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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디자이너 선배들이 알려주는 매출 성장의 팁
  • 최은혜
  • 승인 2020.03.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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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재방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더 좋은 혜택을 주어 신뢰를 쌓으면 이는 곧 정액권 사용으로 이어졌다. 고객은 내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고 생각할 때 나를 믿게 된다. 사소한 것이라도 고객을 챙기자." - 비아이티살롱 조인서 실장

하이퍼포머 출신의 스타밀리언살롱 이시현 원장은 자신의 저서인 <꿈은 오늘부터 가꿔도 괜찮아요>를 통해 매출 신장의 3가지 요소로 기술력, 제안력, 마케팅력을 꼽은 바 있다. 기술력은 탄탄한 기본기, 제안력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의 일환이며, 마케팅력은 부지런히 그리고 차별화된 장점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 어야 하는 것이다. 라벤더, 민트 등 다채로운 파스텔 컬러 시술이 드물던 국내 염색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린 로미살롱의 로미 원장도 마찬가지. 자신만의 컬러 레시피 연구를 위해 수많은 컬러를 배합해 시그너처 컬러 디자인을 뽑아냈고, 영상(유튜브)과 사진(인스타그램 등 마케팅 사진)을 통해 차별화된 컬러로 고객의 눈을 자극 했다. 도도한 외모와는 달리 스스로도 동네 언니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로미 원장은 실력에 친근함을 더해 재방 고객을 관리했다. 고객과 일대일로 연락하더라도 절대 부담을 주지 않으며 살롱에서 점판은 거의 하지 않고 제품은 고객에게 선물로 주는 편이다. 또한 고객의 말을 잘 들어주면서 소통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하이 퍼포머만큼은 아니더라도 한걸음 성장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준다. 하이퍼포머 디자이너들에게 직접 실천한 매출 성장 습관과 성과에 대해 물었다. 

박준뷰티랩 김해장유점 예지 실장(미용 경력 6년) 
예지 실장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실천한 방법은 ‘오직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그녀의 미용 영업 철칙의 첫 번째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최대한 맞추기. 아무리 바쁘더라도 고객과의 시술 예약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고객을 보낼 때도 (시술 중이라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입구까지 배웅한다. 자신이 살롱을 자주 비우면 고객이 찾아오기 불편하고 매출에도 영향을 주므로 정기 휴일을 제외하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살롱워크에 매진한다. 예지 실장이 권하는 매출 성장을 위한 좋은 습관은 총 세가지이다. 먼저 고객이 오 면 시술 중에도 나가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오는 편인데 이런 모습을 고객들이 싫어 할 리 없다. 두 번째는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감사함을 자주 떠올리는데 이는 긍정적인 미용 생활의 원천이 되어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항상 프로의식을 갖는 것이다. 고객을 만날 때 안 좋은 컨디션이 그대로 드러난다면 고객들은 바로 눈치챈다. 항상 긍정적으로 응대해야 한다. 

박준뷰티랩 김해율하점 정장훈 부점장(미용 경력 7년)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려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업무 중에도 연습을 반복하고 새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동료들과 참여했다. 이를 통해 실력이 늘어남과 동시에 자신감과 열정이 상승했다. 두 번째는 고객과의 소통으로 ‘나보다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라는 마인드로 다가갔다. 이렇게 질 높은 상담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만족’이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재방문 고객에겐 좀 더 진정성 있게 ‘디자이너로서 당신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싶다’라는 진심으로 다가가면서 영업이 아닌 ‘소통이 되는 대화’로 받아들이게 했다. 세 번째는 고객과의 세심한 소통이다. 고객과 대화하며 원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즉, 고객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며, 고객의 말을 경청하고 체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네 번째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다. 모든 일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만 스스로 선택한 일인 만큼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비아이티살롱 센트럴시티점 조인서 실장(미용 경력 10년) 
첫째, 신뢰가 쌓인 고객의 정액권 사용 비중을 높였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목표 매출이 있다고 해서 고객과 형식적인 거래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룬다면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 실력으로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재방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더 좋은 혜택을 주어 신뢰를 쌓으면 이는 곧 정액권 사용으로 이어졌다. 고객은 내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고 생각할 때 나를 믿게 된다. 사소한 것이라도 고객을 챙기자. 둘째, 커트 고객에게 알맞은 시술을 제안한다. 종종 비아이티살롱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자신의 커트 스타일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있다. 최근 고객들은 커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커트를 통해 디자이너의 감성과 스타일이 본인과 맞는지 확인한다. 그래서 커트로 고객을 만족시키면, 다른 시술을 제안할 때 고객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리안헤어 수서역점 이지민 부원장(미용 경력 19년)   
이지민 부원장은 매출 성장을 위해 교육에 집중했는데, 쉬는 날은 무조건 교육을 받는 날로 정해놓고 실천했다. 최고의 서비스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배우러 다녔다. 이것이 하루, 이틀, 한 달, 1년이 되면서 실력으로 이어졌고 고객을 대하는 스킬도 달라졌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지지 부진하던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고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매출과 크게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교육을 통해 얻은 시너지가 어느 순간 매출과 연결된 것이다. 매출이 부진하거나 한결같을 때는 다른 스킬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튼튼히 기초를 다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또 늘 궁금해 하고 모방해보는 습관을 권한다. 그리고 이것을 바로 실천에 옮겨 연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면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에 금방 지쳐버린다.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목표와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한다.

보그헤어 아현역점 도림 실장(미용 경력 9년)
도림 실장은 매출 성장을 위해 두 가지에 집중했다. 첫 번째는 하루 일과처럼 SNS와 블로그 마케팅을 한 것인데 처음엔 힘들고 숙제 같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또 매출을 따라가기보단 재방 고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매출만 따라가다 보면 힘들 때마다 낙심하게 되곤 하는데, 즐겁게 고객과 소통하며 재방 고객에 집중하다 보니 매출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또 유튜브나 SNS를 보다가 예쁜 스타일이나 디자인을 보면 바로 연습해보고 안 되면 될 때까지 연습했으며, 그달 그달 목표를 세우고 최대한 목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림 실장은 성장에 좋은 습관으로 그날 그날 고객과 했던 대화와 고객 정보를 메모하고 다음 방문 시 기억하는 것을 꼽았다. 정말 기뻐서, 정말 좋아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전달하면서 일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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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포토그래퍼 윤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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