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하기
워킹맘 헤어 디자이너의 고민 2편
  • 그라피매거진
  • 승인 2018.06.15 16: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디터 김미소


수퍼센스에이 노혜진 부원장 “존재의 이유”

(워킹맘 5년 차)​

워킹맘 헤어 디자이너의 고민
​희경 원장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직업 특성상 저녁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 공휴일에도 근무하기 때문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 이용도 어려울 때가 많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고 출근을 해야 하는데 주말, 공휴일, 대체휴일에 보육 시설은 문을 닫고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지 않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평일에도 오후 7시까지 아이를 데려와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민정빈 원장
가정에 올인할 수 없고 늦은 시간에 회식이나 뒤풀이가 쉽지 않다. 뒤처지지 않게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의 사랑이 부족하다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세세하게 챙기는 것이 어렵고 엄마 생활 패턴을 따라 아이도 늦게 자는 습관이 생겼다. 먹는 것도 자꾸 간편한 것을 찾게 된다. 집안 정리에도 소홀해지고 가족 여행도 어렵다.

윤진아 부원장
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나 유치원 등 중요한 행사에 참석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세정 원장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육아에 대한 고민이 합쳐져 가정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노혜진 부원장
일과 육아, 가정생활을 다 잘하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힘들어 고민이다.

정은수 부원장
늦은 퇴근 시간과 주말 근무 탓에 항상 아이와 남편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있다.

제니퍼 부원장
아이의 학업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 신체적인 성장과 인성, 인격이 형성되는 성장 과정에 시간적인 제약으로 대화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언제나 아이에게 미안하다.

은지 원장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최근에 아이가 분리불안 증세를 보여 걱정이다.

신휘 실장
일, 육아, 가정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학부모 활동이 많다고 들었는데 워킹맘이다 보니 아이의 교육에 신경을 쓰지 못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이철헤어커커 수원 영통 홈플러스점 정은수 부원장
“아이 엄마로서만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나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

(워킹맘 8년 차)
이런 건 개선 됐으면 좋겠다!

희경 원장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양육비 지원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육아도우미도 신청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고 휴무를 베이비시터에 맞춰 변경했다.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도 눈치 안보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있다해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멀고 비싸다.

민정빈 원장
미용실에서는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중간에 외출이 가능하다. 워킹맘은 5일제 근무도 할 수 있지만 나는 실행하지 않고 있다.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육아휴직이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헤어 디자이너에게는 육아휴직이 적용되지 않는다. 육아휴직이 서비스직까지 확대되고 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경우는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윤진아 부원장
초등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육아휴직 등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미용실에서는 개인 스케줄에 맞춰서 근무 스케줄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김세정 원장
아이를 키우는 직원들을 위해 돌봄 서비스 등을 알아봤지만 혜택을 받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일단 스케줄이 생길 때마다 유연하게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모든 워킹맘들의 고민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하교 후 학원에 가는 학생은 학원에서 간식도 먹고 쉬거나 학원에 가지 않는 학생의 경우 저녁도 먹고 숙제도 하며 집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노혜진 부원장
숍에서 자유출퇴근 등 워킹맘을 위해 많은 부분을 배려해주는데 숍 안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유치원이나 키즈 카페가 있고 학습 선생님까지 상주해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정은수 부원장
우리 미용실은 기혼자에게 일요일 휴무를 준다. 결혼기념일 휴가도 있다. 주말이 더 바쁘지만 토요일에 최선을 다하고,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가족과 평화를 지키라는 대표님의 배려다. 장기근속 덕에 다른 디자이너들보다 1시간 정도 일찍 퇴근할 수 있는데 학습지도나 아이와의 소통에 매우 도움이 된다. 미용업은 여성 종사자가 훨씬 많다. 그럼에도 다른 직종에 있는 기본적인 육아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걱정 없이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제니퍼 부원장
미용실에서는 격주 5일 근무와 100 예약제로 자율적인 출퇴근 조절이 가능해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다. 그러나 다른 분야처럼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 시행된다면 출산 이후에도 복직하기가 수월할 듯하다. 자율적인 휴가, 연차제도 시행됐으면 좋겠다.

은지 원장
미용실에서는 근무시간과 근무일을 자유롭게 정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래도 아이를 맡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나 같은 경우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3학년 이후에는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다.

신휘 실장
아이 돌봄 서비스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매장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예약 스케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 소풍 등이 있을 때 근무를 빼주기도 하고 며칠 전에는 아이와 함께 매장 회식에도 참석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이 돌봄 서비스도 운영시간이 정해져있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 서비스 시간이 확장되고 뛰어난 인력이 더 많이 투입됐으면 좋겠다.


토니앤가이 여의도콘래드점 제니퍼 부원장 “나를 성장시키고 힘을 주는 것”

(워킹맘 16년 차)


토니앤가이 대구점 신휘 실장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

(워킹맘 4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