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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이렇게 사용하면 효과 두 배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3.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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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을 오가는 들쑥날쑥한 날씨에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시기다.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 공급이 절실할 때, 요긴하게 쓰이는 아이템이 마스크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한 최근엔 더더욱 마스크팩에 손이 자주 간다.

마스크팩은 ‘1일 1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화장품이지만 보관이나 사용 방식에 이런저런 물음표가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사소하지만 한 번쯤 의문을 가졌을 법한 마스크팩 사용 팁을 모아봤다.

시트가 차가워야 제맛?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시원한 시트가 느낌상 열 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거나 부기를 완화하는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마스크시트가 액상에 침전돼있는 만큼 냉장 보관이 더 신선할 것이란 막연한 믿음도 있다.

그러나 마스크팩의 적정 보관 온도는 통상 15℃ 내외다. 평균 온도가 2~5℃에 불과한 냉장실에 마스크팩을 오랜 시간 보관하면 오히려 에센스 유효 성분의 효과가 감소하거나 변질 가능성이 생긴다.

글로벌 마스크팩 시장의 선도 브랜드인 메디힐 관계자는 “마스크팩을 시원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부착 10분 전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두었다가 꺼낸 뒤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시원함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쿨링감이 좋은 하이드로겔 시트나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 마스크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성분에 따라 시트 재질이 다르다?

마스크팩 에센스에는 목적하는 효과에 따라 제각각 다른 유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유효 성분마다 특성이 다른 만큼 이와 궁합이 맞는 시트도 제각각임은 당연하다.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 마스크팩으로 확실한 수분 충전을 원한다면 일반 시트에 비해 수분 보유력이 우수한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식물 세포벽에서 얻은 천연 단백질의 일종인 셀룰로오스는 밀착력이 뛰어나면서도 자극이 적고 시트 재질로서 보습 및 영양 공급 효과가 우수하다.

왼쪽부터 '메디힐 바이오 캡슐인 하이드라 드롭 마스크', '제이준코스메틱 비타 스노우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 '파뮤 드림글로우 마스크 활력·광채'
왼쪽부터 '메디힐 바이오 캡슐인 하이드라 드롭 마스크', '제이준코스메틱 비타 스노우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 '파뮤 드림글로우 마스크 활력·광채'

메디힐 ‘바이오 캡슐인 하이드라 드롭 마스크’는 촉촉한 수분 앰플과 아보카도 오일 캡슐이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와 만나 피부에 강력 흡착, 흡수된다. 물방울 형태의 3D 입체 몰딩팟 패키지를 적용해 프리미엄 오일 캡슐이 깨지지 않고 피부에 전달되며 풍부한 수분 공급으로 매끈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다.

식물 줄기세포의 에너지를 담은 제이준 코스메틱의 ‘비타 스노우 플랜트 스템셀 마스크’도 코코넛수를 발효해 만든 프리미엄 바이오 셀룰로오스 시트를 채택한 제품이다. 얇은 시트가 얼굴 굴곡에 따라 빈틈없이 밀착돼 비타-스노우 콤플렉스를 비롯한 유효 성분을 촘촘하게 공급한다.

파뮤가 선보인 ‘드림글로우 마스크 활력·광채’ 역시 천연 코코넛에서 유래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를 사용했다. 에센스에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우수한 히알루론산과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풍부히 함유돼 있고 마카다미아씨오일, 애기땅빈대줄기, 마트리카리아꽃 등 식물추출물이 추가로 배합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무균·무방부제 특성을 지녀 피부 친화적인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는 이들 성분을 손실 없이 피부로 전달한다.

애프터 케어가 필수다?

마스크팩 사용 후 추가로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야 하는지 궁금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특별히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 한 마스크팩 사용 후 남은 에센스를 얼굴에 고루 흡수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민감한 피부라면 과한 관리가 독이 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유효 성분을 한꺼번에 덧바를 시 흡수율이 저하되고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왼쪽부터 '메디힐 N.M.F 아쿠아링 마스크 앰플렉스’, '브이티코스메틱의 VT 시카 3스텝 마스크'
왼쪽부터 '메디힐 N.M.F 아쿠아링 마스크 앰플렉스’, '브이티코스메틱의 VT 시카 3스텝 마스크'

최근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편리미엄’ 스킨케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많아짐에 따라 마스크팩 하나로도 탄탄한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메디힐이 출시한 ‘N.M.F 아쿠아링 마스크 앰플렉스’는 마스크팩으로 보습 충전 후 동봉된 캡슐 100 세라마이드 앰플을 발라 유효 성분의 흡수와 효과를 높이는 2-스텝 시스템을 적용했다. 마스크팩과 앰플의 시너지 효과로 별도의 스킨케어를 하지 않아도 촉촉함이 오래가며 들뜸 없는 메이크업을 돕는다.

브이티코스메틱의 ‘VT 시카 3스텝 마스크’는 PHA 토너 에센스와 시카 수딩 마스크, 딥 슬리핑 마스크를 하나의 패키지에 구성한 제품이다. PHA(글루코노락톤) 성분이 배합된 에센스로 묵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고 7가지 허브 성분이 들어있는 마스크팩으로 수분을 공급한 후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젤 크림 제형의 슬리핑 마스크를 바르면 다음 날 아침 생기 넘치는 피부를 만날 수 있다. 3스텝 아이템에는 병풀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뤄진 수분·진정 독자성분이 공통으로 함유돼있다.

오래 붙이고 있을수록 많이 흡수된다?

마스크팩 부착 시간은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트의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기 전까지 약 10~20분 정도가 적절하다는 게 중론이다. 마스크팩의 수분이 마르기 시작하면 시트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수분, 즉 피부로부터 다시 수분을 빨아들이려 한다. 간혹 아까운 에센스를 버리는 듯해 시트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붙이고 있는 사례도 있으나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마스크팩이 촉촉한 수분을 어느 정도 머금고 있는 상태에서 시트를 제거하고 남은 에센스를 피부에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는 게 가장 효과적인 보습 관리 방법이다. 메디힐의 경우 마스크팩 시트 표면에 압인된 로고가 시간 경과에 따라 서서히 선명해지면서 시트를 떼어 내기 적당한 때를 알려줘 편리하다.

눕히고 주물러라?

마스크팩을 붙이기 전에는 깨끗한 세안이 필수다. 피부 표면에 붙은 노폐물이나 각질을 말끔히 제거해야 에센스의 유효 성분이 시트를 거쳐 피부에 온전히 흡수된다. 시트는 에센스에 고르게 함침돼 있어야 한다. 마스크팩 보관 시에는 세워 두는 것보다 눕혀서 시트가 충분히 적셔지도록 하자. 사용을 위해 꺼내기 전 패키지 여기저기를 꾹꾹 눌러 다시 한번 에센스가 고루 퍼지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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