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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청담] East end in LONDON- BEHIND SCIENE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7.12.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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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end in LONDON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접어든 런던 쇼디치 거리에서의 오후.


에디터 장혜민

디렉팅 박철, KWAN

헤어 보이드청담

메이크업 은영(JOY187)

의상협찬 요하닉스(YOHANIX),

SY=Z(에스와이이콜지)

Catch on the air of LONDON !
거리 전체가 마치 야외 갤러리이자 예술 전시장과도 같은, 클래식하고 정적인 동시에 트렌디하며 역동적인 무드가 한데 뒤섞여 조화를 이루던 런던의 쇼디치(Shoreditch)에서 진행된 <그라피> 12월호 화보. 오래전부터 가난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살았던 쇼디치는 그라피티가 허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려내는 작품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 창조와 아트의 순간을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다(유명한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도 바로 이곳 쇼디치에 있다). 또한 고풍스러운 영국의 전통 건물 역시 함께 공존하고 있어 가히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런던에서의 촬영은 지난 몽골과 일본에서의 해외 촬영으로 <그라피> 화보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콴 이사를 비롯, 보이드청담의 수장인 박철 원장 그리고 웰라 ITVA 2017 한국 대표 스타일리스트로 출전한 이재영 디자이너가 합류한 특급 컬래버레이션 기획이다.
모든 촬영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야외, 더군다나 해외에서의 촬영은 다양한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아티스트와 포토그래퍼, 에디터 모두에게 기대와 설렘에 더해 두려움과 걱정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이번 <그라피> 화보팀 역시 언제나 그렇듯 우여곡절이 따랐다.

가장 큰 문제는 날씨였다. 촬영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쨍쨍 내리쬐던 햇빛은 (런던 현지 사람의 표현을 빌려) 마치 종말의 날이 온 것처럼 잔뜩 먹구름이 껴, 이틀간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바람은 또 어찌나 야속하게 불던지 기껏 예쁘게 스타일링한 머리는 속절없이 무너져 산발(?)이 되고 애써 정리해놓으면 또다시 망가져 화보팀의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 지연되는 촬영 시간에 런던 특유의 우울하고 안개 낀 날씨,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시차가 더해져 모두가 지치고 피곤한 상황이었지만 후회 없이 멋지게 촬영을 끝내자는 다짐으로 화보팀 모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냈고, 결국 모두가 웃으며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양쪽 주머니에 스프레이를 넣고 각종 헤어 제품이 가득 담긴 검정 크로스백을 멘 채 런던 거리 한복판을 누비던 콴 이사, 종류별 브러시와 수정 도구를 한시도 놓지 않고 모니터를 꼼꼼히 확인하며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해준 은영 실장, 침착하고 현명하게 일정을 조율하고 멋진 스타일링 작업을 진행한 박철 원장, 스태프로 하여금 ‘모델이 다 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며 화보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준 모델 윤소정, 자유분방하고 활기 넘치는 포즈로 런던 걸의 무드를 한껏 살려준 모델 허지원, 송지수, 에리카, 박현정까지! 먼 타지에서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