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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역 경의선 숲길 앞 미용실, 까사델 헤어 이시은 원장
  • 이미나
  • 승인 2020.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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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엔 뚱 원장(윤길찬)이 운영하는 ‘헤어쟁이들의 좋은 만남’ 카페의 40여명의 ‘쟁이NO.1’ 살롱 중 마포에서 자매가 운영하고 있는 까사델 헤어 이시은 원장을 만났다.
 
까사델 헤어 이시은 원장
공덕역 미용실 까사델 헤어 이시은 원장
뚱 원장(헤어쟁이들의 좋은 만남 까페짱) 까사델은 무슨 뜻인가요? 
이시은 원장(까사델 헤어) 오픈 전에 집에서 하듯이 편하게 머리하는 곳이라는 이름을 짓고 싶었어요. 스페인어로 까사는 집이란 뜻이에요. 스페인어로 pelo가 헤어인데 전부 스페인어로 하면 뭐 하는 곳인지 모를 것 같아서 영어 단어를 사용해 까사델 헤어라고 했어요.
 
까사델 헤어에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 어떤 살롱이라고 소개하시겠어요? 꼭 필요한 시술만 권장하는 살롱이요. 가끔 다른 데서는 권하던데 왜 여기서는 하란 얘기를 안 하냐고 물어보는 고객이 있어요. 그러면 모발에 따른 시술 주기와 시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죠.
 
인스타그램 태그에 ‘#아기머리잘하는집’이 있던데 미용실 운영하는 입장에서 쉽지 않은 고객일 수 있는데요. 경력이 많아지면 거부하게 되는 일순위 고객이 어린이예요. 사실 저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살롱 오픈하고 제가 가장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는 고객이 어린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다른 미용실에 가면 울던 아이도 저희 미용실에 오면 편하게 느끼더라고요. 아이가 먼저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입소문이 나자 가족 손님이 늘었어요. 
 
경의선 숲길이에요. 연남동의 연트럴 파크와 연결되어 있는 공트럴 파크입니다.
주변 풍경이 좋은데 공원인가요? 경의선 숲길이에요. 연남동의 연트럴 파크와 연결되어 있는 공트럴 파크입니다. 
 
원장님 집은 어디예요? 홍제동이요.
 
이 동네가 아니네요. 공덕에 매장을 오픈한 이유가 있나요? 유학 생활을 마치고 와서 영어가 되니까 처음에는 이태원이나 그 근처를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는 자리가 없었어요. 너무 어린 고객을 상대하기에는 제 나이가 많은 편이라 30~40대 신혼부부나 아이가 한두 명 있는 부부를 타깃으로 정했어요. 번화가처럼 복잡하지 않으면서 주거지역이 밀집되어 있지 않은 곳을 찾았는데 회사와 주거지역이 조화로운 마포가 바로 그런 곳이었죠. 살롱 앞에 있는 공원도 선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타깃이 정해져 있었다는 거네요? 시술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고객의 범위를 정하고 찾았다는 건 오픈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얘기인 것 같아요. 보증금만 보고 오픈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에 오픈하는 게 중요하죠. 
 
고객들이 애완견도 많이 데리고 오나요? 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견주 분들이 많아요.
 
원장님이 키우는 강아지도 있죠? 네. 저희 강아지 차차도 일주일에 3일은 같이 출근해요.
 
공덕역 미용실 까사델 헤어
실제로 주로 오는 고객층은 어떻게 되나요? 30~40대 아기 엄마들이 주요 고객층이고 가족 고객이 많아요.
 
아이들 머리 빨리 자르는 노하우가 있나요? 앉아 있기 힘들어하는 아기들은 세워놓고 이리저리 쫓아다니면서 잘라요. 가만히 있지 못하니까요. 엄마들은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안 움직이기 힘들잖아요. ‘괜찮아요. 따라다니면서 자르면 돼요’라고 말씀드리죠. 
 
공덕역 미용실 까사델 헤어 
직장인과 젊은 아기 엄마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원장님 헤어 컬러를 보면 늘 바뀌는 것 같아요. 컬러 손님이 많나요? 컬러 고객이 30% 정도 되요. 미용을 시작하면서 펌보다 탈색과 염색을 꾸준히 해왔어요. 제 머리를 테스트 삼아 색을 자주 바꾸죠. 새로운 컬러나 조색제가 들어오면 색이 어떻게 나올지 실험을 많이 하잖아요. 탈색한 머리라 테스트하기 쉽거든요. 
 
원장님처럼 탈색하고 염색하면 머리가 손상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보니 상해 보이지 않는데요. 이런 부분이 고객에게도 어필할 것 같아요. 고객들에게는 탈색하면 손상된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요. 하지만 관리 방법이나 손질법도 같이 말씀드리지요. 
 
점판도 많이 하시나요? 밀어붙이는 편은 아니에요. 고객에게 어떤 제품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그 제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법을 먼저 알려드리죠. 물론 사용 중인 제품을 다 쓴 후에 추천할만한 제품을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공덕역 미용실 까사델 헤어 매장
유학은 어떻게 가게 되었나요? 20대 후반에 커트 기술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일도 하기 싫어서 비달사순으로 도피성 유학을 갔어요. 내 시간도 가지고 싶었고요.
 
돈은 많이 가지고 갔나요? 아니오. 영국 물가가 비싸서 미용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했어요.
 
한국 사람에게 머리를 해 줬다는 건가요? 네. 집에서 해줬어요.
 
학비가 많이 비싼가요? 2001년이었는데 8개월 과정에 학비만 2천만원이었어요. 
 
유학 가서 적응을 잘하셨나요? 잘 하는 편이었어요. 졸업할 때 졸업 작품으로 베스트 헤어 커트상을 받았거든요.
 
코스를 다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왔나요? 졸업하고 바로 들어와서 일을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어떤 게 달랐어요? 돌아왔을 때가 2000년대 초였는데 열펌이 시작됐어요. 전혀 모르는 열펌을 배워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죠. 또 유학 가서 배운 스타일과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스타일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어시메트릭 같은 특이한 커트와 다양한 컬러를 해보고 싶었는데 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답답했어요. 잡지 쪽 일을 해보고 싶었지만 인맥이 없었고요. 하고 싶은 걸 못한다는 실망감이 컸어요. 그래서 1년 후에 다시 호주로 갔죠. 사실 2차 도피였어요. 외국에 가면 그런 거를 해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고요. 
 
호주에는 얼마나 있었어요? 한인 미용실에서 1년 반 정도 일했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왔나요? 유학 가기 전에는 강남 쪽에서 일을 했는데 유학 후에는 신촌과 홍대 쪽에서 일을 해봤어요.
 
공덕역 미용실 까사델 헤어 이시은 원장과 뚱 원장
유학할 때 배운 부분 중에 어떤 게 가장 좋았고 원장님에게 큰 영감을 주었나요? 유학할 때 중점적으로 배운 건 단면을 보지 말라는 거였어요. 머리를 볼 때 뒤에서나 옆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고 커트나 디자인을 하라는 내용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커트 배울 때 도해도에 매달려 각도 등을 많이 배우잖아요. 유학할 때는 여러 각도에서 디자인을 보는 훈련을 많이 했어요.
 
머리를 남기는 훈련인가요? 그것도 포함된 것 같아요.
 
두상도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고 모류도 다른데 도해도, 각도, 양 등 잘라내는 것만 생각해 교과서의 공식처럼 커트나 디자인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마다 예쁜 것을 보는 기준과 그것을 구현해내는 기준이 다른데 원장님이 생각하는 커트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얼굴형과 모류 방향과 모질이 사람마다 달라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해도 같은 스타일이 나오진 않아요. 누가 봐도 예쁠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편이에요. 보는 눈은 어느 정도 비슷한 것 같아요. 머리 잘하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은 가장 보편적이고 예쁜 걸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긴 머리 손님이 커트로 스타일을 바꿔달라고 할 때 어떤 부분을 체크하나요? 얼굴형이요. 30~40대가 타깃이어서 아기를 낳거나 연세가 있는 분들은 얼굴형이나 앞머리의 모류 방향도 변하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해드려요. 체형이나 골격도 생각하나요? 체형이나 골격도 중요한데 가장 먼저 보이는 얼굴이 가장 중요하죠.

그 다음에 고려하는 건 뭐예요? 평소 고객이 즐겨 입는 스타일과 화장법도 물어봐요. 어떤 일을 하는지 아침에 손질은 어떻게 하는지 등 전반적으로 많이 묻는 편이에요. 그리고 처음 오셨을 때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드리지는 않아요.
 
이유가 있나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스타일이 모든 얼굴형에 맞을 수는 없거든요. 첫 방문 고객에게는 원래 하던 스타일을 손질하기 쉽게 해드리고 이후 2~3번 정도 방문하시면 천천히 고객이 원하면서도 어울리는 스타일로 바꿔드려요. 그렇다 보니 긴 머리에서 짧게 변신하는 고객들도 큰 고민 없이 시도하시더라고요.
 
어떤 시술을 가장 많이 하나요? 커트를 가장 많이 해요. 10명 중에 4명 정도?
 
붙임머리는요? 안 해요.
 
두피는요? 급격하게 지루성이 되거나 갑자기 각질이 심해진 분들만 해드려요. 하지만 지루성 증상이 악화되거나 두피에 열감이 많은 고객에게는 전문 센터로 가서 치료하라고 말씀드려요. 예전에는 모든 메뉴를 다 했는데 의미가 없더라고요. 
 
메뉴를 줄인 이유가 있나요? 일을 하다 보면 소형 매장일수록 아침에 샴푸하고 드라이하는 손님 한 명을 1시간 반 동안 붙잡고 있을 때가 있는데 비효율적이잖아요. 직원일 때는 매출 때문에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했고 매출 면에서 비효율적인 시술도 있었어요. 오픈 후에는 하기 싫거나 비효율적인 메뉴를 많이 덜어냈어요. 잘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죠.
 
잘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한다는 거네요. 중요한 말씀입니다. 못하는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경력이 많을수록 내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메뉴를 줄여서 좋은 점은 뭔가요? 좋아하는 일만 하니까 제 표정이 밝아졌어요.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내린 결론은 내가 좋아야 뭐든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티가 나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젊은 고객들일수록 단번에 알아차리고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세요. 내가 웃는 일이 많아야 현장에서 하는 일이 행복하고 고객 앞에서도 진심 어린 미소가 나오는 것 같아요.
 
공덕역 근처 1층에 위치해 있다
현재 매장을 동생과 같이 운영한다고 들었어요. 둘만 일하고 있어요.
 
인턴이 취업한다고 하면 가족끼리 일하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해요. 특히 부부가 일하는 미용실에 가지 말라고 하는데 싸우거나 다투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많이 다퉈서 동생이 1년 정도 다른 곳에서 일을 했어요. 서로 시간이 필요했죠. 지금은 같은 상황이라도 서로 이해하고 있어 다툼이 거의 없어요.

두 분 경력차가 좀 있죠? 저는 23년 됐고 동생은 10년 정도 됐어요.
 
어떻게 두 분 모두 미용을 하게 되었나요? 저는 메이크업으로 시작했는데 같이 일하던 선생님의 추천으로 헤어를 시작했고요. 동생은 한복 디자이너였는데 제가 같이 하자고 몇 년을 졸랐어요.
 
동생에게 같이 미용을 하자고 한 이유가 있나요? 동생은 원래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했어요. 한복 디자인을 하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은 많아지고 사람 만나는 시간이 적어져서 그런지 감정 기복을 겪더라고요. 미용을 하게 되면 다양한 사람도 만날 수 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했죠.
 
까사델 헤어 SNS를 보면 두 사람의 엽기 사진이 엄청 많아요. 매장 분위기도 굉장히 밝은 것 같고요. 원래 둘 다 장난기가 많아요. 사실 둘만 있을 때는 얘기를 잘 안 해요. 책을 보거나 각자 일을 하거든요. 고객이 있으면 일을 하고요.
 
미용을 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나요? 아니면 숨기고 있던 원래 성격이 나왔나요? 저는 긍정적으로 변했고 동생 역시 예민한 성격이었는데 미용을 하면서 더 밝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어요. 고객들도 동생 성격 좋다고들 하시고요.
 
손재주나 손기술이 좋아서 미용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그런 분들 중 웃고 싶지 않은데도 손님 앞에서 웃어야 하고 커피를 타 드릴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는 등 서비스나 고객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서 그만두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이런 경우 본 적 있나요? 오픈 전에 다른 매장에서 일할 때 무뚝뚝하게 머리만 해서 고객을 보내는 선생님들을 많이 봤어요. 저도 그런 때가 있었고요. 다양한 사람을 경험하다 보면 누구나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는데 경력의 차이에 따라 어려움을 더 겪기도 하는 것 같아요.
 
쟁이 넘버원 매장의 캐치프레이즈는 ‘규모가 실력을 말하지 않는다’예요. 실력은 기본이죠. 그런데 소형 미용실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원장님 개인을 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까사델 헤어도 그런가요? 처음에는 원장인 저한테 머리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고 동생은 직원이니까 싫다고 하는 분도 있었어요. 지금은 각자 소개로 오는 고객들이 많아서 꼭 원장에게 해야겠다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소형 매장일수록 기술보다 손님과의 관계나 밝은 태도 등 원장님만의 색깔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장님은 처음부터 이렇게 밝았나요? 저는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말도 잘 못했어요. 그래서 처음 인턴 기간 4년 동안 고객과 첫 대면하고 억지로 웃어야 하는 게 정말 힘들었죠. 많이 울었던 시절이에요.
 
쟁이NO.1 살롱 중 자매가 운영하는 까사델 헤어
스킨스쿠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 같던데요. 지금은 주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어요. 직원으로 일할 때는 2~3번 갔는 데 제 가게를 오픈한 뒤에는 1년에 한 번 열흘 정도 길게 가는 편이에요. 그 전에는 그림도 그렸어요. 유화를 3년 정도 했고 살사도 1년, 뜨개질도 했고요.
 
가장 안 어울리는 게 뜨개질이네요. 뜨개질이 저랑 안 어울린다는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어요. 한 달 반짝했는데 그때 모자 40개를 떴어요. 하나를 시작하면 미친 듯이 파고들었다가 그만두는 편인데 대표적인 예가 뜨개질이에요.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한 이유가 있었나요? 어릴 때부터 낯을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어요. 처음에는 이런 성격을 극복하고 싶어서 시작했죠. 하다 보니 머리 말고도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그리고 고객들과 얘기할 거리가 많아지다 보니 계속 새로운 걸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라피>에서 하는 포토슈팅 세미나도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아는 선생님의 권유했고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참석했어요. 저는 기계치예요. DSLR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는데 쓸 줄 몰랐거든요. 사용법과 조명 등에 대해 배웠죠.
 
저는 1억짜리 카메라를 줘도 예쁘게 못 찍을 것 같아요. 장비보다 시선과 감성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장님은 자신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상황이라면 잘 찍을 자신은 있어요. 억지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못할 것 같지만요.
 
쉬는 날에는 자연환경,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카페나 미술관 같은 데를 많이 찾아다녀요
돈은 많이 버나요? 먹고살 정도만 벌어요. 일만 하다 보니 작년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아프기 전에도 일과 여가 시간을 비슷하게 쓰는 편이었는데 아프고 나니 쉬는 시간을 더 만들어야겠더라고요. 그래야 일도 더 즐겁게 할 수 있고 손님을 맞이할 때도 더 밝게 할 수있어요.
 
경영 세미나 할 때 원장님들에게 매출 향상을 위해 100만원이 주어지면 무얼 하겠냐고 묻는데 여행 가겠다는 답이 많았어요. 원장님은 어떤가요?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노력해요.
 
1년에 몇 번이나 가세요? 최소 두 번은 가려고 해요. 1박2일, 3박4일의 짧은 여행까지 포함하면 3~4번은 가요. 한 번 가면 길게 가는 편이에요.
 
쉬는 날에는 뭐하세요? 한 달에 한 번은 집에서 쉬어요. 그 외에는 자연환경,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카페나 미술관 같은 데를 많이 찾아다녀요.
 
자기 시간을 가진 뒤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손님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의 범위가 넓어졌어요. 머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죠. 여행 경험담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분야에 있는 분들과 얘기를 많이 해요.
 
교육도 많이 다니는 걸로 알아요. 주중에는 쉬는 날 빼고 미용실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요. 고객과의 약속이니까요. 중간에 비우고 나가지않으니까 화요일에는 세미나에 가는 편이죠.
 
요즘은 어떤 교육에 관심이 많나요? 재작년부터 염색을 조금 더 심도 있게 하고 싶어서 많이 찾아다니고 있어요.
 
염색은 이미 잘하시잖아요? 좋아하긴 하죠.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시는군요.
 
쟁이 넘버원 원장님들은 자기 관리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하는 분들이에요. 원장님이 생각하는 자기 관리는 무엇인가요? 내 안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이든 여가활동이든 기본적으로 건강해야 할 수 있으니까요. 잘 먹고 잘 자고 화장실도 잘 가고. 저도 굉장히 불규칙하게 살았는데 6개월째 규칙적으로 살다 보니 저절로 살도 빠지고 건강해졌어요.
 
원장님은 어떤 헤어 스타일리스트인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고 다양하게 대화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원장님에게 미용이란? 제 성격을 바꿀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존재예요.
 

에디터 이미나(beautygraphy@naver.com) 사진 윤채빈 제작지원 와칸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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