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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HOW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5.10.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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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HOW


영혼까지 홀딱 뺏긴 헤어스타일이 있다?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들이 2015 F/W 컬렉션에서 발견한
지금 당장 따라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
이들의 까다로운 심미안을 충족시킨 독특한 헤어 룩을 공개한다.
에디터 윤태홍



다들 이런 경험 있지 않나. 겨울에 머플러나
스카프를 돌돌 말아 목에 감다 보면 긴 머리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 이번 시즌
하우스 오브 홀랜드는 모범답안을 제시한 듯하다.
선보인 룩마다 블랙 실크 스카프를 리본처럼 묶어
연출했는데 매듭 아래로 뻗치는 모발을 밖으로
빼내 정돈하거나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살짝
매만져 위트 있게 연출한 것. 어떤 룩은 스카프와
머리카락을 한데 뒤섞어 묶기도 했다. 풀오버
스웨터나 하이넥 코트를 입을 때도 이 헤어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을 듯. 스타일리스트 이준미



FW 시즌에는 완전히 힘을 뺀 내추럴 무드를 기반으로 매우
섬세한 기교로 스타일링한 룩이 주목받는다. 앞머리 몇 가닥을
빼내 실처럼 풀어 내린다거나 씨솔트 스프레이 등 볼륨과
텍스처를 동시에 부여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모발을 뭉쳐
얼굴을 살짝 가리는 식. 과감한 컬러 플레이로 요즘 뜨는
브랜드 MSGM은 그 명성답게 헤어 트렌드까지 주도했다.
옆머리를 반대편으로 모두 쓸어 묶은 로우 포니테일에 앞머리
몇 가닥만 정교하게 흩날리듯 연출한 뒤 전체적으로 메시한
룩으로 풀어냈다. 헤어 디자이너 범호 by 아쥬레



솜사탕처럼 한껏 부풀어 오른 알렉산더 맥퀸의 헤어
스타일은 그 어떤 평범한 옷도 독특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팀 버튼의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동화적이며 드라마틱한 룩을 데일리 헤어로 시도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신선하다! 가죽 소재의 코트나 블랙 슈트에
롱 부츠를 매치하면 고스룩을 연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패션 모델 강다영


실크 소재의 헤어밴드, 샤넬의 상징적인
로고를 활용한 헤어핀으로 연출한 이
룩은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CC
로고를 핀으로 활용했으나
촌스럽기는커녕 귀족적인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헤어밴드의 사이드 부분에
놓인 다양한 형태의 장식도 우아하다.
운동회 때 쓰던 헤어밴드처럼 이마
윗부분에 살짝 내려 쓰고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린 뒤 백콤을 넣어
스타일링했다. 현대판 샤넬 우먼의
룩이랄까. 네일 아티스트 구예영 by
컬처앤네이처


가을이 되면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싹둑 자르고
싶어진다. 이번 시즌 토즈에
등장한 포워드 커트를 한
우먼처럼. 단발머리는 커트
방법에 따라 미묘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턱선까지 날렵하게
뚝 떨어지는 커트를 하고
옆머리를 단정하게 귀 뒤로
넘기거나 가볍게 웨이브를
넣어 왁스로 스타일링해도
근사할 듯. 정교하게 5:5
가르마를 탔다면 토즈
우먼처럼 시크한 애티튜드를
유지할 것.
지니킴 마케터 류희조


불규칙적으로 흐르는 웨이브로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다수의 컬렉션이 눈에 띈다.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워
보이는 내추럴 웨이브야말로 F/W 시즌에 가장 주목
받을 헤어스타일. 완벽하게 세팅된 헤어스타일은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도 있다. 긴 머리부터 단발머리까지
가을엔 역시 바람에 흩날리는 웨이브가 제격! 적당히
층을 낸 머리에 바비리스의 자동 헤어 고데기인 스팀
미라컬로 얼굴 광대뼈 위치에서 불규칙적으로 흐르는
컬을 만든 후, 모발에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손이나 굵은
브러시로 빗어주면 자연스럽게 풀린 웨이브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빛바랜 듯한 밝은 톤의 애시
컬러로 염색하면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낼 수 있을 것.
바비리스 마케팅팀 이승민



번 헤어의 변형판인 마크 제이콥스의
F/W 헤어스타일. 백 부분과 톱
부분을 슬릭하게 넘겨 연출하고
모발을 동그랗게 말아 프런트 부분에
번을 얹었다. 시뇽 헤어처럼 정돈하듯
묶은 것이 아니라 몇 가닥의 텍스처를
뻗친 것처럼 살려 거칠고 시크하게
연출했다. 일반적인 번 헤어는
‘소녀풍’의 레이디라이크 룩. 그러나
이 룩은 무게중심을 프런트로 옮겨
간단하게 에지 있는 스타일링이 된
듯. 레드나 퍼플 계열의 립 또는
섀도를 사용하되 눈 또는 입만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잘 어울릴 것.
헤어 디자이너 김선우 by 순수


F/W 마르니 컬렉션의 헤어스타일은 마치 중세시대의 우아한 여성처럼
두상 윗부분에만 군데군데 웨이브를 굵게 넣어 풍성하게 볼륨을
살렸다. 헤어의 형태나 구조도 살펴볼수록 흥미롭다. 앞머리와 옆머리
부분은 몇 가닥으로 나누어 마치 손으로 꼬아 섬세하게 만진 듯 뒤로
넘긴 반면 뒷머리의 경우 바람에 흩날릴 정도로 풀어 헤치듯 가볍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 또한 수분감 있는 텍스처와 대비되는 가벼운
질감도 공존한다. 특히 마르니만의 심플함과 군더더기 없는 옷을 더욱
빛내준 듯하다. 누드 톤의 립스틱과 브라운 컬러 눈썹으로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고 윤곽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 같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PR 이지나



대담한 가르마 하나만으로도 이토록
근사할 수 있다니! 발망 특유의
볼드한 룩과 미니멀한 헤어가
어우러져 세련된 룩이 탄생한 것
같다.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하고
가르마는 9:1 정도로 치우치게 탄다.
모발에 수분감과 윤기를 충분히 더할
것. 무엇보다 가르마를 탄 부분의 양
옆머리를 촘촘하게 빗어 밀착시키는
것이 포인트. 헤어스타일만 보면
단조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드레스
업할 것.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평소 에포트리스 시크의
내추럴한 무드를 선호해 이
헤어를 선택했다. 마치 물에
젖은 듯한 웨트 헤어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가르마를
2:8로 탄 뒤 스타일링 제품을
충분히 발라 양옆으로
납작하게 눌러 붙이고
앞머리는 결을 살려 내린 것도
어딘지 시크하다. 얼굴선을
타고 앞머리가 흘러 마치
바람에 날리듯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아티스트의 정교한
터치가 느껴진다. 은은한 톤의
오렌지빛으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하면 더욱 돋보일
것 같다. 패션모델 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