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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셀프 네일 시장, 코로나19 비상사태로 성장 가속
  • 이미나
  • 승인 2020.05.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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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2015년부터 다양한 셀프 네일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문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직접 네일 케어를 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면 접촉 기피 현상 심화로 셀프 네일이 더욱 보편화됐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셀프 네일 시장은 더욱 유망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일 스티커 제품 모습(자료 젤라또 팩토리)
네일 스티커 제품 모습(출처: 젤라또 팩토리 홈페이지)

일본의 셀프 네일 수입 현황

네일 폴리쉬 
일본의 네일 폴리쉬 수입 시장은 4700만 달러 규모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교역이 불안정한 상황이었음에도 지난해보다 8.34%의 성장률을 보였다. 본래 중국 제품의 수입이 압도적인 1위였으나 2020년 초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수입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8% 감소하면서 프랑스 및 미국에 순위를 내주었다.
 
같은 이유로 한국 제품의 수입 금액도 감소했다고 볼 수 있으며 6~10위권인 남아공, 영국, 룩셈부르크, 스위스로부터의 수입은 크게 확대됐다. 한국 제품의 수입은 5%대로 통상 5위 정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순위 변동이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장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일 스티커 
한국, 미국, 중국 상위 3개 국가가 일본 내 수입시장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제품이 시장점유율 24~27%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기준 전체 수입 시장이 1.60% 축소된 상황 속에서도 한국 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6.61% 늘었다. 2위인 미국 제품의 점유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한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한국은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네일 스티커는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손톱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용법이 간단하고, 기존의 매니큐어 제품 대비 지속력이 강하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셀프 네일 시장이 1000억 원대 규모로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신규 시장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기준 드럭스토어(올리브영, 랄라블라 등)의 셀프 네일 제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0~40%가량 늘었다.
 
일본의 네일 스티커 주요 수입국가(2020년 2월 기준) Global Trade Atlas
일본네일리스트협회에 의하면 일본의 네일 산업은 2019년 기준 2321억엔 규모인 것으로 추산되며, 2015년 이후 매년 1% 가량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셀프 네일 제품 시장은 2019년에 전체 산업의 22.1% 비중인 512억엔 규모였으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520억 5000만엔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젤라또팩토리와  미국의 대싱디바 브랜드가 이 분야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의 네일아트 서비스 시장은 급격히 확장됐으나, 지금은 그 성장률이 둔화됐다. 같은 시기에 네일아트 서비스의 대체재라고 볼 수 있는 셀프 네일 제품은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RECRUIT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과거 1년 동안 일본 여성의 네일숍 이용률은 9.8%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그런데 10대의 이용률은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인 3.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10대들이 셀프 네일아트 제품의 타깃 소비자군임을 보여준다. 한국은 일본의 10대를 중심으로 제품 개발과 사이클 단축,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부착형 네일 제품으로는 데싱디바를 비롯해 키스뉴욕, 맥퀸뉴욕 등이 있는데, 모두 두껍고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을 붙이는 형태다. 반면에, 한국 브랜드인 젤라또팩토리와 오호라는 기존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과 차별화된 얇고 부드러운 재질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OTRA 나고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알본 아이치 현에 거주하는 뷰티 전문 블로거 H 씨는 “일본의 네일숍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아서 항상 SNS, 잡지 등을 이용해 한국의 스타일을 참고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네일 스티커를 사용하면 네일숍의 10분의 1 정도의 가격으로 늘 최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어서 기분 전환에 좋다”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별 제품 정보(라쿠텐, 각사 홈페이지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출처: KOTRA (김지혜 일본 나고야무역관) 

에디터 이수지(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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