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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닝 가위,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 김미소 에디터
  • 승인 2020.01.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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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는 미용사는 가위 탓 한다! 가위 이야기 ⑤ 비슷한 듯 다른 틴닝 가위, 어떤 차이가 있나요? 
 
틴닝 가위를 사용하는 이유는 빠르게 모발 양을 줄이면서 질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감모량은 퍼센트로 표현하는데 모발의 상태와 섹션의 양, 커트 당시 젖은 상태였는지 마른 상태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표시된 감모량은 평균적인 기준이 되며 실제 작업에서는 약간의 오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틴닝 가위를 사용해야 한다.
 
감모량 비교
예전에는 틴닝 가위의 발 모양이 대부분 V형이었기 때문에 감모량을 발수로 구분했다. 빗살 개수에 따라 30발, 35발, 40발의 틴닝 가위가 있었으며, 발수에 따라 감모량에 차이를 보였다. 현재는 다양한 빗살 모양이 출시돼 디자이너가 원하는 질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틴닝 가위 구조
커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질감 처리 도구가 요구되고, 그에 따라 가위 제조 기술과 공정도 발전해왔다. 헤어 디자인의 변화가 도구의 변화를 이뤘으며, 도구의 발전은 헤어 디자인 표현에 있어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틴닝 가위는 모발을 잡아주는 빗살날과 모발을 자르는 막대날로 구성돼 있다. 빗살날의 모양과 넓이, 숫자에 따라 감모량과 질감의 차이가 발생한다.
 
다양한 틴닝 종류
V홈으로 만든 틴닝 가위를 원홈 틴닝, 또는 기본 틴닝이라고 부른다. 발 양쪽의 높이가 동일하며, 가윗날이 무뎌지거나 커트 각도가 달라져도 감모량의 변화가 거의 없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커트감이 떨어지고 틴닝 자국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주로 남성용으로 많이 쓰인다.

가위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감모량은 늘리고 자국이 덜 보이게 하는 샤기 틴닝을 개발했다. 샤기 틴닝이란 발끝 모양이 한쪽은 높고 다른 쪽은 낮아서 모발이 낮은 쪽으로 흘러가면서 커트되는 틴닝을 말한다. 샤기 틴닝의 발 모양은 다양하게 제작된다. 특히 일부 틴닝의 경우 하나의 가위에 여러 가지 형태의 빗살날 모양을 넣어 제작하기도 한다. 양날 틴닝도 출시 되었는데 양날 틴닝은 틴닝을 닫은 상태로 가위를 빼내도 모발 손상이 없다. 커트를 한 이후 모발을 자르는 막대날이 모두 빗살날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한번 고장이 나면 수리가 어렵다.
 
양날 틴닝 일반 틴닝 비교
틴닝 가위의 발전은 막대날에 홈을 만들고 그 홈 안에 날을 세워 모발이 잘리게 하는 도기논 퀸(Toginon queen) 틴닝까지 이어졌다. 
 
도기논 퀸 틴닝
도기논 틴닝은 패널의 한쪽만 모발을 자를 수 있으며, 잘리지 않는 모발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틴닝의 단점이 될 수 있는 커트 자국이 모발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양감과 질감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틴닝 가위의 감모량은 몇 퍼센트인가?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빗살날의 발은 모발을 고정시키고, 막대날은 모발을 자르는 역할을 한다. 틴닝 가위는 질감과 양감을 만들고 감모를 하는데 유용한 도구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모발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가위 관리를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일반 틴닝과 도기논 퀸 틴닝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사재성(배경 사진) 글, 사진 임재민(가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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