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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해요! 굿헤어데이즈, 캄스헤어, 아벨라움, 쟈끄데상쥬강남역점
  • 이수지 에디터
  • 승인 2020.05.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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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약품을 취급하지만 소소하게라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살롱들을 소개한다. 굿헤어데이즈, 캄스헤어, 아벨라움, 쟈끄데상쥬강남역점.   
 
다 쓴 캔들 용기를 씻어 고무줄, 핀셋통으로 활용하는 굿헤어데이즈.
굿헤어데이즈
굿헤어데이즈는 의식 있는 소비자이자 공급자가 되기 위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인가를 고려하고 브랜드를 선택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다는 아베다 콘셉트 살롱으로 전 직원이 각자 가능한 선에서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하기, 배달 음식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안 쓰는 코드선 빼기, 바닥에 떨어진 고무줄 줍기, 장 보러 갈 때 에코백 사용하기, 가능한 한 많이 재활용하기 등 소소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얼마 전 다녀온 공정 여행과 비건체험 워크숍을 통해 지역 경제를 생각하고 상생할 수 있는 여행의 근본 개념을 다시 생각해봤다는 굿헤어데이즈는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오염물을 배출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남은 염색약은 하수구에 흘려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소각용으로 버리는데, 하수구가 막히면 악취는 물론이고 하수구 역류, 더 나아가 환경 오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차를 대접할 때 무심결에 사용했던 빨대도 없애버렸다. 처음에는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고객들도 이해해주었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쌀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텀블러를 가져온 고객에게는 돌아가는 길에 마실 수 있도록 음료를 담아주기도 한다.
 
캄스헤어는 천연 초전수 탈취제를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캄스헤어
캄스헤어 이상화 원장은 예전부터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2년 전 <그라피>에 ‘물은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인간의 몸에도 70%가 물이므로 인간이 곧 작은 지구’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거시적으로 지구를 지키는 일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이상화 대표가 론칭한 제품 브랜드 캄스테라피에도 녹아 있다. 캄스테라피에서 만든 천연 초전수 탈취제인 캄스테라피 로즈마리 퓨어 스프레이는 천연향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공 방향제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살롱에서는 샴푸대나 커트보, 마스크 등에 뿌려주면 살균 효과가 있고, 코로나19로부터 직원과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 사용하고 있다.
 
아벨라움은 탈색할 때 포일 대신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메시를 사용한다.
아벨라움
아벨라움에서 근무하는 이기철 디자이너는 염색 고객이 주를 이루는데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 염색을 찾는 고객이 많아 포일워크를 할 때가 많다. 그때마다 포일을 사용하면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야 하기 때문에 씻어서 잘 보관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를 사용해 염색한다. 탈색제를 균일하게 도포했다고 해도 사람의 두상에는 굴곡이 있기 때문에 약제가 겹치거나 하면 그 부분이 더 밝아지곤 하는데 메시를 사용하면 두상 굴곡의 영향을 받지 않아 균일한 양의 탈색제로 원하는 밝기를 표현할 수 있다. 또 탈색제가 흘러내려 고객 두피 또는 얼굴에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환경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색 시 컬러 표현에도 용이해 즐겨쓴다.
 
쟈끄데상쥬 강남역점은 매장 내 식물 배치로 공기 정화를 하고 종이컵 대신 머그컵 사용을 권장한다.
쟈끄데상쥬 강남역점
쟈끄데상쥬 강남역점은 매주 금요일을 식물 관리의 날로 정했다. 매장 곳곳에 있는 식물에 물을 주고 매장의 특성상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식물이 햇빛을 쫠 수 있도록 위치를 바꾸기도 한다. 물을 주는 것만큼 통풍도 중요하기에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매장의 앞문과 뒷문을 열어 환기한다. 쟈끄데상쥬 강남역점은 최대한 자연 환경에서 화초들이 자랄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세심하게 정성을 쏟고 있다. 매장에 식물을 많이 배치해두면서 고객과의 유대감도 높아졌다. 특히 미용실 특유의 냄새가 없어 좋다는 고객도 많다. 이 외에도 전 직원들이 각자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컵을 원하는 고객을 제외하고는 고객들에게도 머그컵 사용을 권장한다. 머그컵 세척 시에는 세제를 적게 사용하는 대신 뜨거운 물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소독과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에디터 김미소(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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