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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으로 탄력받아 사상 최대 실적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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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 그중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5년 연속 성장 및 사상 최대 연간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이 2018년에 비해 13.9% 증가한 7조6,854억원에 이르렀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764억원, 당기순이익은 7,8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3.9%와 13.2% 성장했다.

회사 측은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 전자상거래법 실시로 인한 불확실성,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내외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핵심은 역시 '화장품'이었다. 지난 한 해 전체의 62%에 해당하는 4조7,458억원의 매출을 화장품 사업을 통해 올렸다. 2018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1.5%. 영업이익 부문에선 화장품 비중이 더욱 압도적이었다. 전체의 76%인 8,977억원(14.7%↑)이 화장품 사업 영업이익이다.
 
회사 측은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후, 숨, 오휘와 같은 고가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고 중국, 일본 등에서 시장을 확대하며 해외사업 매출이 48%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의 경우, 2018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래, 2019년에도 2조5,836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숨'과 '오휘'의 고가 라인인 '숨마'와 '더 퍼스트' 또한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고 더마화장품 브랜드인 'CNP'도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메가 브랜드로 도약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국내와 아시아에서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고 특히 미국의 화장품 회사인 에이본(Avon)을 인수함으로써 북미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HPC(Home & Personal Care, 생활용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4,882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1,26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14억원(5.1%↑)과 1,527억원(12.1%↑)이다.
 
자료 : LG생활건강
자료 : LG생활건강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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