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end in LONDON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접어든 런던 쇼디치 거리에서의 오후.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접어든 런던 쇼디치 거리에서의 오후.
에디터 장혜민
디렉팅 박철, KWAN
헤어 보이드청담
메이크업 은영(JOY187)
의상협찬 요하닉스(YOHANIX),
SY=Z(에스와이이콜지)
Catch on the air of LONDON !
거리 전체가 마치 야외 갤러리이자 예술 전시장과도 같은, 클래식하고 정적인 동시에 트렌디하며 역동적인 무드가 한데 뒤섞여 조화를 이루던 런던의 쇼디치(Shoreditch)에서 진행된 <그라피> 12월호 화보. 오래전부터 가난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살았던 쇼디치는 그라피티가 허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려내는 작품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 창조와 아트의 순간을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다(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도 바로 이곳 쇼디치에 있다). 또한 고풍스러운 영국의 전통 건물 역시 함께 공존하고 있어 가히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런던에서의 촬영은 지난 몽골과 일본에서의 해외 촬영으로 <그라피> 화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콴 이사를 비롯, 보이드청담의 수장인 박철 원장 그리고 웰라 ITVA 2017 한국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출전한 이재영 디자이너가 합류한 특급 컬래버레이션 기획이다.
모든 촬영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야외, 더군다나 해외에서의 촬영은 다양한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아티스트와 포토그래퍼, 에디터 모두에게 기대와 설렘에 더해 두려움과 걱정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번 <그라피> 화보팀 역시 언제나 그렇듯 우여곡절이 따랐다.
거리 전체가 마치 야외 갤러리이자 예술 전시장과도 같은, 클래식하고 정적인 동시에 트렌디하며 역동적인 무드가 한데 뒤섞여 조화를 이루던 런던의 쇼디치(Shoreditch)에서 진행된 <그라피> 12월호 화보. 오래전부터 가난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살았던 쇼디치는 그라피티가 허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려내는 작품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 창조와 아트의 순간을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다(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도 바로 이곳 쇼디치에 있다). 또한 고풍스러운 영국의 전통 건물 역시 함께 공존하고 있어 가히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런던에서의 촬영은 지난 몽골과 일본에서의 해외 촬영으로 <그라피> 화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콴 이사를 비롯, 보이드청담의 수장인 박철 원장 그리고 웰라 ITVA 2017 한국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출전한 이재영 디자이너가 합류한 특급 컬래버레이션 기획이다.
모든 촬영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야외, 더군다나 해외에서의 촬영은 다양한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아티스트와 포토그래퍼, 에디터 모두에게 기대와 설렘에 더해 두려움과 걱정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번 <그라피> 화보팀 역시 언제나 그렇듯 우여곡절이 따랐다.
가장 큰 문제는 날씨였다. 촬영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쨍쨍 내리쬐던 햇빛은 (런던 현지 사람의 표현을 빌려) 마치 종말의 날이 온 것처럼 잔뜩 먹구름이 껴, 이틀간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바람은 또 어찌나 야속하게 불던지 기껏 예쁘게 스타일링한 머리는 속절없이 무너져 산발(?)이 되고 애써 정리해놓으면 또다시 망가져 화보팀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지연되는 촬영 시간에 런던 특유의 우울하고 안개 낀 날씨,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시차가 더해져 모두가 지치고 피곤한 상황이었지만 후회 없이 멋지게 촬영을 끝내자는 다짐으로 화보팀 모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냈고, 결국 모두가 웃으며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양쪽 주머니에 스프레이를 넣고 각종 헤어 제품이 가득 담긴 검정 크로스백을 멘 채 런던 거리 한복판을 누비던 콴 이사, 종류별 브러시와 수정 도구를 한시도 놓지 않고 모니터를 꼼꼼히 확인하며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 은영 실장, 침착하고 현명하게 일정을 조율하고 멋진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한 박철 원장, 스태프로 하여금 ‘모델이 다 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며 화보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준 모델 윤소정, 자유분방하고 활기 넘치는 포즈로 런던 걸의 무드를 한껏 살려준 모델 허지원, 송지수, 에리카, 박현정까지! 먼 타지에서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양쪽 주머니에 스프레이를 넣고 각종 헤어 제품이 가득 담긴 검정 크로스백을 멘 채 런던 거리 한복판을 누비던 콴 이사, 종류별 브러시와 수정 도구를 한시도 놓지 않고 모니터를 꼼꼼히 확인하며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 은영 실장, 침착하고 현명하게 일정을 조율하고 멋진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한 박철 원장, 스태프로 하여금 ‘모델이 다 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며 화보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준 모델 윤소정, 자유분방하고 활기 넘치는 포즈로 런던 걸의 무드를 한껏 살려준 모델 허지원, 송지수, 에리카, 박현정까지! 먼 타지에서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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