들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면 그 원인은 화장품에 포함된 착향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착향제의 구성성분 중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포장에 해당 성분의 명칭을 기재‧표시하도록 한 화장품법 시행규칙이 2018년 12월 공포된 바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정한 고시가 새해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표시 정보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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