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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화장품사들도 “코로나19 극복 한 마음으로 응원”
  • 김도현 에디터
  • 승인 2020.03.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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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다국적 화장품사들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뉴스킨은 지난 5일 월드비전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사진 : 뉴스킨코리아) 이밖에 암웨이, 로레알 등 외국계 화장품회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뉴스킨은 지난 5일 월드비전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사진 : 뉴스킨코리아) 이밖에 암웨이, 로레알 등 외국계 화장품회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무라, 비쉬, 케라스타즈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그룹은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 자회사인 로레알코리아와 지난 2018년 인수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스타일난다를 통해서다.

로레알 측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겠다는 로레알코리아와 스타일난다의 2,000여 직원의 신념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은 마스크, 손세정제 등 필수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및 취약 가정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로레알코리아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대표이사는 “현재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이처럼 어려울 때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뉴스킨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 6일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뉴스킨코리아와 글로벌 본사인 뉴스킨엔터프라이즈, 회원 자치 봉사 단체인 뉴스킨코리아 포스 포 굿 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뉴스킨코리아의 성금은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방호복,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뉴스킨코리아 조지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과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킨코리아는 ‘선의의 힘(Force for Good)’이 되고자 하는 기업 사명 아래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리, G&H, 새티니크, 베르가닉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암웨이 또한 통 큰 기부금을 내놨다. 한국암웨이는 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격리자들을 위한 식료품과 진단키트 등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국암웨이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진 지난 2월 국내 납품 업체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엣모스피어 스카이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를 성사시켰으며 해당 수익금 전액을 이번 기부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암웨이 배수정 대표이사는 “암웨이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왔다. 이번 지원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 암웨이 비즈니스 센터 운영 중단, 대면 교육 일정 취소, 전 직원 재택 근무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암웨이는 코로나19 위험 지역 아동 피해 방지를 위해 소형 마스크 제품 21만개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지난달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5억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기부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파트너사와 협력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계열사 엘지유니참을 피해 지원에 동참했다.
지난달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5억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기부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파트너사와 협력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엘지유니참은 본사가 위치한 경북 구미시청에 생수를 지원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달 3억원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거래사들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는 80억원 상당을 직접 지원하고 생산 협력사에는 2천억원의 대금 결제를 돕겠다는 것이다.

지원책에는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32억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과 영업활동 지원에 15억원을 투입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도 15억원 어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20억원을 추가로 집행할 예정이다.

SCM 협력사에는 2천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미리 결제해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가맹점 등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한 바 있다.

여성·영유아·생활용품 기업인 엘지유니참(LG생활건강 지분 49%)은 사업장이 있는 경북 구미시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늘자 해태htb 강원평창수 500ml 2만병을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엘지유니참 구미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수를 기부했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함께 싸워 이겨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디터 김도현(cos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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