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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모아 코로나19 극복” 화장품 업계도 나섰다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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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28일 오후 현재 확진환자 수는 2,022명이고 사망자 수는 13명에 달하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실의에 빠졌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패닉 상태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희생과 배려, 미담이 잇따르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재계와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 기부 행렬도 연일 줄을 잇고 있다. 화장품 업계 또한 앞다퉈 제품 후원과 기부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용산 사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대구 지역에 5억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을 지원했다.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5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현물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방호복, 장갑, 체온계 등 의료용품 구매에 사용하기 위한 현금 3억원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 ‘바이탈뷰티 명작수’도 2억원 상당량을 준비해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들어선 만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피해자와 가족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에도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 위안(한화 약 3억5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같은 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전개하는 ‘희망 2020 나눔캠페인’에 10억원을 기탁했고 대한적십자사에 호주 산불 구호금 3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왕성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콜마는 서울 서초구청과 세종시청에 손소독제를 기부하고 향후 지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서울 서초구청과 세종시청에 손소독제를 기부하고 향후 지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장품·의약품 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한국콜마는 지난 27일 사업장이 소재한 세종시청과 서초구청에 손소독제 5천개와 3천개를 각각 기부했다. 아울러 종합기술원이 있는 서울 내곡동 인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등 지역 기관에도 손세독제 2천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를 직접 찾아 손소독제 1만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한 제품은 ‘한국콜마 크리너겔’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곳곳에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도 서울시와 서초구청에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3천개를 기부한 바 있다.

티르티르는 대구시에 손소독제 2만개를 전달했다.
티르티르는 대구시에 손소독제 2만개를 전달했다.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를 전개하는 티르티르는 27일 대구시에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2만개를 전달했다. 티르티르는 이달 초 중국 우한시에서 온 교포를 수용한 충남 아산시에 2만개의 손소독제를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대구 지역의 의료진과 취약계층의 위생관리를 위해 제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있는 티르티르 쇼룸에서는 방문 고객 당 하나씩 매일 100개의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있다.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따뜻한 나눔의 기운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루피움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루피움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라이프 스타일 코스메틱 브랜드 루피움 또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천만원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마스크와 소독제 구매에 쓰이고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감염병 예방 구호품과 속옷, 의류, 위생용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루피움 김현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 사태가 신속히 진정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러쉬코리아는 대구 지역에 손 씻기용 비누 1만개를 보냈다.
러쉬코리아는 대구 지역에 손 씻기용 비누 1만개를 보냈다.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를 운영하는 러쉬코리아는 대구에 비누 1만개를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법 중 하나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비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러쉬코리아가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4천개의 비누는 지역 취약계층의 위생관리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6천개는 이동 약자인 장애인을 후원하는 대구지역 단체 4곳(대구사람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장애인 지역공동체,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과 대구 미혼모가족협회 등에 전달됐다.

러쉬코리아는 손 씻기에 필요한 비누를 추가로 확보하고 경북 등 도움이 절실한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는 “두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계시는 대구 분들께 용기를 보태고 싶었다. 직원들과 무엇을 도와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다 손씻기와 같은 위생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비누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미혼한부모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에 마스크, 항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를 전달했다.
CJ올리브영은 미혼한부모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에 마스크, 항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를 전달했다.

헬스앤뷰티숍 프랜차이즈 CJ올리브영도 위생관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미혼한부모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에 마스크, 항균 물티슈 등 건강위생용품 1만개를 전달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은 2016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혼한부모 가정을 후원하며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해 왔다. 앞으로 정기 후원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동참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실시하며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브랜드 핵심 가치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혼한부모를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나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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