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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이지만 직장인 고객이 대부분!' 수원 아주대 미쓰리헤어 수이 원장
  • 이미나
  • 승인 2020.01.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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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엔 뚱 원장(윤길찬)이 운영하는 ‘헤어쟁이들의 좋은 만남’ 카페에는 40여명의 ‘쟁이NO.1’ 살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뚱 원장과 함께 <그라피>가 만난 이는 아주대 앞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미쓰리헤어 수이 원장이다.
 
수원 미쓰리 헤어 수이 원장
수원 미쓰리 헤어 수이 원장
(뚱 원장) 미쓰리 헤어 뜻이 뭔가요?
(수이 원장)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3가지 아름다움이에요. ‘미는 자유다, 미에 눈뜨다, 미를 탐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모티브는 어느 일일 연속극의 부제였는데 그걸 쓴 작가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하게 됐습니다. ‘미쓰리’가 아름다울 미(美)가 세 가지라는 뜻이네요. 어떻게 헤어 디자이너가 되었나요? 원래 축구 선수가 꿈이었어요. 10년 가까이 축구를 했지만 이모가 미용을 하고 계셔서 그런지 부모님은 제가 축구보다는 미용을 하길 원했어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때 형이 부모님 때문에 인생을 결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어요. 미용 시작하고 3개월마다 고비가 있었는데 형이 해준 말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
 
<수원 미쓰리 헤어 기본 정보>
대표 원장:
수이
오픈 연도: 2015년 1월
직원 구성: 디자이너 3명 인턴 1명
경대 수: 8개
요금: 커트 15,000원, 일반펌 60,000원, 염색 80,000원, 열펌 100,000원
메뉴 비율: 커트:일반펌&열펌:염색 30%:50%:20%
객단가: 평균 4만원
일 평균 고객 수: 20~25명
고객 연령층: 20~50대
고객 성별 비율: 여:남 6:4
근무 요일과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위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78-1 용성빌딩 2층(아주대삼거리에서 아주대 방향으로 50m 좌측에 위치)
 
수원 미쓰리 헤어
수원 미쓰리 헤어
연령대별 고객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대학가 상권이지만 30대가 50%, 40대~60대가 30%, 20대가 20%입니다.
 
신규 고격과 단골 고객의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90%가 단골 고객입니다. 신규는 주로 소개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근처의 커트 평균 요금은 얼마인가요?
1만원 정도요? 남녀 상관없이 1만원 받는 데가 많고 펌은 3만원 정도, 열펌은 5만~6만원 정도 받는 것 같아요. 저희는 일반펌을 6만원부터 받고 있어요.
 
미쓰리 헤어의 요금에 대해 대학생 고객의 저항감은 없나요?
저는 요금 할인이 고객을 끌어들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만큼 가치를 주기 때문에 요금할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고 싶지는 않아요.
 
대학가 미용실에서는 이벤트나 행사 같은 걸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원장님도 많이 하나요?
대학가에서는 요금할인 행사를 가장 많이 하죠. 저는 요금할인보다 조건 없이 줄 수 있는 이벤트 위주로 하고 있어요. 30대가 주요 고객이어서 주사위, 룰렛, 추억의 뽑기 이벤트 같은 걸 많이 해요.
 
고객이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해요. 탈색 언제 했냐고 물으면 탈색한 적 없다고 하는데 고객이 몰라서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 미용실에서 탈색을 했지만, 탈색이란 표현을 안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요즘 제품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고객이 뭔지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펌이나 시술할 때 방해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는 펌을 예약하고 방문한 고객이 과거 이력을 모르면 테스트부터 하고 시술을 진행해요.
 
원장님 마음대로 해달라고 하는 손님이 제일 무서워요. 이런 손님은 어떻게 하세요?
예전에는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얘기하면 머릿 속이 하얘졌는데, 지금은 고객에게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광범위해져서 오히려 더 편해요.
 
커트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커트의 기본은 선, 면, 흐름. 모양을 만들려면 선이 필요하고 입체감을 줄려면 면이 필요한데 기본적인 부분은 선이지 않을까요?
 
펌의 기본은? 모발학이 기본이 되어야 그에 맞는 프로세스가 나오지 않나 싶어요.
 
모발학을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요? <모발대전과>죠.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책인데 한 권 다 읽는데 몇 년 걸릴 수 있어요.
 
최고로 졸린 책이지만 꼭 읽어보셔야 해요. 한 번 읽으면 이해가 안 돼요. 몇 번 읽어야 이해가 됩니다.
 
원장님 SNS를 보니 오래가는 펌을 많이 하시던데요. 펌의 원리에만 충실해도 충분히 오래갈 수 있어요. 펌이 3개월 뒤에 풀려도 어느 정도 지속되는 부분이 있죠. 건물로 예를 들면 튼튼한 건물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건 뼈대잖아요. 겉모양만 번지르르한 건물은 태풍에 날아갈 수도 있고 무너질 수도 있어요. 디자인은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한번 구축한 뼈대는 바꾸기 힘들잖아요. 일단 뼈대를 잘 다져놓으면 오래가고 건강한 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디자인은 결도 단단하고 받쳐주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펌 디자인에 대해 여쭤볼게요. 예전에 아는 고객이 친구 7명을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한 가지 디자인을 모두 주문했는데 7명이 전부 똑같은 머리가 나왔대요. 이런 케이스가 많죠. 펌 디자인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원장님은 다르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커트나 염색은 정해진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열펌은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가는 메뉴라고 봅니다. 커트는 모두 똑같이 만들 수 있지만 펌은 100명을 하면 전부 다를 수밖에 없는 게 고객 모발 상태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100명이면 100명, 1,000명이면 1,000명에 대한 레시피가 필요합니다. 각기 다른 모발에 맞는 프로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똑같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어요.
 
100명의 프로세스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전부 다른 레시피를 적용하긴 힘들잖아요? 레시피가 100% 같을 수 없다는 거죠. 도포 시간도 5분이냐 6분이냐 혹은 몇 초 차이냐에 따라 다양한 프로세스가 나오고, 샴푸, 온도 등에 따라서도 다른 프로세스가 나올 수 있거든요.
 
꼼꼼한 원장님들 같은 경우 난방기 위치까지 확인하고, 매장이 넓을 경우에는 샴푸실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 정도로 디테일하게 따지나요? 모발 손상이 심할 때는 디테일하게 따질수 밖에 없어요. 손상이 심할수록 단 몇 초의 시간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용관련 서적
수이 원장의 노트
열펌을 많이 하던데 열펌이 뭔가요? 열펌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표현하고 내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함이라고 생각해요. 일반펌이나 직펌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다른 펌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열펌에 비해 적어요.
 
※ 인터뷰 전문은 <그라피> 2020년 1월호를 통해 확인하세요. 또 2020년 1월 15일 그라피 유튜브(검색창에 '그라피매거진' 입력)에 인터뷰 영상도 업로드 됩니다.
 
에디터 이미나 사진 사재성 제작지원 와칸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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